실내인간
이석원 지음 / 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언니네 이발관과 이석원의 음악을 사랑하고.. 보통의 존재 산문집을 읽어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소설속의 용휘가 소설가가 되는 과정이 어이 없다고 생각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이석원이 뮤지션이 된 과정도 황당하자면 더 황당하기에.. 


이석원이 소설속에 쓴.. 어느정도는 자기 이야기.. 어느정도는 지어낸 이야기들이.. 


왠지 자연스럽고 합당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그리고... 처음 이석원이 언니네 이발관의 '비둘기는 하늘의 쥐' 라는 앨범을 내면서 


2집 3집..십년이 넘도록 앨범을 낼수 있으리라 생각 하지 못했던 것처럼.. 


이석원이 소설도 하나 둘 계속 낼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의 존재에서도 그렇지만... 그는 꽤 글을 잘 쓴다. 


묘하게 사람의 감성을 쥐어 흔드는 능력이 있다. 그런게 있으니까.. 뮤지션이기도 하겠지만.. 


쉽게 술술 읽히기도 하고.. 읽으면서.. '아! 이 부분은 자신의 이야기이겠다.' 하는 부분도 느껴지고.. 


작가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자아를 여럿 쪼개서 각각의 인물속에 넣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냥 소설로서 말고... 작가와 연관해서 생각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무튼 그에게 애정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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