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블로워 3 - 포함 핫스퍼
C.S. 포레스터 지음, 조학제 옮김 / 연경문화사(연경미디어)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2권 말에 중령으로 3계급 진급을 하였으나, 그러자마자 전쟁이 끝나 싸구려 여관에서 숙식을 하고, 상대 없는 다른 사람 카드 상대나 해주고 있던 혼블로워는 나폴레옹 덕에 3권에서 슬루프형 군함 핫스퍼 함의 함장이 된다.
3권은 혼블로워의 결혼에서부터 시작해서, 선전포고 전 정보수집 및 항구 감시를 위한 출항, 그 후 프랑스 연안 봉쇄 임무로 이어진다. 3권말에서 대령으로 승진하고 4권에서는 다른 배, 아트로포스 함의 함장이 되어 터키 연안에 침몰된 배로부터 금화와 은화를 회수하는 임무를 맡기도 한다.
이제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사건에 휘말리는 위치가 아니라 스스로의 배를 책임지는 함장의 자리에 올라서인지 1,2권 보다 훨씬 재미있다.
함장이니만큼 다른 사관들과 제독들과의 관계도 틀려지고, 당번병 문제도 있다.
그 외에도, 범선 대 범선의 추격전, 밤에 기습하여 연안 항해선을 침몰 시키는 작전, 뭍 위로 올라 신호기를 파괴하는 작전 등이 옴니버스 마냥 펼쳐진다.
문제는 바로 이런 문장.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프랑스어 대는지 얼마 못 가서 자빠졌다.
그 외에도 바람이 프랑스어 온다. 라던가, 프랑스어 오는 바람이라던가. 최소 예닐곱 번 이상 이런 표현이 나오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웃음만 나왔다.
'불어'를 모두 '프랑스어'로 바꾸다가 일어난 사태겠지. 1,2권에서의 표지 오타가 이번엔 바로 잡혔다 했더니만 더욱 황당한 실수가 나타났다.
범선, 해군 이야기는 여전히 재밌다. 주인공의 진급에 따라 뒤의 내용이 좀 더 기대되기도 한다. 단지 이런 실수들이 앞으로는 나타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