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먼저 - 서울여상, 그 놀라운 성공의 비밀
이윤우 지음 / 살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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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시대를 달려가는 대한민국사회에서 학벌주위는 언제쯤 무너질수 있을까?

사실 학력이 실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소위 돈이 있어야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은 경기불황으로 고학력은 기본이요, 자격과 영어는 필수가 된지 오래이다.

사실 나도 요즘들어 후회는 아니더라도 회의가 들때가 있다. 나는 그래도 등록금이 저렴한 공립전문대에 입학했고

2년동안 한번도 장학금을 놓친적이 없었다. 대학의 무상교육을 받으셈인데, 기회로서는 좋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계획은 2년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4년제의 2년을 실무에서 발로 뛰자는것이 목표였다.

지금도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초대졸은 고졸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학력버블붕괴의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학력인플레로 몸살을 앓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은 83%. 세계 평균의 6배 수준이다. 10명 중 8명은 대학을 간다는 것인데,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의 대학 진학률은 OECD 최하위 수준의 취업률로 상쇄된 지 오래다. 높은 대학진학률은 결과적으로 높은 사교육비 문제와 값비싼 대학등록금 문제 그리고 해마다 심각해지는 대졸실업문제를 불러일으켜 가계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다.
참다못한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화두로 거리로 나서기까지 했지만 당장의 등록금 인하가 현재 우리가 당면한 종합적인 문제의 해답은 아니다.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취업이 안 된다고 난리인데 다른 쪽에서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면 이것은 교육이, 인재양성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필요한 인재를 기르지 못하고 불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체계에서 교육복지의 확대를 주장한다면 사회적으로 재원이 낭비되는 결과밖에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대학등록금 인하가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기업은 현장형 인재를 원한다!!
올해 여러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고졸 채용 비중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 활발한데 IMF 이후 설 자리를 잃었던 상고 출신 인재들이 속속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비단 정부 시책이어서가 아니라 은행 등 기업들이 전문성을 갖춘 고졸 인재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이제 기업은 현장이 원하는 실용적 인재를 원한다. 비싸고 훈련되어 있지 않은, 가방끈만 긴 인력이 설 자리가 없다. 이제 명문대 출신일수록 인기학과 출신일수록 ‘학벌 우대’의 덕을 보았던 시대는 끝났다. 기업은 학벌과 스펙만 보고 채용하는 ‘울며 겨자 먹기’식의 시스템에서 점차 탈피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히고 고급자격증 소지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말하기 입아플 정도로 이제 명문대나 학점등 똑같은 무기로 인정받기는 어려운 시대이다. 기업들은 가능성있는, 가르칠 후배가 아닌 실무에서 능히 적응하고 알아서 일해주길 바라는 완제품을 원하기 때문이다.

4년 먼저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 대학대신 4년 먼저 실무에 나서는것이 큰 무기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학력은 무시당해도, 취업전쟁에서 경력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 강력한 스펙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을 계획하면서 더 섬세하고 내다 볼줄 아는 생각의 창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는 대학의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한번 더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래, 행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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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한중일 비교문화 십이지신 시리즈 4
이어령 책임편집 / 열림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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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어령 교수님이라는 것 자체로 큰 매력이 끌린다. 한 학기와 더블어 학년을 마감하는 종강시즌에 바빠 미루어 두었던

책을 나에게 주는 선물로 생각하고 겨울의 이야기를 한페이지 넘기었다.

 

 

“사람들은 뱀을 싫어한다. 뱀은 사람의 발꿈치를 물고 사람은 돌로 그 머리를 친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 “뱀 있나(有它嗎)?” “뱀 없어(無它)”라는 말을 인사말처럼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뱀에게 한번 물린 사람은 10년 동안 두레박줄만 보아도 놀란다’는 속담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 살고 있는 2700종의 뱀 가운데 독 있는 뱀은 4분의 1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 땅에는 180종의 뱀이 살고 있지만 독사는 그중 47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뱀을 그토록 싫어하는 것은 반드시 그 독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그 생김새 자체가 징그럽고 흉측스럽다. 그런데도 웬일인지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신화, 전설, 민담에는 유난히 뱀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징그러우면서도 끌리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것은 다 덮어둔다 하더라도 뱀은 우리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12지신 가운데 하나다. 12지로 시간을 계산하고 춘하추동을 정하고, 그 방위와 연도를 헤아려온 한·중·일 세 나라에서는 지금도 12명 가운데 한 명은 뱀띠로 태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통문화와 멀어진 오늘날에도 ‘꽃뱀(花蛇)’이라는 말속에 뱀 특유의 문화 코드가 뜨겁게 살아 있다. 서정주의 시 「화사」에서 남자를 유혹하여 돈을 빼앗아 가는 ‘꽃뱀’의 여성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꽃과 징그러운 뱀의 결합은 과학적 이성만으로는 풀 수 없는 심연, 원초적인 인간의 어둡고 깊은 심층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의 상상력에 똬리를 튼 뱀_이어령」 중에서

 

요즘시대 뱀은 이무기와 함께 흉물로 상징되는 불운의 동물이다. 세대가 독특해지면서 아나콘나나 비단구렁이등 다양한 동물을 키우는 계층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한국사회에서 뱀은 무섭고 두려움의 존재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뱀은 집안을 지키는 수호신이었다고 한다. 구렁이 담너가듯이 란 속담에서 보듯 익숙한 동물이기도 했다.

특히나 아낙네의 아궁이에 똬리를 트는 경우가 종종 있어 부엌의 신이라고 했다. 뱀은 길면서 무늬가 대체로 어둡다. 또한 긴 혀를 흔드는 것은 온몸을 절로 오싹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얻고자 했던것은 뱀을 친화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다. 왜 뱀이 대중에게 멀어졌으며, 기피대상이 되었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뱀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것은 신적인 의미 많이 부각되었다고 생각한다. 외적인 모습을 두렵게 하여 인감으로 하여금 감히 접근하지 못하게 했으리라는 추측이다.

 

“‘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기다란 몸뚱이, 소리 없이 발밑을 스슥 하고 스쳐 지나가는 듯한 촉감, 미끈하고 축축할 것 같은 피부, 무서운 독을 품은 채 허공을 날름거리는 기다란 혀, 사람을 노려보는 듯한 차가운 눈초리, 게다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만든 장본인으로서 교활함의 대명사가 돼버린 뱀은 분명 우리 인간에게 그리 반가운 동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혐오감 뒤에는 또 다른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 뱀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불사, 재생, 영생의 존재이며, 다산성이기 때문에 풍요와 재물의 신이며, 생명 탄생과 치유의 힘, 지혜와 예언의 능력, 끈질긴 생명력과 짝사랑의 화신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뱀의 과학 모형을 민속 모형으로 이해할 때 생긴 문화적 오해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 문화적 오해를 하나씩 하나씩 뱀 허물 벗듯이 풀어보자.”
「한중일의 뱀과 종교적 예식_천진기」 중에서

중동이나 아랍 등지에서는 뱀이 수호신의 역할로 많이 등장한다. 이무기로 나오는 한국의 전래와는 다른 풍경이다.

문화의 특색과 가치관으로 존재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가장 쉽게 생각해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부디 동물원의

뱀들을 혐오하지 않길 바라는게 소소한 바람이다.~

2012년은 뱀의 진화격인(?) 용의 해이다. 모두 용처럼 승천 할수 있도록 자신을 갉고 닦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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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30분 독서 - 매일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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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고독만큼, 진정 힘든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생각합니다. '오늘 과연 충실히 살았을까?'

하지만, 언제나 돌아오는건 후회와 바쁜 일과로 인한 핑계뿐,

내일 죽을것 처럼 살라는 명언은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도 마음에는 되새기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이번에 읽게된 잠자기 30분전 독서,,,

책읽지 않는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쇼핑과 온라인 게임, 술 약속은 꼬박꼬박 지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하루에 잠깐이나마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잠자기 30분전입니다.

 

몇해전 일본작가가 쓴 '잠자기 30분전' 이라는 책이 있었지만, 큰 효력은 발휘하지 못한채,

포장만 잘됐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번에 출간된 이 도서, 한국인이 쓴 우리에게 필요한 독서법입니다.

책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핑계를 대는 수만가지 이유. 이제 집어 던지고,

하루 30분, 일과를 마무리한 잠자기 전 30분만 투자하십시오!

 

리카싱뿐만 아니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잠자기 독서를 평생 실천해오고 있을 정도로 책벌레로 통한다. 트럼프는 어떤 약속이든 밤 10시 전에는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와 잠자리에 들 때까지 무려 ‘3시간’ 동안 책을 읽는다. 경제뿐만 아니라 철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독서의 범위도 광범위하다. 칼 융의 󰡔무의식의 분석󰡕은 프럼프가 사람들에게 권하는 필독서 가운데 하나다. 오늘날 직장인들아 아무리 바쁘다 한들 리카싱이나 트럼프보다 더 바쁘지는 않을 것이다.
대다수의 부자들은 엄청난 독서광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존경받는 펀드매니저였던 존 템플턴 경은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워싱턴 호숫가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개인 도서관을 갖고 있는데 그곳에는 1만 4,000여 권 이상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다. 성공한 사람이나 부자들은 저마다 독서를 통해 내공을 쌓은 것이다.
ㅡ본문 18쪽 중에서

원칙 있는 삶, ‘진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의 유혹에 약해져서는 안 된다. 거액의 돈이야말로 원칙 있는 삶, 진짜 삶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연봉 때문에 악의 세력을 위해 변호하는 일에 앞장서는 일은 자신의 영혼을 파는 행위이다.
소설은 때로 현실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더 교훈적인 지침들을 제공하기도 한다. 소설을 읽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리샴의 소설을 읽으면서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ㅡ본문 58~59쪽 중에서

피터 드러커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세계적인 리더의 공통점은 바로 추종자들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암 박지원 역시 오늘날까지 그를 따르는 ‘정신적 추종자’들이 있는 것을 보면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에 대한 유일한 정의는 추종자를 거느린 사람이다.”
이 책은 전환기를 살아가는 지식근로자들에게 자기 관리가 왜 필요한지를 강조하는 일종의 처세서라고 할 수 있다. ‘지식 근로자’라는 말을 처음 만든 드러커는, 전문성과 우대받는 지식 사회에서는 전문성을 지녀야 하고 스스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자기계발 능력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지식 근로자는 자기 자신의 계발에 대한 책임 그리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ㅡ본문 187쪽 중에서

오늘날의 직장생활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와 같다. 직장인들은 바로 그 전쟁터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직장인의 일상과 애환을 담은 책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요즘은 ‘콘텐츠로 승부한다’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콘텐츠를 얼마나 축적하고 있느냐에 따라 10년 혹은 20년 이후 자신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축적한다면 언젠가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ㅡ본문 266쪽 중에서

 

 

주말이면 보다 더 많은 방대한 독서를 꿈꾸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는 없습니다.

30분, 자기전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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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여, 당신은 당신의 것이다!

한발 앞서 거친 인생길을 걸어간 여성 멘토 15인이 전하는 이야기『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이 책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한 기업인 한경희, 정치인 심상정, 만화가 원수연, 영화감독 방은진 등 15인의 여성 멘토들의 편지를 담고 있다.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따가운 시선과 싸우기도 했고, 먹고사는 문제와 꿈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했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했던 이들은 저마다 젊은 날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들은 편지에서 인생의 행복과 자유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주도할 때 온다는 것을,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기 이유가 분명한 삶이 자유로운 삶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인생의 굴곡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이들의 편지는 무수한 고민 속에서 불안해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끓는 피의 열정과 고뇌하는 기회는 오직 청춘만이 지닌 특권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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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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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나오는 신기한 램프~ 알라딘!>

 

“글쓰기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다. 이것이 글쓰기의 첫 번째 성과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인생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의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외면할 수가 없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 확률도 높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수를 했을 때에도 훌훌 털어 버리고 조금 방법을 달리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스스로의 결정에 따랐으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데다가 남의 탓을 하느라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의 과정을 즐기기에 백 퍼센트 성공은 아니라도 간 만큼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몰라서 답답해한다.” (9쪽)

글을 쓰면 참 좋겠다 싶은 사람을 만날 때가 많다. 어딘가에 더 나은 세상이 있기를 바라기에 현실에 딱 붙어 있지 못하는 사람들, 느리고 내향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자신은 물론 주변 일을 세심하게 돌아보고 곱씹어 보는 사람들, 혹은 자기다운 삶을 찾아서 몸부림치는 사람들. 이들은 글쓰기를 통해 얻을 것이 아주 많다. 글쓰기는 이들의 이상주의에 불을 붙여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게 할 것이다. 세심함은 글을 쓰는 데 꼭 필요한 성찰 지능이며, 자기다움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글쓰기는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이들의 숨은 열정을 현재화 시켜 전격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그 변화는 어찌나 포괄적이고 강력한지 가히 혁명적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글쓰기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사람들이 글쓰기를 만나도록 돕는 일이 내게는 천직인 셈이다. 파고 또 파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고, 기대고 또 기대도 의연한 거인과 같은 글쓰기! 나이가 몇이든 직업이 무엇이든 어떤 경험을 했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글쓰기가 안내하는 신천지에 도달할 수 있다. 서른이 넘었다면 글을 쓰기 위해 별도의 경험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 안에는 글감
이 넘쳐 난다. 바로 이것! 세상에 대고 할 말이 있다는 사실이 왕년에 글 좀 썼다는 기억보다 훨씬 중요하다. 나의 삶, 나의 경험에서 우러난 그 말이 글이 되기 때문이다. (65~66쪽)

말 타고 휘익 스쳐 가는 풍경 보듯 하면 내 삶에 이렇다 할 사건이 없는 것같이 여겨질 수도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 가지 장면을 떠올리면 부수적인 기억이 줄줄이 따라오니 기억을 얇게 저며 볼 필요가 있다. 글쓰기 연습에 돌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미스토리를 적어도 30장 이상 써 보았으면 좋겠다. 내가 가장 빛났던 순간을 떠올리는 일은 내가 잘하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한다. 나의 에너지를 총집중하여 기어이 종이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볼록렌즈를 하나 장만하게 해 준다. 열 가지 서툰 면이 있더라도 단 한 가지에만 집중해도 사람 노릇하며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240쪽)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20대 혈기넘치는 남성이지만, 외부활동의 스포츠보다 가만히 앉아 소소히 즐기는 일상을 나는 매력있게 생각한다. 일기, 다이어리에도 수시로 메모하고, 달력에도 작은 낙서를 쓰며 웃기도 한다. 하다못해 껍종이나 포스트잇에도 흔적남기기를 좋아한다. 글쓰기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신비한 마력이 끌리는 셈이다. 



특히나 속상하고 기분나쁠때 효과적이다. 믿을만한 사람없는 세상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함부로 입밖에 내는것은 사실 위험부담이 크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루아침에 나는것이 소문이기 때문이다.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속상한일,화나는 일, 짜증나는 일등 안좋은 일들을 적어 글에 적고 불에 태워버리는 것이다. 마치 원주민의 의식같은 이 행동은 진정 효과가 있다. 재미삼아 해보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는거구나 싶었다. 



이번책에서는 단순히 글을 쓰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책을 읽으라며 맹자왈 공자왈 하지도 않는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로 가는 시점에서 자신을 돌보고 챙겨볼 여유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을 사랑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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