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 - 한 번뿐인 아름다운 삶에서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진정으로 믿는 법
제이미 컨 리마 지음, 허선영 옮김 / 알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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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나는 왜 성과와 타인의 인정으로 나를 증명하려 했을까 ❞

우리는 종종 성과와 타인의 인정으로 나를 증명하려 한다.

이 책은 '자신감'을 외부 조건에 흔들리는 감정으로,

'자존감'을 상황과 무관한 자기 인정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외부의 평가가 달라져도

스스로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연습의 첫 고비는 두려움이다.

거절과 실패를 두려워할수록 시도는 줄어든다.

하지만 같은 사건도 우리가 붙이는 뜻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는 시도해서"라고 이름 붙일 때,

경험은 배움이 된다.

많이 시도한 사람이 결국 더 자주 성공한다.

뜻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진다.

진짜 나를 드러내는 일은 불편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삶의 범위는 넓어진다.

자존감은 '곱하기'다.

0에는 무엇을 곱해도 0이 된다.

그러니 먼저 나와의 관계부터 세워야 한다.

마음이 같은 사람들과 손을 잡고,

나만의 이유를 분명히 하고,

작은 시도를 계속하기.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인의 잣대가 아니다.

내가 동의한 기준으로 서는 것.

《나의 가치》는 그 연습을 시작하는 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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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소비자의 심리를 설계하는 어느 전략가의 인사이트 노트
이규철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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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못 보고 지나칠까.

번쩍이는 아이디어는 드물지만, 놓치는 순간은 매일 있다.

아이디어는 재능이 아니라

못 본 것을 먼저 발견하는 주의의 훈련에서 시작된다.

15년 차 광고 기획자인 저자는

심리학·경제학의 44가지 개념을 '생각 도구'로 풀어내어

데이터와 논리를 쌓고도 설득이 막히는 이유-

우리 뇌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습관을 정확히 짚는다.

🎧 칵테일파티 효과

소음 속에서도 내 이름은 분명히 잘 들린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의 이름도 그렇다.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드는 소중한 존재를 늘릴수록 일상의 안테나가 넓어진다.

✔️ 오늘 새로 좋아진 것 1개 적기

🐒 100번째 원숭이 현상

고지마섬 원숭이들의 '고구마 씻기'는 처음엔 몇 마리의 행동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가 임계점을 넘자 섬 전체로 퍼졌다.

작은 시도가 누적되어 어느 순간 끓는점을 넘는다.

✔️ 오늘의 한 문장 쓰기

🪰 벽에 붙은 파리 효과

실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외부 시선이 필요하다.

천장에서 내려다보듯 나를 객관화하는 순간, 부정적 감정이 줄어든다.

자책보다 빠른 정리가 다음 시도를 살린다.

✔️ 파리 시점 3줄 요약 - 인정할 것, 배운 것, 버릴 것

🦍 보이지 않는 고릴라

몰입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몰입은 다른 가능성을 가린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놓쳤던 기쁨과 단서가 가까이에 있다.

✔️ 시야 리셋 - 알고리즘 끄기, 평소와 다른 길로 걷기

이 책은 설명에서 멈추지 않는다.

읽는 즉시 쓸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읽다 보면 알게 된다.

번쩍임보다 누적의 리듬이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사실을.

일상과 회의실에서 놓친 단서를 다시 보게 하고

주목과 설득의 흐름을 재정비한다.

오늘 놓친 순간 하나를 붙잡아 두자-

그 순간이 내일의 판단을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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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말 2 -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이어령의 말 2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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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서평단으로써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천 개의 단어, 생각의 틈을 비집는 문장들,

그리고 억겁의 시간이 모인 결정체.

이어령 어록집, 그 두 번째 이야기.

❝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

1권에 이어 마침내 2권이 나왔다.

그럴 만하다.

이어령 선생님의 사유를 단 한 권에 담기에는

담아내야 할 생각의 결이 너무 많으니까.

📘 자연

자연이란 언제나 뜻이 없는 것,

아름답지도 않고 추악하지도 않고,

그저 그대로 있는 것이다.

다만 그것을 아름답다거나 추악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이 있을 따름이다.

📘 책임

'책임'이라는 말을 영어로 리스판서빌리티responsibility라고 하지요.

'대답하다'는 뜻의 리스판스response와

'능력'이란 뜻의 어빌리티ability가 결합된 말이지요.

결국 내 인생에 책임을 지려면,

나는 내 인생에 대해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역설

그릇을 텅 비워야 새 물로 채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한 이야기도 일단 듣고 나면

이내 지워버리고 자신의 생각으로

가슴을 채워야 합니다.

제 말을 잊어주십시오.

이것이 제가 역설적으로 부탁하고 싶은 말입니다.

짧은 문장 안에 눌러 담긴 깊고 넓은 사유.

'깊이 사유한 사람의 말에는 무게가 있다'

아마 이어령 선생님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늘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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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 내 안의 화를 다스리는 평정심의 철학
이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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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우리는 왜 이렇게 짧은 인생을, 화내며 낭비하고 있을까? ❞






《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2천 년 전 세네카의 철학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우리가 매일 겪는 분노, 질투, 불안, 짜증 같은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스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세네카는 화를 '순간의 광기'라 불렀다.

화를 낼수록 상처받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이다.

화를 내기 전에, 잠깐 멈추는 것.

그 몇 초의 지연이 분노를 다스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쉽게 멈추지 못한다.

그 밑바탕에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수는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영혼을 더 병들게 한다.






세네카는 잘 산다는 것은 곧 잘 죽는 법을 배우는 일이라고 했다.

죽음을 성찰할 때 비로소 현재는 더 충만해진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우리는 불필요한 분노와 불평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다.




삶의 목적지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짧은 인생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살 것인가.

세네카의 대답은 분명하다.

"삶을 성찰하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스토아 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세네카를 좋아한다면,

화와 불안에 자주 흔들린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 77p

최악의 빈곤은 부유한 가운데서도 가난하다고 느끼는 마음이라면,

최고의 부는 한결같은 마음에서 느끼는 자유다.




📖 154p

살아가는 나날이 사실은 죽어가는 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하루의 가치를 알고

자신의 시간에 가격을 매길 줄 아는 자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 251p

자유는 우리가 온전히 자신이 되려고 할 때

그것을 방해하는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자유롭다는 것은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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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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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일흔여덟 살.

여전히 하이힐을 신고,

굵은 목걸이를 걸고,

네일숍에서 손톱을 관리하는 할머니.




그녀의 이름은 오시 하나.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은 게으름일 뿐."

짧아진 앞날만큼은

끝까지 세련된 여자로 살겠다고 다짐한다.




화려하게 살아가는 듯 보이는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온다.




오십오 년을 함께한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뒤늦게 드러난 비밀은

그녀의 세계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함께한 세월의 믿음이 무너질 때,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럴 때 우리는 끝까지 의연할 수 있을까.




그녀의 이야기는 결국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맞닥뜨려야 할 문제로 이어진다.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는

멋쟁이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노년과 쇠퇴라는 피할 수 없는 시간을 묻는다.




나이 듦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어떤 태도로 늙어갈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노년을 두려움으로 맞을 것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자유로 맞이할 것인가.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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