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적표 볼 때마다 “문제를 제대로 안 읽었네…”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국어책은 다 읽었는데 왜 이렇게 해석을 못 하지 싶었죠… 그러다 문해력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됐어요.솔직히 처음엔 ‘신문이라니,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기사 내용이 쉽게 다듬어져 있고 사진이랑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읽고 나서 엄마, 이건 이런 뜻이야! 하며 자기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사회나 과학 단원도 기사랑 연결돼서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니 참 좋았네요~
“신라는 당나라의 힘으로 삼국을 통일했지”라는 말만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외교 전략, 내부 갈등, 유민들과의 연대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더라고요. 교과서엔 나오지 않는 배경과 고민들이 담겨 있어서,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진짜 추천합니다.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도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전 세계 환경 활동 사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니까 더 실감나게 다가왔고,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훌륭했어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