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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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할때 본 "이사카 월드" 이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화성에서 살 것인가? 표지를 보았을때도 우주에 대한 소설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그림을 보아도 참 특이한 책이네?라고 생각을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니 그것이 아니였다.직설적인 작가인 이사카 고타로 였다.
우리나라의 정부도 그런적이 있지 않은가???작가들중에서도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뉴스도 보았다
. 그래도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운 우리나라의 멋진 작가분들처럼 오사카의 저자도 그런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제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는 14편의 여러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약간의 트릭이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히어로의 정체를 알고 난 뒤 난 아~!!그랬으니까..꼭 잘 읽으시길 바란다.

일본의 각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서 세워진 "평화경찰"
덕분에 치안도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경찰이라는 명목하여 중세에서 시작한 마녀사냥이라는 것처럼 아무 죄도 없는 일반 시민을 마구잡이 식으로 잡아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정을하고 없는 죄를 덮어 씨워서 블랙리스트라는 세뇌를 시키고 심한 고문과 함께 결국은 죽을수밖에 없는 단두대에 세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 처형을 한다.고문에서 사람이 죽는 경우까지 있다.거기에다가 밀고도 한 몫을 더 한다.심문을 받다가 죽은 사람까지 생겨나고 잡혀온 사람은 죄가 없어도 경찰의 말따라 인정을 해도 감옥으로 가는것도 풀려나는것도 아닌 처형이 된다.
나는 여기서 경찰들도 웃기지만 4개월에 한번씩 단두대에 처형하는 집회에서 벌떼처럼 몰려와 구경하는 관중들이 더 웃겼다.경찰이 일부러 아무사람이나 잡고 그럴것이 아니라는 생각.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들.빨리 처형 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정작 본인이 단두대에 선다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였다.
그래도 평화경찰에 맞서는 정의의 편인 의문의 남자.히어로가 등장한다.
작업복을 입고 검은색 가죽장갑을 끼고 얼굴에는 고글을 쓴 남자이다.
한 손에는 목검,그리고 골프공처럼 생긴 것과 함께.ALL 블랙인 히어로이다.사람들이 생각하기엔 멋진 히어로 생각하지만 여기 이 히어로는 그저 평범하고 평범한 일반 남성일 뿐이다.히어로가 구한 사람도 있고 구하지 못한 사람까지 생겼다.그로 인해 죄책감이도 들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다짐을 지키기위해 평화경찰과 대항에 맞선다.

경찰이란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을 위해 치안을 없애주는건 맞지만 직업이 경찰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권력을 행사하면 안된다.
소설이지만 왠지 현재의 리얼 그 자체를 보는 느낌이 든다.

위험한 인물이 위험인물이 되는게 아니라 위험인물로 지목 된 사람이 위험인물이 될 뿐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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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홈즈와 핏빛 우울 LL 시리즈
다카도노 마도카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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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황금가지의 LL시리즈 3가지 중에 하나인
표지가 보라색 바탕에 갈색과 검은색 그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셜리 홈즈와 핏빛 우울"
보통 우리들이 알고 있는 셜록 홈즈의 이야기들을 현대판으로 바꾸어
성별만 여자로 만들어낸 미스터리 소설이다.
셜록 홈즈를 셜리 홈즈로 존 왓슨은 조 왓슨으로 이름을 약간만 변경하였다
첫 장을 넘기면 딱 한 면만 그림만화로 해놨는데
순정만화처럼 이쁘장하게 그려놔서 책을 읽는내내 만화책처럼 읽었다고 생각도 들었다.
 
조 왓슨은 연대 소속 군의관보로 아프가니스탄에서 6년간 군생활을 마치고한달 전 런던에 돌아와 싸구려 호텔에서 지내면서 일자리도 찾고 하지만 점점 고갈된 돈으로 인해 이젠 갈 곳이 없는 처지에 놓였다.
그나마 연락하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였던 미캘러 스탠포드로 인해 2017년 8월7일에 세이트 바솔로뮤 병원에서 면접을 보지만 결과는 떨어지고..
낙담하고 있던 조에게 미캘러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셜리 홈즈라는 사람이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을 듣고 흔쾌히 응했지만 만나기 전까지 바로 오늘이라도 잘곳이 없던 조 왓슨.
그래서 생각한 곳은 아까 면접 보았던 바솔로뮤 병원 지하실에 있는 영안실이다.그녀는 전쟁터에서 시체를 많이 봐와서 시체만큼 무서울것이 없었기에 영안실에서 잠을 청한다
 그 다음날 엉뚱하게 셜리와 마주하게된 조 왓슨. 셜리가 동거인을 구하는 이유는 항상 곁에서 도와주는 허드슨 부인이 있지만 인공 심장을 달고 있는 자신에게서 갑자기 돌발상황을 대비해 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제안에 수락하고 베이커 가 221B번지에서 동거인으로 거주하기로 한다.
 221B번지에 들어왔지만 놀람의 연속.집 어디에서든 허드슨 부인의 목소리는 나오지만 허드슨 부인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 가정부였다.그래서 허드슨 부인은 AI,
전 세계에 하나뿐인 고문탐정 셜리는 어느날 스코틀랜드 야드의 글로리아 레스트래이드 경위와 그녀의 아들 빌리와 함께 살인사건과 함께 221B가를찾아왔다.셜리와 사건현장을 가기위해 아들 빌리를  맡기러 온것이지만 어린아이를 좋아하지도 않아서 병원에서도 소아과를 피했던 조 왓슨.그래서  빌리는 221B가의 허드슨 부인에게 맡기고 똑같은 시각에 다른 장소에서 4명의 살인 사건이 난곳을 그렇게 하여 셜리,조,경위와 함께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파헤치러 다니는 이야기다.


왜 유독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성 4명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죽음을 맞아야만 했었을까???

책도 229페이지라서 금방 읽혀진다.
그리고 다 읽고나면 제목에 왜 "핏빛 우울"로 정했는지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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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 이민혜 그림 에세이
이민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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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색깔과  비슷한 연한 노란책인
이민혜 작가의 그림에세이 "엄마라서"
책을 받고 작가에게서도 엄마라는 의미가 나와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내 마음속은 울컥한다.
포근하고 따스한 그런 엄마로 내 이미지에 저장이 되어 있다.
언제나 날 위해 헌신적인 엄마였다.

 

 

 


 


눈칫밥
"아빠, 엄마 오늘 저기압이네.왜 그러는 거야?"
"몰라, 얼른 먹기나 해."
"아빠 때문이지? 어제 저녁에 엄마랑 다퉜구나?"


이걸 보는 순간 정말 "아~! ㅋㅋㅋ"하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나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아침에 식구들과
밥을 먹을때면 정말 엄마의 기분을 안볼수는 없었다.
나 또한 엄마의 기분이 안좋으면 아빠에게 물어봤다.
분명 전날 아빠가 엄마의 기분을 망쳐놓았을거라는 짐작으로....

 

 




청개구리들
엄마 왕비와 청개구리 세 마리가 살았습니다.
"일반 쓰레기 넣는 통에 음식물 스레기 넣지 말라고 했지!
넣은 사람 누구야?"
개구리들은 대답 대신 울기만 했습니다.
개굴개굴 개굴개굴 개굴개굴


아빠와 나,여동생 (남동생은 어려서 해당이 안됨)
엄마가 하지 말라는건 꼭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였다.
양말 똑바로 벗어놔  but 뒤집어서 놓기
치약 뒷부분부터 짜  but 치약 앞부분부터 짜기

현재의 나는 위와 같이 청개구리 세 마리가 있다.(신랑,큰딸,작은딸)
제발 제대로 하란 말야ㅜㅜ
분노게이지 상승중...
이 글을 읽고나니 심히 어렸을적 크게 청개구리였던 나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마음속에서 우러러 나왔다.
이 자리에와서 빌어봅니다
진정한 청개구리여서  엄마 미안해~
나의 사과를 받아줘~

 

내 결혼식 전날은 요러지 못했다.
웬만한 가정이라면 결혼식 전날 같이 엄마랑 목욕탕고 가고 다녀와서
엄마랑 마지막 밤을 함께 하는데...
나또한 그렇고 엄마에게도 이런 추억하나 못만든게 내심 아쉽기도 한다.
나중에 내 딸들이 시집가는 날이 오면 꼭 목욕탕과 하룻밤을 잘것이다라고 매일 다짐해본다.



엄마가 바란 건 단 하나였다.
딸의 미래가 자신의 과거보다 낫기를.
"나는 엄마와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나의 엄마도 그랬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 더 행복하라고.
엄마처럼 살지 말라고.


타지에 이사오니 더욱더 못본 엄마.
책을 읽으니 더욱더 그리운 엄마.
보고싶다.나만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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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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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선정'2017 여름 필독서'
- 세계 경제 포럼 글로벌 리더 62인 선정 필독서
-[뉴욕타임스]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종합 1위

정식출간이 안된 가제본을 먼저 읽어서 나는 좋았다.
가제본만의 묘한 매력이 있기에..
우선 이 책은,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록이며 소설이 아닌
저자 제이디 밴스의 자서전이다.

남부의 노예 경제 시대에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를 일컫는 말을 힐빌리 라고 부른다.
-p10(프롤로그 中)
그래서 제목이 힐빌리의 노래가 아닌가 싶다.
힐빌리의 대한 문화와 전통적인 이야기들이 풀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국 백인 노동자 계층 그리고 마약과 가난에 찌들어사는
잭슨은 켄더키 남동부에 있는 작은 소도시인 이곳에서 조부모님이
자라나고 했지만 자식들에게는 더 나은 삶을 위하여1970년 말에 잭슨을 떠나 23번 국도를 통과해 오하이오 미들타운에서 가정을 꾸려 지미삼촌, 엄마, 로리이모가 태어났다.
조부모님은 켄터키에 남은 형제들보다 부유하게 살게 되지만
할모,할보의 자식들 중에서도  밴스의 엄마 베브는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총명한 학생이었지만 임신을 하여 졸업하자 결혼을 하고 얼마안되어서
이혼을 하였을땐 어린 린지누나가 있었다.
그 후에 누나와 다섯살 차이나는 밴스가  태어나고 엄마의 약물중독으로 인해  할머니 할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자라나서 청년이 되어 결혼하기까지의  배경이 나열이 되어있다. 엄마 베브는 정말 최악의 인물이다.약물 중독자이면서 자식들에게 여러 아버지의 후보자들 덕분에 여러번의 이사도 하기도 했다.

밴스가 자라난 미들타운도 점점 쇠락하고 있었다.
우리 할모의 말마따나 '암코가 이 빌어먹을 동네를 만들었가'때문이다.'-P 94
암코라는 회사는 켄더키 산골에서 미국의 중산층으로 끌어준 수단이자 경제 구세주였다.-P97
미들타운에 대표하는 기업이였지만 자식들은 더 좋은 곳에서 일하기를 원하여 암코는 그저 아버지나,할아버지만 다니던 회사로 인식이 되어 젊은이에겐 직업이 없을땐 아무때나 들어갈수 있는 회사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꿈을 품고 여러곳에서 이주 해온 사람들의 실패들도 적혀있다.복지에 의존에 사는 사람들.마약에 의존하는 사람들.한부모가정등등 남탓만 하기 좋아하는 여러사례들도 적혀있다.

힐빌리의 문화,가정,가난,경제등 미국의 한면을 알수 있는 책이다.
실제로 밴스가 자라면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 있고
또 밴스의 겪었던 상황들에 맞게 통계와 학자들의 논문의 자료들도 같이 엮어 있어서 이해하기는 쉬웠지만 너무 많이 나와서 약간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이 책은 꼭 읽어야 할것이다.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닌  어느나라이건 해당되는 일이기에 읽어볼만한 책이다.그리고 또한 읽으면 읽을수롤 정말 밴스의 정신적으로도 지주자였던 할모와 할보가 정말 좋아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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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맨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3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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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맨" 범인에게 고한다2
나에겐 전작인 범인에게 고한다를 읽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 소설책은 "유괴 사업"이라는 타이틀이라는 소재로 립맨 -범인에게 고 한다 2-를 읽게 되었다.
난 먼저 책을 받자마자 놀랬다. 594페이지 일명 벽돌 책 상당히 두껍다.
이렇게 두꺼운 책인데 그만큼 소설로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갈지가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스나야마 도모키였지만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양부모님은 졸음운전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유산으로 남은 건 도모키가 앞으로 다닐 대학교 등록금으로 전액을 낸다. 졸업 후 입사 예정이었던
미나토당 회사의 유통기한 위조 사건으로 인해 입사 포기까지 이르고
사고뭉치인 동생 다케하루와 함께 보이싱피싱으로 들어가 일을 시작하게 된다.

샤모토 유타카는 같이 일한 보이스피싱의 점장이다.
다케하루와 알던 사이이고 형인 도모키까지 끌어드린 샤모토
샤모토는 학생 때부터 몸으로 쓰는 건 잘했지만
두뇌를 쓰는 건 잘 안되어 아와노 사토시라는 브레인을 끌어들여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꾸려가기 시작한다.
일하는 중 내부고발자로 인해 샤모토 영업소는 경찰에게 발각이 되고 체포되지만 도모키,다케하루,아와이는 운 좋게 피할 수 있었다.

그 이후 도모키는 보이스피싱을 잊기 위해
전에 일했던 거처럼 칵테일바에서 일을 한다.
그러나 아와이는 한 번씩 도모키가 일하는 가게로 와서 제안을 한다.
'유괴 사업' 도모키가 입사하지 못했던 미나토당 회사에 대한 복수를 하자는 유혹. 악마의 유혹이다

형제들은 아와노의 계획에 따라 유괴 사업을 시작한다.
미나토당 사장인 미즈오카 가쓰토시와 사장의 아들 유타
각각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유괴를 하지만 4일 뒤 사장만 풀어주는  일이 발생한다.
형사 특별 수사대 총괄 지휘인 마키시마 후미히코가 등장을 하고.
이로써 경찰. 피해자 가족들. 범인들만에  또 다른 사건의 서막이 시작이 된다.
서로 간의 신뢰를 저버리고
의심으로 싹 틔운 속고 속이는 두뇌싸움 관계.

읽으면 읽을수록 아와노라는 인물이 점점 궁금해진다.
모든 사건마다 아와노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보이스피싱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유괴 사업으로 한다. 읽을 면 읽을수록 그 사건에 내가 있는 느낌이 든다.
유타가 아무 일 없이 다치지 말고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이지가 상당한 이유도 알게 된다.
매끄럽게 조목조목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글인 소설로 풀었으니 당연히 책이 두꺼울 수밖에 없다.

일본 소설이라지만
어느 나라이건 부디 범죄가 없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 Rest in peace 편히 잠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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