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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맨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3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립맨" 범인에게 고한다2
나에겐 전작인 범인에게 고한다를 읽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 소설책은 "유괴 사업"이라는 타이틀이라는 소재로 립맨 -범인에게 고 한다 2-를 읽게 되었다.
난 먼저 책을 받자마자 놀랬다. 594페이지 일명 벽돌 책 상당히 두껍다.
이렇게 두꺼운 책인데 그만큼 소설로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갈지가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스나야마 도모키였지만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양부모님은 졸음운전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유산으로 남은 건 도모키가 앞으로 다닐 대학교 등록금으로 전액을 낸다. 졸업 후 입사 예정이었던
미나토당 회사의 유통기한 위조 사건으로 인해 입사 포기까지 이르고
사고뭉치인 동생 다케하루와 함께 보이싱피싱으로 들어가 일을 시작하게 된다.
샤모토 유타카는 같이 일한 보이스피싱의 점장이다.
다케하루와 알던 사이이고 형인 도모키까지 끌어드린 샤모토
샤모토는 학생 때부터 몸으로 쓰는 건 잘했지만
두뇌를 쓰는 건 잘 안되어 아와노 사토시라는 브레인을 끌어들여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꾸려가기 시작한다.
일하는 중 내부고발자로 인해 샤모토 영업소는 경찰에게 발각이 되고 체포되지만 도모키,다케하루,아와이는 운 좋게 피할 수 있었다.
그 이후 도모키는 보이스피싱을 잊기 위해
전에 일했던 거처럼 칵테일바에서 일을 한다.
그러나 아와이는 한 번씩 도모키가 일하는 가게로 와서 제안을 한다.
'유괴 사업' 도모키가 입사하지 못했던 미나토당 회사에 대한 복수를 하자는 유혹. 악마의 유혹이다
형제들은 아와노의 계획에 따라 유괴 사업을 시작한다.
미나토당 사장인 미즈오카 가쓰토시와 사장의 아들 유타
각각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유괴를 하지만 4일 뒤 사장만 풀어주는 일이 발생한다.
형사 특별 수사대 총괄 지휘인 마키시마 후미히코가 등장을 하고.
이로써 경찰. 피해자 가족들. 범인들만에 또 다른 사건의 서막이 시작이 된다.
서로 간의 신뢰를 저버리고
의심으로 싹 틔운 속고 속이는 두뇌싸움 관계.
읽으면 읽을수록 아와노라는 인물이 점점 궁금해진다.
모든 사건마다 아와노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보이스피싱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유괴 사업으로 한다. 읽을 면 읽을수록 그 사건에 내가 있는 느낌이 든다.
유타가 아무 일 없이 다치지 말고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이지가 상당한 이유도 알게 된다.
매끄럽게 조목조목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글인 소설로 풀었으니 당연히 책이 두꺼울 수밖에 없다.
일본 소설이라지만
어느 나라이건 부디 범죄가 없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