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색깔과 비슷한 연한 노란책인 이민혜 작가의 그림에세이 "엄마라서" 책을 받고 작가에게서도 엄마라는 의미가 나와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내 마음속은 울컥한다.포근하고 따스한 그런 엄마로 내 이미지에 저장이 되어 있다.언제나 날 위해 헌신적인 엄마였다.
눈칫밥"아빠, 엄마 오늘 저기압이네.왜 그러는 거야?""몰라, 얼른 먹기나 해.""아빠 때문이지? 어제 저녁에 엄마랑 다퉜구나?"
이걸 보는 순간 정말 "아~! ㅋㅋㅋ"하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나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아침에 식구들과밥을 먹을때면 정말 엄마의 기분을 안볼수는 없었다.나 또한 엄마의 기분이 안좋으면 아빠에게 물어봤다.분명 전날 아빠가 엄마의 기분을 망쳐놓았을거라는 짐작으로....
청개구리들엄마 왕비와 청개구리 세 마리가 살았습니다."일반 쓰레기 넣는 통에 음식물 스레기 넣지 말라고 했지!넣은 사람 누구야?"개구리들은 대답 대신 울기만 했습니다.개굴개굴 개굴개굴 개굴개굴
아빠와 나,여동생 (남동생은 어려서 해당이 안됨)엄마가 하지 말라는건 꼭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였다.양말 똑바로 벗어놔 but 뒤집어서 놓기치약 뒷부분부터 짜 but 치약 앞부분부터 짜기현재의 나는 위와 같이 청개구리 세 마리가 있다.(신랑,큰딸,작은딸)제발 제대로 하란 말야ㅜㅜ분노게이지 상승중...이 글을 읽고나니 심히 어렸을적 크게 청개구리였던 나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마음속에서 우러러 나왔다.이 자리에와서 빌어봅니다진정한 청개구리여서 엄마 미안해~나의 사과를 받아줘~
엄마가 바란 건 단 하나였다.딸의 미래가 자신의 과거보다 낫기를."나는 엄마와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나의 엄마도 그랬다.더 좋은 사람을 만나 더 행복하라고.엄마처럼 살지 말라고.타지에 이사오니 더욱더 못본 엄마.책을 읽으니 더욱더 그리운 엄마.보고싶다.나만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