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구하기 위해 역사속으로 뛰어든 지아의 고조선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티격태격했지만, 역사속에서는 동생을 위하여 문제해결에 나서는 리아의 이야기이다. 마치 내가 리아가 되어 역사속의 한장면 장면에서 응원하게 되고, 고조선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게 많은 산적같은 지대로 책방아저씨, 중국에서 넘어온 유민아저씨 뱀눈, 잘 생겼기 때문에 용서되는 해우, 아는것 많고, 잘생긴 완벽남 열이, 그리고 결정적으로 역사속으로 인도한 항아님, 원인제공자 동생 지아 등 역사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기에 더욱 더 책속에 몰입이 되는것 같다.
 
원래 우리나라의 의복은 좌임형태였으나, 중국과 문화교류를 통해 우임으로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과 미송리형 토기를 쓰던 사람들과 굽다리 그릇을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고조선시기에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들로 인해 철기가 발전하고, 곡물을 베는 낫,  땅을 파는 쇠따비, 쇠로 만든 칼같은 무기도 만들어졌고, 강력한 힘을 가진 위만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고조선으로 넘어와 왕이 되어 고조선은 한나라와 무역을 통해 발전했다는 것도 흥미진진하였다.
 
고조선은 철제품을 직접 만들기도 했지만, 한나라에서 수입을 하여 강력한 철제 무기로 무장한 고조선의 군사들은 다른 나라를 쉽게 정복 하여, 사방천리에 달하는 큰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위만은 정복한 나라의 족장들도 정치에 참여 할수 있게 해주는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고조선을 발전시켰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책 제목처럼 역사속으로 숑숑~~ 빠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책이다.
 
책을 읽고 난후 딸아이는 지아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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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고구려편에서는 지아와 리아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무척 기대된다.


posted by 타오(예스24 독서도우미클럽)

 


<작가가 쓴 책>

 

▲ 역사속으로 숑숑, 토토북 (3권 백제편은 곧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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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연 2009-03-25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근데 그거 어디서 사요?? 저희 학교에서 책 3권씩 갖고오라는데 다 책이 정해저 있어요
그래서 역사속으로 숑숑 어디서 파는지좀.. 알켜주세용@@!!
 

초등학생 5학년인 리아와 동생지아의 고조선 시대 탐험여행기이다. 타임머신인 청동거울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빠져드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먼 상상 속의 과거로 돌아가 생활하면서 고조선의 생활사를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암기식 공부가 아닌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역사지식을 쌓아가게 된다. 후다닥 1권을 읽은 아이는 다음권을 신청하라며 성화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가 많지 않게 섞여 있고 책의 내용도 지루한 역사 내용을 기술한 것이 아니라 동화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되어있어 부담없이 읽어냈다. 아이가 먼저 읽고 나도 읽어보았다. 재미있는 책이다. 요즘 역사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있는 얕은 역사지식보다 더 관심있게 많이 알게 된다.내가 배웠던 역사지식은 단순암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깊이있게 남아있는 지식이 없는 것이다.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겐 반가운 책이다.

집에 찾아보니 고조선 관련 책이 몇권있있다. 그리고 마주보는 한국사교실에서 보았던 내용에서도 고조선이 나와있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우선 책에 등장했던 고조선 유물중심으로 사진을 통해 알아본 후 위만 조선과 고조선 멸망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마지막으로 고조선 역사 퀴즈를 만들어보았다.

 

 

posted by 산사랑(예스24 독서도우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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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만 하나요?


'책은 읽는 것이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책은 노는 것이기도 하고 꾸미는 것이기도 합니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엠마>시리즈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 등 어린이들의 일상을 기발하고 톡톡 튀는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접근해온 작가 수지 모건스턴(63·사진)은 한국의 독자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모가 독서 즐거움 보여주면 아이들도 저절로 책 읽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책읽기를 게을리하면서 자식에게 책읽기를 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되겠죠.

아이에게 책을 읽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갖기란 쉬운 게 아니거든요. <역사속으로 숑숑>은 역사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나오는 책인데, 이 책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책 이야기를 아예 게임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주사위를 던져서 멈춘 곳에서 퀴즈를 풀고 지나가는 방식이랍니다. 중간에 꽝이나 한번 쉬기, 점프, 두칸더 같은 곳이 많아서 흥미를 끌 수 있네요.


역시 책은 연상의 가지(마인드맵)으로 풀어나가야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어린이들은 상상력이 넘쳐 흘러서 단번에 우주로 날아가 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가장 품이 많이 들어가는 아이템은 아무래도 '독서신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삽화도 들어가야 하고, 특집인터뷰도 들어가야 하지요. 그만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고 보람도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책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신문을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이런 활동은 학교에서도 할 수 있고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시티 오브 엠버'라는 책을 보았는데, 미국에서 영문으로 된 '독서지도안'이 나왔더라구요.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담당하시는 분 말씀이 미국에서는 독서수업이 활성화돼 있어서 독서지도안이 책과 붙어서 배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림형제가 <가족과 아이를 위한 동화집>을 만들었을 때도 독서교육에 관해 자세히 언급했는데, 독일에서도 가족과 함께 책을 읽는 방법이 일반화돼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책을 '상품'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서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돼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역사는 점점 중요성을 잊어 가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노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속으로 숑숑>은 철저한 역사고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넣어서 만든 책이니만큼 독서활동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랬던 아이가



이렇게 바뀌더군요.


문제를 못 풀거나 생각이 나지 않으면 크게 아쉬워하고,



문제를 맞혀 사탕을 받으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어요.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퀴즈'입니다.
얼마 전 숲속작은도서관(상암동)에서 아이들을 초대해 사탕퀴즈쇼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빛이 바로 변하더라구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내고 아이들은 생각을 굴려가며 문제를 푸는데, 하나같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지 책을 만들어 내놓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서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 품을 들이는 만큼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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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숑숑>(토토북)의 이문영 선생님과 어린이들의 간담회 구경을 하려고 숲속 작은도서관에 놀러갔습니다. 사설로 운영되는 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식당에서 점심을 열심히 먹고 있었고, 꼬마들은 구석에서 만화책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니 아이들의 허기도 모락모락 올라오고,
눈빛은 번쩍번쩍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카레떡볶이입니다.




어린이 박사 둘은 만화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만화책 장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그림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야기마당이 시작됐습니다.
"맨 처음의 역사는 가르치려는 성격이 많았어요. '한 바보는 이렇게 했으니 이러지 말아라' 하는 식으로. 하지만 정치, 경제, 역사가 발전하면서 교훈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더 큰 호기심이 자리잡았죠. '옛날 사람들은 화장실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같은 것은 교훈은 없지만 재밌죠."

이문영 선생님은 초등학교 4~5학년이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책만 들면 졸린데 어떻게 하라구요 ㅠㅠ

하지만 흐흐~ 비장의 무기가 두 개나 있었으니,


캐릭터 놀이!!
예빈이(성서초4)는 예쁘고 성격 있는(?) 리아를 골랐습니다.
리아가 좋은 이유는~ 음... 리아처럼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했지만 암튼 좋대요^^


항아를 고른 독특한 취향의 지현이(성서초4)는 항아를 골랐네요.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 사탕퀴즈에 올인하는 모습은 좀 무서웠습니다^^;;

드디어 사탕퀴즈가 시작됐습니다. 아래 봉지 안에 든 사탕 보이시죠.
사탕퀴즈는 문제를 맞히는 수에 따라 사탕을 주고 마지막에 사탕수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1개짜리 사탕퀴즈에서 3개짜리 사탕퀴즈까지 다양하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에 사탕3개짜리 퀴즈가 많이 있으니 짜릿한 '막판역전'이 가능합니다.

사탕퀴즈가 만들어낸 다양한 표정들을 감상하시죠.


기대만빵. 이번에는 무슨 문제를 낼까. 사탕 몇 개가 걸려 있는 문제일까. 사탕왕 선물은 뭘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문제를 맞혀 사탕을 받을 때의 짜릿한 기분 ㅎ



아~ 생각이 안 나~ 이번에는 사탕 3개짜리 문제란 말야 ㅠㅠ


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어. 나도 사탕을 받고 싶단 말야~엉엉 ㅠㅠ



오~ 사탕을 받을 때의 기분이 이런 거구나. 째진다 야^^



이 표정은 어떨 때 나오는 표정인가요. 1번 문제를 맞혔을 때의 기쁜 표정, 2번 문제를 틀렸을 때의 아쉬운 표정~~정답은 3번, 사탕 3개짜리 문제인 줄 알고 맞혔는데, 사탕이 1개밖에 돌아오지 않을 때의 배신감^^;









사탕이 걸려 있으니 손을 듭니다. 손을 들어야 사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맨 처음에는 사탕 1개만 줬는데, 사탕3개를 주니까 막 항의합니다. 저 언니는 왜 3개 주냐고~~ 쫌 무서웠습니다 -_-;



이문영 선생님도 재밌게 구경하고 있네요^^

사탕퀴즈 시간이 다 끝났습니다. 사탕왕은 누가 됐을까요?


사탕을 보여달랬더니 주언이(행신초4)는 손으로 사탕을 가립니다.
'사탕 몇 개 안 된단 말이에요~'


사탕왕은 사탕을 14개나 획득한 세정이(성원초5)에게 돌아갔습니다.
역시 언니라 실력이 있네요^^



푸짐한 선물을 받았어요. 사탕



아이들이 깜찍한 표정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역사속으로 숑숑> 1,2권을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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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숑 어린이 독서수업 - 주사위판으로 표현하기
조수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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