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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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길을, 오로지 그것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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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1~6 세트 - 전6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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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 이어 송곳까지, 불평등, 불공정, 차별 등은 너무 싫지만, 그런 직장이라도 가지고 싶다는 취준생이라는 게 왠지 더 슬퍼진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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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15.7.8 - 창간호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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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문학을 좀더 가까이, 친밀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생긴 것 같아서 기쁘고, 초심 잃지 않고 처음의 퀄리티 그대로 잘 유지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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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맨 리버 Old man River K-픽션 11
이장욱 지음, 스텔라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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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면서도 우아하고, 깊게 파고드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게 된다. 결국 우리 모두가 배회자로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서글프지만 묘한 위안을 주는 듯한 작품.

 

『올드 맨 리버』는 최근 나온 단편 소설집『기린이 아닌 모든 것』에 실린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작품외에도 다양한 성질의 작품이 실려 있으며, 재미와 음울과 섬뜩한 분위기도 서려 있다.

인생은 아주 복잡하고 난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배신감을 느낄 만큼 단순한 것이기도 했다. (10쪽)

도시의 거리에는 도시의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수만큼 많은 과거들이 흘러 다니는 것이다…… (14쪽)

인생은 대부분이 실은 반복적이며 기계적인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의 얼굴, 혹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표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사람의 얼굴 같았다. (34쪽)

이상하게도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견딜 수 없어져. 모두가 나와 같은데 왜 외로워지는 걸까? 모두가 나와 같이 외롭기 때문일까? (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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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다시 벚꽃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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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라호사라'라는 고슈 지방이 표현이 있는데, "이런 일 저런 일 온갖 일이 벌어져서 큰일 났다 난리 났다"를 뜻한다. 사쿠라호사라는 이를 응용한 표현이다. 우리말로 치면 뒤죽박죽이라는 표현을 응용하여 벚꽃박죽이 된 것.

 

자신의 욕망에 잠식되어 변해가는 인물, 알게 된 진실이 모르는 것보다 못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알아내고자 하는 게 인간의 본능인 것처럼 느껴졌다. 

 

거짓말 갈고리를 빼는 아픔에 울더구나. 그러니 쇼노스케야.
아버지는 이어서 말했다.
작은 일, 사소한 일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은 한 평생 계속할 각오가 있을 때만 하려무나.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훈화가 아니었다. 거짓말을 할 작정이면 그 갈고리를 평생 가슴에 박은 채 살겠다고 생각할 때만 해라, 그 정도로 중요한 거짓말일 때만 해라. 그런 이야기였다.
(401쪽)

이용당하고 함정에 빠지는 자는 멍청한 게 아니다. 힘이 없고 달리 쓰임새가 없기에 버려지는 게 아니다.
누구나 똑같은 인간이다. 힘을 자만하는 자도 인간이고, 그 힘에 고통을 받는 자도 인간이다. (5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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