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세트 - 전10권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외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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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제안이 왜 마음에 안 드는 거죠?"
"당신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쳇 씨."
그 말을 남기고 푸아로는 식당차를 떠났다.


-보소 보소, 푸아로의 저 당당한 외모 지적이란! - 49쪽

"철학자이시로군요."
"초연한 태도를 말하시는 건가요? 전 제 태도가 초연하다기보다 이기적인 쪽이라고 생각해요. 쓸모없는 감정 소모는 하지 않도록 배웠거든요."

-자기 자신에 대해 저렇게 냉정하게 알고 있기가 쉽진 않겠다. 상처를 많은 받은 자의 방어 기제 같아 안쓰럽다. 일면 나 자신의 모습도 보이는 듯 하다.- 62쪽

"아마 제 이름을 들어보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몇 번 들어본 이름인 것도 같군요. 양장점 재봉사 이름 같기도 하고요."
에르퀼 푸아로는 혐오스런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믿을 수가 없군!"
"뭐가 믿을 수 없다는 겁니까?"

- 공정하신 애거서 여사. 푸아로에게도 굴욕의 시간을 선물하셨네요^^- 76쪽

기어코 영화를 찾아 보았다. 결정적인 장면들이 있었지만 스포일러가 될 듯 하여 사진은 못 올리겠다. 다만, 혼자만 독보적 미모 뽐내신 숀 커너리가 있었다는 사실만.

영화가 소설에서 보여주지 못한 표정들을 드러낸 것은 좋지만 흥미진진함이야 소설을 따라가지 못했다. - 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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