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3 - L Novel
마루토 후미아키 지음, 이승원 옮김, 미사키 쿠레히토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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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에리리의 턴. 드디어 나온 에리리와의 과거. 객관적으로 봤을 땐 별거 아니긴 한데 읽는 동안에는 그런 생각이 안들만큼 소설 내에서는 분위기타서 자연스러웠음.
3권에서 가장 좋았던 건 카토의 질투. 2권 후반까지 그냥 친구인 느낌이었는데 2권 에필로그부터 나오는 그 미묘하기 짝이 없는 질투가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ㅋㅋㅋ
2권에선 우타하 선배의 턴 이었지만 좋은 장면은 카토가 다 가져갔는데, 이번 권은 온전히 에리리의 독무대!
개인적으론 좀 더 카토의 공기같은 매력이나, 우타하 선배에게 이지메 당하는 에리리가 좀 더 많이 나왔음 싶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문장.

˝그 녀석의 과거를 어떻게 결판내고, 그 녀석과의 현재를 어떻게 자리매김한 후, 그 녀석과의 미래를 어떤 식으로 결론짓고 싶은 걸까.˝

이 작품에서 정말 좋은점은 이 정도의 퀄리티가 한순간의 반짝임이 아니라 작품 전체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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