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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한창우 감수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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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애호가를 위한 훌륭한 과학서. 전반부는 이 간단한 공식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를(그것은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커다란 두 영역의 통합이었다!), 후반부는 그 공식이 실험실+전쟁터라는 현실에서는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말해준다. 책도 공식도 아이도 일단 태어나면 자신의 운명을 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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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보경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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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있는 어머니와 늘 마음의 대화를 나누었던 아들. 체력 행동력 위험감수능력을 요하는 위치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지만 사실 그는 상냥하고 마음 여리고 슬픔과 외로움 많이 타는 아이였다. 이런 아이/남자가 가장 사랑한 두 여인(어머니와 약혼자)이 쿨하고 냉정한 스타일이었다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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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천재를 만나다
한스 노인치히 지음, 장혜경 옮김 / 개마고원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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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책. 중국어로 `惺惺惜惺惺`--천재는 천재를, 영웅은 영웅을 아낀다는 뜻. 그러나 단지 아끼기만 할까? 자신의 정신력에 필적하는 동무를 만나기가 아무래도 쉽지는 않은 이들이 드디어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이 책은 다룬다. 인생은 역시 동화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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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 일상 속의 다문화
오경석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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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형 인간극장. 유쾌하다. 일심동체란 구시대의 로망. 사실 동일시하는 사랑이란 광기와 멀지 않다. 내 것을 너에게 덮어 씌우는 것도, 나란 것과 너란 것을 반반씩 모으는 것도 아니다. "'공통적인 것'은 우리 사이에서 평등하게 창조되어야 한다." 창조이고 생성이다! 이것은 다르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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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 150명의 지성에게 물었다
존 브록만 엮음, 최완규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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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번역자도 정말 수고하셨다! 100명 넘는 각분야 전문가가 와글와글 모이자 엄청난 시너지가 생성된다. 엣지시리즈가 매년 출판되기를! 가장 인상적인 한 마디를 꼽자면: ˝인터넷은 ... 우리 스스로 얻지 못하는 무언가를 대신 주지는 못한다.˝(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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