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찰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 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 양귀자의《모순》중에서 -


* 자신도 잘 살펴야 보입니다.
너무 메말라 마음밭이 갈라져 있지는 않은지,
돛은 제대로 달려 있으며 가는 방향과 목표는 과연 맞는지...
늘 탐구하고 살피면서 인생의 노를 젓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착점이 사뭇 다릅니다
                                                                                                - 11월 둘째 날 아침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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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6-11-02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읽고 있어요 모순.
모순을 쓰시고 힘이 너무 빠지셨나요? 작가 양귀자 소설은 더이상 나오지 않네요.
옳지 않아.. 라고 말했던 주리를 미워하는 시간이 지나 그녀를 이해하게 된다면
제가 더 커질수 있을거 같아요.
낙엽이 자꾸 떨어져요.. 낙엽이......

프레이야 2006-11-0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역시 아이가 저보다 마음이 넓네요. 착한 마음 잃지 않으면 좋겠어요. 힘 주는 말 감사드려요.^^

춤추는인생님, 낙엽이 자꾸 떨어져서 마음이 안타까운가요? 손을 가볍게 흔들며 살랑거리는 몸짓으로 떠나요. 새로 태어날 것을 기약하며 그렇게 허울 좋았던 옷을 벗고 깨끗해지려고 잠시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