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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박사의 아바타 수입 - 한 번 구축하면 통장에 평생 들어오는 시스템의 기준
김종규 지음 / 모아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아바타 수입
이 책은 제목을 보고 충동적으로 집어 들었다.
아바타 수입.. 매력적이지 않은가? 무엇인가가 나를 대신해서 수입을 만들어내고 있다면 나는 온전한 자유 또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 아닌가?
저자인 김종규박사는 공학박사이고 연구원으로 생활을 했으니 통상적으로 보면 돈에 관련되어서 책을 쓸 백그라운드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아주 냉철하고 정확한 논리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예를 들면서 논리를 펴고 있고, 그 예나 논리는 상당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P. 77. 아바타 직업은 100세 시대에 ‘내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치매에 걸리면 돈은 누가 벌지?’ 하는 염려에서 시작되었다.
- 100세 시대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은 와 닿지 않지만, 그 100세 시대는 스물스물 다가오고 있다. 내가 90세가 되었을 때 텅빈 잔고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미 우리 아들도 환갑을 넘긴 나이가 되었을텐데.. 무엇이 나를 지켜줄 것인가?
p. 91.. “청년들은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시간이 세 배 이상 길다. 그런데도 아무도 실체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평생 살아갈 방편인 직업을 선택할 때도 대충 하나를 골라야 하는 셈이다.”
- 교육의 문제다. 교육은 사회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다음 학교, 직장에 갈 방법만 훈련시킨다. 결국에는 목적지도 그 목적지에 갈 방법도 알지 못 한 채 어렵게 살아 가야 한다.
p. 93 “ 중국에서는 10년을 ‘원수 갚을 준비를 하는 시간’ 이라고 말한다. 원수 앞에서 절대로 화내거나 그 자리에서 덤비지 말고, 10년동안 힘과 실력을 쌓아 적을 이길 수 있는 충분한 힘을 키울 때 비로소 당당히 맞서라는 것이다. 하지만 분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고 상대도 되지 않는 원수에게 덤볐다가는 나중에 원수를 갚을 기회마저 잃게 된다.”
- 10년은 긴 시간이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10년은 전체 인생에서는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다. 10년 투자로 몇 배의 보상이 주어질 수 있는 시간이다.
p. 103.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 목표를 이루려는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목표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순간을 상사아고 그 느낌을 상세하게 적어라.
P 116.. “ 부모가 모든 것을 다해주는 것은 …. 부모가 그 꿈을 빼앗아버린 것이다. 자녀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아이들의 꿈을 많이 남겨 놓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 모든 것을 다 부모로 받으면 삶은 쉬울지 모르나 내가 노력하여 얻는 짜릿함은 없겠지..
세상만사 보는 시각에 달린 것 같다.
p. 118..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
‘구나’ ‘겠지’ ‘감사’ 3단계의 논리이다. 이것을 싱크대 위에 붙여 놓고 적용하기 시작해서 마음을 긍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구나’ ; 남편이 물을 마시는구나, ‘겠지’; 목이 마르겠지 ‘감사’ 물을 직접 떠다 마시니 감사하다.
이 책은 좋은 말과 사례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저자는 궁금증을 자아내면서도 본인의 아바타 수입, 그 시스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나는 마지막 장에는 설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인터넷을 헤메고 다녀 보았더니 김종규 박사는 암웨이 사업을 해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온다. 암웨이.. 그래 아마 책 제목이나 서문에 암웨이에 대해서 언급했다면 이 책을 읽었을까? 그런 사실과 상관없이 저자의 논리나 설명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자유’ 이다. 돈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