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스페셜 에디션 박스
예림아이 편집부 엮음, 토베 얀손 원작 / 예림아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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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찬 세트 좋아요. 온통 무민무민해요.
컬러링북도 있고 직소퍼즐 150피스와 2014피스 2개
암튼 나만 꺼내보며 줄거워하고 있습니다. 클수마수 선물로 봉쇄중. 박스도 튼튼하고 예뻐 그냥 트리 아래에다 딱!놓아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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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입니다
김효은 글.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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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을 다녀온 지인 덕분에 알게 된 책입니다

동화작가인데 직접 지하철에 앉은 지인을 그려준 걸
자랑을 하면서 보여줘서^^

쎈스 있는 사인회 같았어요.


지하철에 오르고 내리는 면상들을 지하철의 입장에서 따라가며 지켜보지만 그 와중에 주로 따라다니는 아이와 몇몇의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숨겨진 그런 이야기는 숨은 그림찾기처럼 알지 못하면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번 역은 합정, 합정역입니다.'

앗! 울 동네다.^^

2호선 지하철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눈에는 어쩌면 ‘월리‘를 찾듯이 그 아이와 책장을 넘기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들을 찾아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오늘도 달립니다.'

지하철도

나도

우리도

 


삶에 바쁘고 지친 사람들을 태워다니는 지하철의 시선.

어른들도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림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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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 보았을 때는

모양도 썩,

크기도 생각보다 작았는데
그래서 한동안 안 썼는데

새삼 매력을 느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iphone 6+쓰고 있는데 떨어뜨려 거금이 날아간(지금 생각해도ㅠ.ㅠ.) 경험 때문에
폰 케이스도 두꺼운 걸 씌워놨어요.

그러다보니 사이즈가 더 커져버려서 웬만한 거치대는
커버를 벗기고 사용데도  심지어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건 그냥 올려놓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

 

 

 

 


 


물론 세로보다 가로가 더 편하긴 하지만
세로로 세워둬도 괜찮다는~~~~정도가 아니라 잘 서 있습니다^^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아래에 충전기를 장착하고도

침대 옆 사이드테이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아도 야무진 이녀석!

가격대비 좋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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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나이가 어딨어? - 백발의 히치하이커, 배낭 메고 떠나다
힐러리 브래트 외 지음, 신소희 옮김 / 책세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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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같은 연금 생활자들은 많은 젊은이들이 좀처럼 믿지 못할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 최고의 시간은 바로 노년기라는 것이다. 노년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운이 좋다면)건강, 두 가지를 다 갖게 되는 때이니 말이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 순간을 즐기자!

- 서문 최고의 순간 15p

    

 

 

늘 그렇지만 여행이라는 소재의 책을 늘 기웃거린다.

발이 묶인 지금 어쩔 수 없는 불치병 같은 것.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까지 자전거 여행하는 여행가 더블라

뇌졸중 생존자로서 남인도를 여행중인 앤

예순 셋의 나이에 비아 페라타Via ferrata(암벽 등반)을 하는 헤이즐

템즈 강에 뛰어 들어 강을 가로지르는 예순 한 살의 매슈

만리장성을 정복하는 다이애나

북극탐험을 하는 브라이언 등

 

 

대단한 여행가들을 만난다.

게다가 내 나이가 뭐 어때서?’의 유쾌한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들이다.

 

그러나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어색한.... 하지만 희끗희끗한 반백의 머리카락은 기본 옵션인 여기 저기 아픈 몸은 선택 옵션(?^^)인 멋진여행가들의 이야기이다.

 

세계 곳곳 안 누비는 곳이 없고 오늘보다 더 젊었을 시절도 상상 못했던 모험에도 도전하는

마음과 모험심만은 청춘인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지하게 많이 나온다.

 

여러 여행에 관한 책들 중 박준 작가의세계 곳곳에서 만난 여행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온 더 로드]가 가장인상적으로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였는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으로 한참동안 기억될 것 같다.

 

 

상상도 못할 곳들을 때로는 아픈 몸을 이끌고 때로는 모험심을 내어 세계 곳곳을 다니는 이 분들 너무 멋지다

 

그래 나도 못 할 게 무엇이냐? 는 생각을 불끈불끈 솟게 하는 멋진 이들이다.

 

 

 

 

 

나이듦은 나를 느려지게 했지만, 나의 모험심을 없앤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여행이란 단지 경이로운 명소들을 서둘러 주워담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들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존재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의 말을 빌리자면, “진정한 발견의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 투겔라 협곡의 진 애슈버리 305p

 

우리 같은 연금 생활자들은 많은 젊은이들이 좀처럼 믿지 못할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 최고의 시간은 바로 노년기라는 것이다. 노년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운이 좋다면)건강, 두 가지를 다 갖게 되는 때이니 말이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 순간을 즐기자!

- 서문 최고의 순간 中 15p

나이듦은 나를 느려지게 했지만, 나의 모험심을 없앤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여행이란 단지 경이로운 명소들을 서둘러 주워담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들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존재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의 말을 빌리자면, "진정한 발견의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다."

- 투겔라 협곡의 진 애슈버리 中 3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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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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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런 책 종류 저런 책 종류 하면 관련되는 책들을 이어서 보는 경우가 많다.

곧 폴 오스터를 국내 출간된 것을 웬만하면 다 읽어보겠다....뭐 그런.

 

더글라스 케네디 책도 오랫동안 내 주위를 맴돌았지만 읽지 않고 있다가 한 번에 내쳐 읽고 나서는 그 후로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접하고 있다.

이번에도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픽업을 구해 읽었다.

 

이런....재수 없는**

첫 번째 이야기 픽업에 등장하는 천하의 사기꾼이 미녀에게 당하는 이야기...에서

갑자기 이혼한 남편이 결혼반지를 사려는 관한 이야기로...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데 이거 뭐지? 그제사 책뒷면을 보니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아마도 소설집인 줄 알았으면 안 읽었을 수도 있다.

 

좀 내용이 나올만하면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때로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이야기들이 많아(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 생각이다. 물론, 학창시절 한참 교과서 위주의 단편소설을 강제로 읽게 된 후 생긴 트라우마(?^^)일 수도) 암튼 그런 선입견 때문에 단편소설은 몇몇 작가를 제외하면 일부러 찾아 읽진 않게 된다.

그런 내게....ㅎㅎ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그래서 더욱 좋았다.

 

그의 책이 그렇듯이 긴 분량도 손을 놓치 못하게 빠르게 진행되는데, 12편의 이야기들도 모두 장편으로 내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나다.

또한 런던에서, 파리에서, 뉴욕에서 때로는 서울에서 그렇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인간상의 무리들이 등장한다.

 

    

 

우리 삶에는 왜 불행이 만연할까? 우리의 삶이 불확실하기 때문일까? 인생이 절망과 실패로 점철되어 갈 때 우리는 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하지 않는가? 자기 자신을 속이며 살아온 사람이 과연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다음에는? And then? 211p

    

 

 

오히려 그의 여느 장편보다 인상적인 글귀가 많은 책이었다.

때론 뜨끔

 

 

 

우리는 주어진 삶이 못마땅하다며 늘 발을 동동 구르고 비명을 지르지만 사실 모든 게 자업자득일 뿐이었다.

당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야.”

- 가능성 POSSIBILITIES 221p

 

 

 

누구나 어딘가로 떠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꿈꾼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 우리가 스스로 가두어버린 굴레에서 벗어나 단지 한 발짝말 앞으로 내디디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텐데 무엇이 두려워 옴짝달싹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가능성 POSSIBILITIES 225p

 

 

 

결국 실패로 끝난 우리의 사랑에 대해 지트만 탓할 수는 없었다. 나에게도 큰 잘못이 있었다.

처음부터 지트는 나에게 경고하지 않았던가?

나에게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

지트가 스스로 진실을 밝혔지만 나는 그 말을 애써 외면했다. 결국 나 자신을 속인 사람은 지트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었다.

-실수 A MISTAKE 276p

 

 

 

 

 

 

 

 

 

행복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그렇게 힘든 일인가?
-여름 소나타 SONATA D`ETE 중 111p

내 평생 가장 나쁜 선택을 했어. 마땅히 헤어져야 할 시점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릴 경우 결국 남게 되는 건 더욱 큰 실망밖에 없었다.
-당신 문제가 뭔지 알아? DO KNOW WHAT YOUR PROBLEM IS 중 171p

우리는 거리에서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적도 없었다. 인생이란 어차피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내 존재 안으로 들어와 한동안 머물다가 상황이 바뀌면 연기 사라진다. 그때부터 우리의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되고 그때껏 내 존재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들은 모두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And then? 중 195-196p

`우리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실수 A Mistake 중 2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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