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르게 찾아오는 명절이 끼인 달이라 딱히 하는 것 없이 분주하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어 미션으로 수행하는 주목 신간 페이퍼를 작성하는 마지막 달이기도 하고. 그간 막내를 키우느라 어떤 책들이 세상에 선을 보이는지 살피지도 못하고 지내왔는데 평가단 미션 덕분에 그나마 몇 달은 작정하고 신간 살피는 재미를 누렸다. 청소년 대상 도서를 읽을만한 연령대(중학생)의 아이들이 집에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그림책이기에 이번에도 유아, 어린이 분야의 책들을 유심히 살피게 된다.  ^^*

 

 <고 녀석 맛있겠다>를 감동적으로 본 큰 아이가 시리즈 다른 책도 보고 싶다고 하여, 최근에 나머지 세 권도 사주었더니 역시 감동적~이라며 책이 더 나오냐고 궁금해 했다. 이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미야니시 타츠야의 다른 작품도 재미있게 볼 것 같아 골라보았다. 이 책에는 공룡이 아닌 우주인이 등장한다. 외모가 대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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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글) 우주 영웅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삶의 중요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어느 날, 지구에 두 명의 우주인이 나타난다. 하나는 괴물처럼 못생긴 바라랑맨, 또 하나는 잘생기고 멋있는 스페셜맨. 두 우주인은 서로 지구를 지키러 온 영웅이라며 대결을 펼친다. 사람들은 말도 안 통하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바라랑맨을 악당이라고 생각한다. 


 
  "괴물 그루팔로"의 작가 콤비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의 신간이다. 나도 아이들도 좋아한 그림책의 또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서 골랐다. 못된 짓을 일삼던 생쥐 찍찍이가 고난을 겪으며 도둑질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약해진 후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내용이 교훈과 함께 읽는 재미를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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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글) . 줄리아 도널드슨의 재치 있는 상상력과 악셀 셰플러의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생쥐 찍찍이는 스스로를 ‘길 위의 악당’이라고 일컬으며 못된 짓을 일삼는다. 달콤한 빵과 과자를 좋아하는 찍찍이는 말을 타고 다니면서 길을 지나는 동물들에게 과자를 내놓으라고 위협한다. 

 
  마땅히 기뻐해야 할 일이겠으나 키 작은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 작은 아이가 최근에 초경을 시작했다. ㅠㅠ 내가 초경을 시작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떠올려 보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살필 수 있는 그림책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골랐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이라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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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글) 초경을 시작한 여자아이의 마음을 섬세한 글과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월경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여성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 여성성의 소중함과 긍정적 의미를 전해준다. 주제를 지나치게 부각시키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글과 완성도 높은 그림은 예술적 감동까지 함께 전하고 있다.

 


  
  한 권 더 꼽자면...  올 초에 가족여행 차 들린 사찰 지붕 아랫쪽에 용 조각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기도 했었는데 이처럼 절이나, 궁 등의 건물에서 용 그림과 조각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그림책은 <초정리 편지>, <스프링 벅> 등의 작품을 쓴 배유안씨의 작품으로, 앞서 출간된 <분황사 우물에는 용이 산다>에도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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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글)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친 중국 명나라의 호승지가 쓴 「진주선」에 나오는 '용생구자' 설을 바탕으로 각각 하는 일이 다르고 생김새도 개성 있는 용의 아홉 아들들을 주인공으로 흥미진진한 창작 그림책을 엮어 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사건 전개와 아홉 형제 용들의 특징을 잘 살려낸 그림이 돋보인다. 개성 넘치는 아홉 형제 용과 막내 여동생 금오. 뭍으로 나갔다 괴물 야차에게 잡혀간 금오를 찾아 나선 오빠들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색인 오방색을 이용한 그림에는 조상들의 소박함은 물론 용의 비늘 하나까지 모두 살려낸 섬세함과 화려함이 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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