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자연 모방>

출간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책이다. 언어나 음악의 진화와 관련된 책은 이미 여러 종 나와 있는데, 대부분 인간 진화의 부산물로써 언어나 음악의 출현과 변화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인간은 진화하지 않았다. 진화한 것은 언어와 음악이다.'라고 다소 대담한 카피를 달고 있다. 간단한 책소개로 추측컨대 밈 이론의 변형판이 아닐까 생각된다. 곧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을 읽으려 하고 있어서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2. <투게더>

<장인>과 <뉴캐피털리즘>의 저자 리처드 세넷의 책이다. 책소개에 의하면 세넷은 "이 불평등하고 불안정한 사회에서 협력의 기술을 다시 배우고 공동체를 구해야 한다고 호소한다."고 한다. 즉 사회적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책인데, 그 방법론이 심히 궁금하다. 오늘날과 같이 심히 파편화되고 개인화된 사회에서 이익 집단의 형태가 아닌 다른 의미의 협력 공동체가 과연 가능할까. 세넷의 답을 들어보고 싶다.

 

 

 

 

 

 

3. <거대한 역설>

"왜 개발할수록 불평등해지는가"라는 책의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대강이니 뉴타운이니 재개발이니 토건 개발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개발에 이르기까지 온갖 개발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길 권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더 나아지고 더 좋아진다'는 말에 '과연 누가,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길 기대해 본다.

 

 

 

 

 

 

4. <마술적 마르크스주의>

제목의 '마술적'이란 단어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책소개에서는 "21세기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체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마르크스주의"를 제안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책들이 종종 그러듯 단지 선언에 불과한 비현실성으로 가득차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새로운 사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5. <아마존>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아마존에 대한 책이다. '50여 년 동안의 탐험 경험을 토대로 500여 년의 역사를 풀어놓는다.'는 책소개가 흥미롭다. 한 지역에 대한 50년 간의 탐구라는 말이 아마존의 방대함을 확인해 주는 듯하다. TV 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통해 경탄했던 아마존의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역사를 다루고 있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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