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Cantaur) / 11.22 - 12.21


  이 별자리의 이름은 사수자리(Cantaur)와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켄타우로스자리'라는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러나 켄타우로스자리라고 하는 것 보다 사수자리라고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켄타우로스자리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로부터 별자리가 된 반인반마인 켄타우르인 키론이라는 반인반마에게 있던 이야기이다.
 



 사수자리

키론은 학문과 무술이 몹시 뛰어나 그리스 젊은 영웅들의 스승이었다.
이 별자리는 키론이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피를 찾아 나선 제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황도상에 만든 것이라고도 한다.
키론은 모든 인간을 초월하고 대부분의 신들보다도 총명했던 자였다. 뛰어난 교육자로 명성을 얻기도 했고, 천구상에 별자리를 만들어 영구히 사람들의 지표가 되게도 했다.

그가 해놓은 별자리 정리가 얼마나 훌륭했던지 그가 죽은 뒤 제우스가 그를 하늘의 밝은 별자리로 만들려고 했으나 하늘에 공간이 없어서 결국 제우스는 그를 잘 보이지 않는 남쪽하늘에 올려 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바로 켄타우루스자리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남쪽지방에서 그 일부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사수자리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고, 또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등장하는 이야기, 아폴로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 별자리는 아주 희미하여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수자리는 11월22일부터12월21일을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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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Scorpius) / 10.24 - 11.21


  전갈자리(Scorpius)는 천칭자리와 궁수자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전갈자리는 황도 12궁 중에서 8번째이며 10월 24일경에서 11월 21일경까지의 기간을 관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갈자리

오리온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과 크레타의 공주인 에우뤼알레의 아들이다. 그는 날 때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강한 거인이었다.
그를 아낀 아버지는 그에게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그런 그였기에 성장하면서 유명한 사냥꾼이 되었다.

손에는 늘 곤봉을 들고 다녔으며 빠른 발걸음과 강한 힘으로 야생 동물들을 잡곤 하였다. 그런 그가 사랑에 빠지게 되니 키오스의 공주인 메로페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그는 메로페와 결혼하기를 원하였고 그녀 또한 이를 허락하였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아버지인 오이노피온 왕은 오리온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포세이돈이 사나운 기질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아들들 또한 사나운 기질들을 가지고 있는 악당들이 유난히 많았다.
오리온은 오이노피온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 왕의 궁정에서 여러 달을 봉사하였지만 왕이 차일피일 계속 허락을 미루었고 오리온은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강제로 범하고 말았다.
왕은 크게 노하였고, 그래서 오리온에게 술을 먹여 잠을 재우고는 그만 눈을 뽑아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장님이 된 그를 바다에 내버렸다.

죽지는 않았지만 앞을 볼 수 없게 된 오리온은 세상을 헤매고 다니다가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에 다다르게 되었다.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는 그를 불쌍히 여겨 그에게 동녘하늘의 떠오르는 태양빛으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는 케달리온이라는 한 대장장이에게 그의 길 안내를 하도록 했다.
오리온은 시력을 되찾았고,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오이노피온 왕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키오스로 향하게 되었다. 이를 오이노피온 왕에게 알려준 이가 있으니 바로 그가 헤파이스토스였다. 그의 도움으로 왕은 피신을 했고, 오리온은 복수를 하지 못했다.

그 후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여신과 사랑에 빠졌는데 이것이 오리온에게 크나큰 불행을 가져오게 되었다. 여신과 사랑을 하고 있던 오리온은 여신의 힘과 자신의 힘을 과시하면서 다른 신들을 깔보고 다녔다. 이는 자신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는다는 것과도 같았고 이 소문은 신들의 귀에 까지 들렸다.

이를 들은 헤라여신은 오만 방자한 거인을 벌하고자 전갈을 보내 그를 죽이게 하였다. 오리온은 아무리 거대한 야생동물이라도 그 힘과 곤봉으로 물리칠 수 있었지만 워낙에 작은 전갈이라 그의 눈에 보이지를 않고, 자만은 파멸을 불러오느니 결국 이 기골 장대한 거인은 작은 전갈에게 발뒤꿈치를 찔려 죽고 말았다.

그러나 헤라여신의 기분은 풀리지 않았고, 오리온을 하늘로 올려보내 별자리로 만들었다. 그 뒤를 따라 전갈도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 위에서도 전갈은 오리온을 따라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전갈에게 더 이상은 당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리온이 밤하늘에 빨리 올라가 전갈자리가 뜰 때면 오리온자리(Scorpeus)는 서서히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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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이름 로마어 이름 영어 이름
크로노스 Cronos 사투르누스 Saturnus 새턴 Saturn
레아 Rhea 키벨레 Cybele 시빌레 Cybele
제우스 Zeus 유피테르 Jupiter 쥬피터 Jupiter
헤라 Hera 유노 Juno 주노 Juno
포세이돈 Poseidon 넵투누스 Neptunus 넵튠 Neptune
하데스 Hades 플루톤 Pluton 플루토 Pluto
데메테르 Demeter 케레스 Ceres 세레스 Ceres
헤르메스 Hermes 메르쿠리우스 Mercurius 머큐리 Mercury
헤스티아 Hestia 베스타 Vesta  
헤파이스토스 Hephaestos 불카누스 Vulcanus 벌컨 Vulcan
아폴론 Apollon 포에부스 Phoebus 아폴로 Apollo
아프로디테 Aphrodite 베누스 Venus 비너스 Venus
아르테미스 Artemis 디아나 Diana 다이아나 Diana
아레스 Ares 마르스 Mars  
네메시스 Nemesis 포르투나 Fortuna 포천 Fortune
디오니소스 Dionisos 바코스 Bacchos 바커스 Bacchus
에로스 Eros 쿠피드 Cupid 큐피드 Cupid
아테나 Athena 미네르바 Minerva  
페르세포네 Persephone 프로세르피네 Proserpine  
프수케 psukhe 프시케 psyche 사이키 psyche
이오스 Eos 아우로라 Aurora 오로라 Aurora
헬리오스 Helios 솔 Sol, Sola  
셀레네 Selene 루나 Luna  
레토 Leto 라토나 Lat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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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4-07-15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대 사람들은 자주 신을 만들어 내는 데다가 이름도 바꾸더군요. 다른 민족의 신을 섬기는 것도 거리낌 없었고..(단 유태인은 예외) 게다가 합치는 경우도 있었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숭배했던 사라피스는 오시리스 신과 아피스를 합쳐놓은 것이더라고요.

꼬마요정 2004-07-1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창조란 없는걸지도 모르죠...^^*
 




# 야누스(Janus)

야누스(Janus)는 사물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이다. 로마의 건국자인 '로물루스'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누마'는 출입문의 수호신이며 전쟁의 신이기도 한 야누스에게 바치는 신전을 지었다. 야누스신은 반대방향을 향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누마는 완성된 야누스 신전의 앞문과 뒷문을 백성들에게 보여주고, 이 문은 전시에는 열리고 평화시에는 닫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마가 로마를 다스린 43년동안, 이 문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영어로 1월을 'January'라고 하는데, 그것은 '야누스의 달'이라 하여 야누스신의 이름을 따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 베스타(Vesta)
국가와 가정의 솥을 주재하는 여신. 베스타의 신전에선 베스탈이라고 하는 여섯명의 처녀 제사가 수호하고 있는 성화가 타고 있었다. 로마의 신앙에 의하면 국가의 안녕은 이 성화의 보존과 관계있으므로, 처녀 제사의 태만 때문에 그것이 꺼지는 일이 있을 때는 그녀들을 엄벌했고 꺼진 불은 태양광선에 의하여 다시 점화되었다. 그리스의 헤스티아 여신.

# 사투르누스(Saturnus)
그리스의 신 크로노스와 동일시되는 사투르누스는 전설에 의하면 아들 제우스에 의하여 폐위되자 이탈리아로 도망하여 세칭 황금시대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동안 그곳에서 재위하였다고 한다

# 마르스(Mars)
전쟁의 신. 전쟁뿐 아니라 농작물 경작도 담당했다. 그리스 신화의 아레스에 해당한다.

# 플로라(Flora)
꽃과 열매의 여신. 고대 로마인들은 모든 사물과 생명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 팔레스
가축과 목장을 주재하는 여신.

# 파우누스(Faunus)
사투르누스의 손자. 들과 목자의 신으로 숭배되었고 예언의 신으로서도 숭배를 받았다. 그리스 신화의 '판' 과 동일시된다. 그의 이름의 복수형인 파우니는 그리스의 사튀로스와 같이 익살스런 신들의 일단을 의미했다.

# 테르미누스
토지 경계의 신. 그의 상은 거친 돌이나 기둥으로서 들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지상에 세워져 있었다.

# 퀴리누스
로마의 건국자인 로물루스는 죽은후에 퀴리누스라는 이름의 신으로 추앙되었다. 그는 39년동안 왕위에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폭풍우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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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과 로마신화에 대한 아래 두 글이 있다.

로마 인들은 주위에 수많은 신들의 위력을 느끼고 살았지만, 세상의 기원이나 종말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역사에 애착을 갖고, 거기서 전설을 모방했다. (그리스로마신화, 콜레트 에스틴ㆍ엘렌 라포르트)

로마 신은 절대 포악하지도 못되지도 않은 것 같다. 그들은 온화하고 친숙하며 우호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의무를 강요하지만 변덕을 부리지는 않는다. (알베르 그르니에. 프랑스의 역사가. 1878~1961)

보통 로마인들에 대해서 개방적이고 실용주의 정신을 가졌다고 한다. 그들은 전투에 이겨 정복한 나라에 대해서도 그들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해 주었고, 정복민에 대한 로마시민권부여와 스스로의 자치를 인정해주기도 했다. 또 그들은 개인간의 능력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해주었다. 로마인은 세계사에서 다신교를 인정하면서 제국을 건설하였던 유일무이한 민족이라고 한다.
테베레강가의 작은 농업국가에서 광대한 영역을 가진 대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그들의 개방성- 패자까지도 자신들에게 동화시키는- , 개척정신 때문이 아닌가 싶다.
로마인들은 정복한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당시 수준높은 문명을 이룩해놓았던 그리스에 대해 로마인들은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는 아이네이아스의 후손으로, 아이네이아스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다. 그가 그리스군에 의해 함락된 트로이에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던 것도 아프로디테가 도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건국신화에 그리스의 여신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로마인들게도 그들의 전통적인 신들이 있었지만, 다른 민족 특히 그리스의 신들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신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붙여주고 차츰 전통적인 로마 신들과 같이 만들었다. 너무 많아서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로마인들은 신성화시키는 것을 좋아했는지, 나중에는 카이사르나 아우구스투스 도 죽은뒤에 신격화되기도 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에는, 로마인들이 신들에게 요구한 것은 '수호신' 역할이라고 한다. 수도 로마를 지키는 것은 최고신 유피테르를 비롯한 신들이고, 싸움터에서는 군신 마르스나 야누스 신이 그들을 지켜주고, 농업은 케레스여신이, 포도주 제조는 바쿠스 신이, 경제력 향상은 메르쿠리우스 신이, 병이 나면 아이스쿨라피우스 신이 지켜주고, 행복한 결혼과 여자를 지켜주는 것은 유노 여신이었다.
로마인들은 이런 수많은 신들이 자기들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로마인들은 타민족들의 신들을 배척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신은 수호신이니까, 많으면 많을수록 구석구석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보살펴 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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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4-07-15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알게 된건데, 3세기 무렵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시절 동방으로 원정을 갔던 로마군을 통해 미트라교가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근데 태양신인 미트라스의 생일이 12월 25일이었던 것을 계기로 나중에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 되었다고 해요.

꼬마요정 2004-07-15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카톨릭과 미트라교의 융합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