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D.929

>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D.929는 그의 3중주 작품 가운데 두 번째 곡이다. 2악장은 영화에도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거의 직전에 작곡을 착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가 생을 마무리할 무렵에 겨우 출판을 하였고 빈에서의 출판은 이미 그가 사망한 후였다. 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나 후기 현악 사중주 등의, 작곡가 만년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큰 스케일과 그 구상에 녹아 있는 깊은 서정성, 그리고 그만의 우수 엿볼 수 있어 현재까지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곡은 4악장 형태로 되어 있으며 마지막 악장은 작곡가 자신에 의해 출판 전에 부분 삭제가 되기도 하였다. 
 


 

> 1악장 알레그로 Eb장조.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같은 음으로 강하게 곡을 시작한다. 이어 첼로가 은은하게 곡을 유도하고 피아노의 스타카토가 이어진다. 변주후 크레센도를 지나 첼로와 바이올린이 주고 받는 제시부를 지나 미묘한 분위기의 발전부로 이어진다.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c단조. 이 2악장은 꽤 유명한데 마치 첫머리의, 고독한 발걸음을 걷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2악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경쾌한, 3악장 스케츠찬도 Eb 장조를 지나 4악장으로 흐른다. 소나타 형식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복잡하고 파격이 느껴지는 악장이다. 

 
  

* Top 추천


Beaux Arts Trio

1984, Philips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가 담긴 음반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가운데 버진레이블의 카퓌숑 형제가 함께 한 음반(3654762)이나 엠데게 레이블에서 출시한 비엔나 피아노 트리오의 음반 그리고 하이페리언의 플로레스탄 트리오의 음반, 그리고 소니에서 발매한 빌스마와 이메르셀이 함께 한 음반(최근 재발매 / 88697099442) 등을 우선 순위로 놓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할 음반이 보자르 트리오의 음반이다. 필립스에서 발매한 보자르 트리오의 음반에서는 섬세하고, 힘차며, 악장의 변화를 잘 포착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피아노 삼중주 1-2번, 노투르노, 현악 3중주곡(D.581)도 들어볼 수 있는 음반.

 
 

 

< + 클래식 음반 가이드 선정반 >  


펭귄 가이드 Key ****

The Florestan Trio
2001, Hyperion

 

 

 

 

그라모폰가이드 추천반
 

Kungsbacka Piano Trio
2006, 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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