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슈만 어린이의 정경(Kinderszenen Op.15) 

 

> 서양 고전 음악을 살펴 보았을 때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곡. 그가 남긴 이 <어린이의 정경> 은 어떤 이의 표현대로 젊은 마음을 간직한 어른들을 위한 곡집이지만 어린이나 어른으로 굳이 나누지 않아도 둘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만한 작품이다. 슈만은 이 곡의 작곡 과정과 스스로의 느낌에 대해 클라라에게 편지를 써서 표현하기도 하였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스스로 꽤 소중하며 중요한 작품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서정넘치며 순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곡들은 현재에도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후 차이코프스키, 드뷔시등의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흔히 이 어린이의 정경(Kinderszenen Op.15)은 13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연주시간은 약 18분이다. 각각의 곡들은 대부분 2-3분 내외로 짧게 연주가 이뤄진다. 슈만이 최초 스케치 한 것에서 골라 수정 보완하여 현재에 13곡으로 묶여 전해지고 있다. 모두 널리 알려지고 사랑을 받는 곡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사랑받는, 유명한 곡으로는 제 1곡 <미지의 나라에서> , 제 2곡 <이상한 이야기>, 제 7곡 <트로이메라이>, 제 13곡 <시인의 이야기> 등을 꼽을 수 있다. 

 
 

* Top 추천

  
Wilhelm Kempff (pf.)
1973, DG

 


 

 
흔히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는 치밀하거나 현란한 기교를 지닌 피아니스트와는 거리가 있게 느껴지지만 그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음색은 시적이며 내면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는 매우 탁월하다. 전혀 서두름 없이 차분하면서도 어루만지듯 세심히 들어가는 시선으로 인해 이 어린이의 마음을 지닌 어른을 위한 작품을 아주 훌륭하게 시각화하고 있다. 듣고 있으면 마치 드넓고, 탁 트인 평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흘러가는 구름을 보듯, 피아노가 전해주는 깨끗함과 순진함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다. 현재 여러 박스반으로 재발매가 이뤄져 있다.

   

 

 

 Radu Lupu (pf.)

 1993, Decca

 

 
2010년 가을(10월) 내한 예정에 있는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Radu Lupu). 그의 레코딩은 그리 많지 않은데 주로 데카(DECCA)레이블에서 발매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슈만을 담고 있는 음반에서 루푸는 깨끗한 투명함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 깨끗하고 투명함이 무미건조함은 아니고, 모노톤에도 수많은 단계가 존재하듯 곡마다의 다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음반에 함께 실려있는 다른 곡들도 모두 높은 퀄리티의 연주로서 들으면 들을수록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반.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Alfred Brendel (pf.) 

1980, Philips 

 

 

 

그라모폰가이드 추천반 

Martha Argerich (pf.) 

1983, DG 

 

 

 

러프가이드 추천반  

Vladimir Horowitz (pf.) 

1962, RC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