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멘델스존 교향곡 4번 A장조, op.90 (MENDELSSOHN: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 멘델스존은 19세기 초(1809년 탄생) 부터 중엽(1847년 사망) 까지 서른 여덟이라는 비교적 짧은 생애를 살았던 작곡가이다. 그는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풍족한 삶을 산 것으로 전해진다. 음악적 자질이 매우 뛰어났으며 그의 작품에는 고전적 형식미에 덧붙여진 아름다운 서정성, 시적인 낭만성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그는 뛰어난 연주자, 작곡가였을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약을 하기도 했다. 멘델스존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스무살이 되던 해인 1829년부터 1832년까지 영국과 스코틀랜드, 이탈리아와 스위스등을 여행했는데 이때 <종교개혁>,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세 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이 가운데 4번 <이탈리아> 는 이탈리아의 풍경에 의한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으며, 멘델스존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우아한 낭만성을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한편 이곡은 몇 차례 작곡가 자신에 의해 개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곡은 맑고 화창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워지는 밝은 테마로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가벼움이 느껴지는 현악에 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가 이뤄진다. 2악장은 간결한 가곡풍의 선율이 이어지며 로맨틱한 감정이 느껴지는 악장이다. 3악장은 자유로운 스케르쪼 형식인데 소박하지만 그 내면에 들어가면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악장이라 할 수 있다. 우아한 3악장에 이어 4악장 살타렐로가 등장한다. 살타렐로는 민속 무용으로서 남녀가 손을 잡고 다리를 들며 앞, 뒤로 돌아가며 추는 춤이다. 이 부제에 걸맞게 곡은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하여 다소 격렬하게 진행하다가 클라이막스에 이르게 되고 끝을 맺게 된다. 

 

 

* Top 추천

 



Claudio Abbado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84, DG
 

 


아바도와 런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가 함께한 멘델스존의 교향곡 녹음집은 해당 레파토리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박스이다.  멘델스존이 남긴 교향곡들과 몇몇의 서곡들(한여름 밤의 꿈 등) 지루하지 않게, 보다 화사하고 윤기 있게 살려 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 소개한 곡인, 4번 "이탈리아" 에서도 특유의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곡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컬렉터스 에디션으로 1-5번을 모두 담아 내고 있는데 모든 번호의 연주 퀄리티도 높아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메리트를 지닌 아이템이다. 
 

 

* 참고로 이 음반에 대한 클래식투데이의(http://classicstoday.com/) 리뷰를 덧붙여 보면 다음과 같다.
Mendelssohn is one of the few composers in whose music Abbado has demonstrated consistent mastery (Rossini is another), and while he recorded some of the works in this set both before and after these editions, taken as a whole there is no finer complete Mendelssohn symphony cycle available. He turns in a bubbly and perfectly proportioned account of the First Symphony, a remarkably listenable and less boring than usual rendition of the choral Second, and excellent versions of the remaining three.

The "Italian" Symphony has particular shapeliness and verve, and the overtures share the same qualities. Yes, it's true that in his later recording in Berlin of A Midsummer Night's Dream Overture he achieved even more lightness and velocity, but the differences are on the whole very minor. Abbado's LSO recordings also rank among his finest sonically, and these are no exception. If only he'd stayed in London!  _ David Hurwitz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71,DG

  

 


펭귄가이드 **** & Key
  

Claus Peter Flor (conductor)
Bamberg Symphoniker
 

2006, Sony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Peter Maag (conductor)
Orquesta Sinfonica de Madrid
 

1997,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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