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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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면 한숨에, 단번에 읽히는 책입니다만 어딘가 허전한 구석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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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어흥 세계는 내 친구 1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유승하 그림 / 보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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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된 세계지도와 국기 스티커도 잘 가지고 놀았어요. 나머지 시리즈 2권도 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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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쥬디 바레트 지음, 홍연미 옮김, 론 바레트 그림 / 토토북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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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아이는 되풀이해서 읽어달라고 하고, 저도 펜으로 공들여 그린 그림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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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2권 세트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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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살 조카가 강력하게 추천해주어서 구입한 책이다.

1권을 읽고보니 세계사를 다시 배운다면 좀 더 쉽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 권을 정말 통째로 외우다시피 했던 지리가 차라리 낫지 세계사엔 도통 흥미를 가질 수 없었더랬다.

물론 세계사가 정말 재미있다며 열광했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울며 겨자먹기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쳤다.

그런데 유럽 공통의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을 읽으니 정말 이해하기가 쉬웠다.

수 없이 듣고 외웠으나 여전히 잘 몰랐던 온갖 칙령과 조약의 내용과 의의도 어지간해선 잊지 않고 기억할 것 같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풀이할 수 없었던 수학문제도 몇 년이 지나서 다시 돌아보면 술술 풀리던 것처럼 내가 무척 자라고(?) 주변지식이 넓어진 탓도 크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틈 나는대로 한 권씩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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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21: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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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10 16: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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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16: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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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2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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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15: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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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14: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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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106세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4
칸노 유키코 그림, 마츠다 모토코 글, 최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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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가 함께 생활하는 남자아이가 106세이신 고조할아버지가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려주고

돌아가신 후 수십 명의 후손이 모여서 장례를 치르는 모습을 보면서

태어나고 자라고 혼인을 하여 가족을 이루고 자식을 낳고 생을 마치는 과정에서

이어지는 혈연의 끈, 그 위에서의 자신의 존재를 생각한다.

고조할아버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태어난 아이가 자라서 혼인을 하고 그 아이의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혼인을 하고 또 아이를 낳고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어 마지막에 내가 있는  모습을 양쪽페이지에 걸쳐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처음에는 갓 다섯살 된 미니가 이걸 이해하기에는 좀 복잡하지 않을까 싶었다.

거의 매일처럼 자주 읽던 지난 봄 이후 한 번도 읽지 않은 여러 달이 지난 오늘,

그것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봄에도 그럼 자기도 자라면 어떤 신랑을 만나서 혼인을 하고 아이를 낳을 것인지

그러면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그 아이랑 놀아줄 것인지

그 아이가 자라서 혼인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자기도 할머니가 될 것인지

여러가지 궁금한 것을 시시콜콜 되풀이해 묻고 확인하기를 거듭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머뭇거리며 자기가 아이를 낳고 엄마,아빠가 할머니,할아버지가 되면 죽게 되는지 놀란 토끼 눈을 감추지 못하며 초조한 듯 물었던 것이다.

네가 다 자라고 혼인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럴 때까지 엄마, 아빠는 절대 죽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켰지만 그걸 늘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며칠 전에 뜬금없이 자기는 어른이 되기 싫고 어린이가 좋다길래

그 까닭을 물었더니 어른이 되면 돌아가야 하니까 어린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한 적도 없는데

왜 벌써 죽는 것이 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그 의문이 풀렸다.

잠자리에 들어 잠들기 직전이면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는지

어느 날은 유치원 친구가 "못 그리네!"라며 자신의 그림을 폄하한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하기도 하고

오늘은 텔레비젼에 나온 색깔인데 왜 민우오빠는 둘이 같이 빨강색을 하면 안된다고 하고

혼자서만 빨강색을 많이 하겠다고 하는지 섭섭한 마음도 내비치고 그러더니

자기는 어른이 되기 싫고 어린이가 좋다는 얘기를 다시 하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친절하게 까닭을 설명해준다.

자기가 어른이 되면 엄마가 돌아가야 하니까 어린이인 것이 좋단다.

엄마가 돌아가는 것은 너무 싫다나?

요즘 옛날이야기를 좋아해서 전래동화도 많이 읽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들어오시는 새어머니들이 다들 왜 그러신지 그런 탓도 있는 듯 하지만

(조카가 어릴 때 자꾸 시어머니는 정말 나쁘고 싫다고 해서 어이없어 했던 일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여 새어머니를 늘 시어머니라고 했던 것이었다.^^;;)

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먼 과거로부터 먼 미래까지 자신의 삶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진 탓인 것 같다.

그리고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어린 마음 속에서 아마도 계속 돌이켜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젠 아빠랑 단 둘이 외출도 하고,

혼자 떨어져서 사촌오빠와 노는 것이 엄마,아빠,동생과 함께 가는 것보다 더 좋다고 하길래

이제 점점 엄마 품을 떠나는가 싶었더니 그래도 아직은 품 안의 자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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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ony 2007-08-12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쪽도 잘들 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