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0625

 

<속물 교양의 탄생> 서평 별점 ; ★★☆

 2/3 정도까지 꼼꼼하게 읽다가 나머지는 대충 넘겼다. 목차를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읽고자 하는 책이 아닌 것을 골랐다. 나는 속물과 교양의 관계를 올챙이와 개구리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교양은 처음부터 교양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속물(나는 이것을 문화적 허영심이라고 한다.) 근성으로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국악에 대한 관심이다.

 

그렇다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교양은? 교양이라는 것이 본질이 뭘까? 책 제목을 보고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책으로 생각했으나...

 이 책은 우리나라 근대, 개화기 또는 식민지 시대에 문학을 중심으로 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가 생각하는 교양이란 문학도 포함되지만, 과학지식도 포함된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은 (교양이라고 명시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만) “외국어 3개 정도는 간단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제안하셨다.

 누군가 “하루에 커피 한잔은 마셔야 교양이 있는 사람이잖아”라고 이야기 한다면 맞는 말일까 아닐까? 와인은? 테니스나 골프? 자동차와 운전은? 고가 수입 (사치)품은 한 개 정도 갖고 있어야 교양이 있는 사람일까?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서평 별점 ; ★★★

 소설로서 그럭저럭 재미있던 책. 하지만 무슨 상을 받은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런 수학이 생겼대요> 서평 별점 ; ★★★

 수학의 유래를 알면 아이에게 수학적 상황을 설명할 때 도움이 될까 해서 읽은 책. 생각보다 교과서적이고 기계적 설명으로 느껴진 책.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나눗셈을 설명하시면서 뺄셈을 유래로 이야기하셨는데, 나는 곱셈의 역산이나 단위 분수로 이해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여 이야기하다가 야단을 맞음. 교과서에서는 미분을 먼저 배우지만, 적분이 먼저 발견되었다.

 

 

 

 

 

 

 

<모럴 아포리아> 서평 별점 ; ★★★☆

 지적 유희를 즐겼던 2005년 12월이 생각나게 하는 책

 

* 카테고리 ; 좋은 책을 추천받고자

http://blog.aladin.co.kr/maripkahn/category/1529005?communitytype=MyPaper

 

윤리학은 영원히 철학에 남을 줄 알았다. 이제 윤리학도 과학에 넘겨줘야 할 듯.

 

* 밑줄 긋기

p 20 관용이란 도덕적으로 허용하기 어려운 상대방과도 정치적으로 대등하게 공존할 수 있음을 승인하는 것이다.

p 27 이것들을 대담하게 단순화시켜 말하자면 ‘도덕’이란 선을 지향하는 양심의 내적 명령/우리는 늘 도덕적/법적 규범 체계가 선험적으로 실재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p 30 법은 사회의 다양성과 동시에 스스로의 다양성과도 공존할 수 있는 복합적인 관점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

p 31 그러나 법에 실패가 있다면 도덕에도 실패가 있을 것이다.

p 32 법은 도덕적 판단을 법적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p 33 법과 도덕은 구별되어야 하며 실제로 구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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