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80907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독서중
내가 페미니즘이 종교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무조건적인 믿음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 비판 자체에 대한 거부, (종교적?) 감동.
아직 독서중이지만 아래 문장은 ‘페미니즘은 비판을 거부한다.’의 선언처럼 들린다.
p8 비록 일부라 할지라도 페미니스트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이 균형 있는 시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은 이미 너무 넘쳐서 ‘한국 페미니스트’는 과하게 지적받고 있다. 게다가 균형 잡힌 사람으로 보이느냐 아니냐는 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수학을 하는 것과 수학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p2 수학을 하는 것과 수학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는 뜻이다. 이 차이는 예술가와 비평가의 차이, 과학자와 과학철학자의 차이, 그리고 새와 조류학자의 차이 등과 비교할 수 있다.
‘페미니스트들에게 과하게 비판한다’는 관점 역시, 페미니즘이 남성들에게 과하게 비판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각한다. 모든 남자가 잠재적 성범죄자로서 악어와 같은 공포감을 준다거나 남녀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개선의 노력을 보이지 않는 (대부분의) 남성 역시 성차별자라는 주장에 비하면 그리 과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