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1 : 친구를 만나다! 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1
매트 헤이그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최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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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진실만 말하며 산다면 어떻게 될까?

거짓말은 나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꼭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고,

착한 거짓말이라는 것도 엄연히 필요한 법이다.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가 쓴 초등학생을 위한 힐링도서,

<진실 픽시>의 주인공은

오로지 '진실'만을 말할 수 있다는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가

매트 헤이그의 초등 힐링도서

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풍부한 일러스트까지

들어 있는 참 예쁜 책~

진실에 대한 고찰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오롯이 담고 있는 따뜻한 책이다.

 


'강렬한 존재감과 위대한 재능을 가진 소설가'로 

평가 받는다는 영국의 소설가이며 동화작가 매트 헤이그~

전작 <크리스마스라고 불리는 소년>에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 '진실 픽시'의 이야기다.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고, 재미있다는 쥴리~

 

그림도 많고, 글의 양도 적당해서 

술술 읽히기 때문에 

저학년도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할 거리를 꽤 많이 던져주기 때문에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도 추천할 수 있을듯.

 

아주아주 머나먼 곳, 까마득히 먼 땅에 있는

일 년 내내 눈 내리는 '겨울 나라'에는

트롤과 고블린, 엘프, 말하는 토끼가 산다.

감성적인 그림이 함께 하니 

동화 속 세계로 함께 들어가는 느낌.

 


"그대는 앞으로 쭉 진실만을 말하게 될지어다."

어렸을 때 큰 할머니가 외운 마법 주문 때문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진실만 말하게 된 진실픽시.

큰 할머니는 대체 왜 픽시에게 그런 고난을 준건지.
 


잘못된게 있으면 말 안 하곤 못 배기는 진실픽시~

오늘따라 꾀죄죄해 보이는 친구를 만나면

가차 없이 지저분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갈색 쥐 마르타 외엔 친구도 없이

집에만 틀어박혀서 외롭게 지낸다.

 

불쌍한 진실픽시는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입냄새 나는 엘프에게는 입냄새가 난다고 말하고,

아밀리 언니의 생일잔치에서는 

우리 식구는 모두 짜증난다고 노래해버린다.

아... 그게 참. 순간순간 드는 소소한 생각들까지

필터링 없이 모두 다 말하게 된다면,

인간관계는 파탄 날 수 밖에 없는건데.

늘 착한 생각만 하고 살 수는 없는건데 말이다.
 

 

"진실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돼.

진실은 누군가를 놀라게 해서는 안 돼.

하지만 마르타, 난 그래 버렸어.

나도 거짓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원하지 않아도 마음을 모두 말하다보니,

주위의 친구들이 모두 떠나버리고

외로움에 시달리는 진실 픽시.

 

픽시의 진실을 듣고 화가 난 트롤이

진실픽시를 공중으로 휙 던지고, 떨어진 곳은 헬싱키마을.

마을 변두리에 있는 어느 집 창가에 떨어진 진실 픽시는

이사를 앞두고 정든 집에서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침대에 앉아 울고 있는 여자 아이, 에이다를 만나게 되고,

에이다는 온갖 걱정거리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


잘 될까라는 질문에 대해 "아니야"라는 답을 듣고,

온몸에 기운이 빠진 에이다를 보며,

진실 픽시는 진실이 정말 끔찍했다.

진실만을 말하는 건 정말 저주인건가.

 


하지만, 진실을 전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에이다에게 희망을 전할 말을 곰곰히 생각한 진실 픽시


"인생은 자기 뜻대로 굴러가지 않아.

그래도 넌 아직 어리고, 네 인생은 언제나 마법 같을 거야.

가끔은 행복하고, 가끔은 재미나고, 가끔은 아주 슬프겠지."

"아무 문제도 없다면, 나날이 완벽한 하루라면 

다 괜찮기만 해서 정말 좋은게 뭔지 알 수 없을걸.

어쩌면 네 미래가 엄청 대단할 수도 있어. 그건 진실이야.

일곱 살인 지금은 슬픈 일이 많아도, 여덟 살을 기대해 봐."

 

담담하게 전하는 인생의 진실 한 조각


"앞으로 네 인생에는 멋진 일이 가득할거야. 

거친 바다와 잔잔한 바다를 모두 여행할 테지. 

어디로 갈지, 무엇을 선택할지는 모두 네게 달려 있어. 

사막의 태양이든, 차디찬 눈보라든 말이야."

 

"네 미래는 끊임없이 변하고, 인생은 뒤죽박죽일 거야. 

벽돌로 집을 짓듯 인생도 희망으로 지어져 있어. 

오늘 밤, 지금 넌 아주 슬프겠지만 

앞으로 펼쳐질 네 인생은 그렇게 나쁘진 않을거야."

 

인생이 참 힘들 때, 이렇게 희망이 가득한,

진심으로 다독여주는 말을 들으면,

저절로 힘이 날 것 같은걸.


가만히 귀기울이던 에이다는

진실 픽시의 진심 어린 말을 들으면서 

현실은 어둡지만 미래는 밝다는 걸 깨닫게 되고,

진실 픽시에게 함께 지내자고 말한다.

진실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얘기해도 이해해주는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서 행복해진 진실 픽시.

언젠가는 저주였던

진실만 말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때로는 힘겨운 진실이라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또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성장하게 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진실픽시와 함께 깨닫게 되는

따뜻하고 예쁜 선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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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역사 고민 상담소 4 - 조선 시대 설민석의 역사 고민 상담소 4
설민석.서지원 지음, 정주연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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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이순신, 정약용의 삶에서 배우는 초등학생들의 현실 고민!
'지루하지 않은 한국사'를 모토로, 초등학생들의 현실 고민과 역사 속 인물을 연결한 새로운 형식의 한국사만화. 설민석의 역사 고민상담소 4권, 조선시대 편이 나왔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건 설쌤의 확실한 재능인 듯.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현재의 고민도 과거 언젠가 있었던 사건을 통해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게 역사고민상담소의 기획 방향!
 

 

실제 초등학생들이 할 법한 고민을 화두로 해서 역사 속 인물에게 조언을 듣게 되는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게 특징이다. 

"공부를 안 하고 성공할 수는 없나요?"

"나는 배신자가 아니에요!"

"0표는 될 수 없어."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해결사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민족 문화를 꽃피운 조선의 4대 임금 세종대왕, 임진왜란 때 왜구에게서 조선을 구한 조선 중기 인물, 명장 이순신, 다재다능한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이다.

 

 

역사 이야기로 어떤 고민이든 해결해 주는 역사 고민 상담소의 설쌤과 온달, 평강, 로빈과 함께 고민을 해결하고, 역사 상식도 머릿속에 쏙쏙 담아보러 고고. 한국사만화와 한국사동화가 반반쯤~ 줄글로 풀어가면서 만화 컷으로 이해를 돕는다.

 

 

받아쓰기에서 0점을 맞은 초등 2학년 호두. 공부에는 소질이 없지만, 누구보다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생각을 곧잘 해내는 호두는 발명을 좋아하고 잘 한다. 하지만 당장 엄마에게 시험지를 보여드릴 생각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역사 고민 상담소' 간판.

호두의 고민은 바로,

"공부를 안 하고 성공할 방법은 없을까요?"

 

 

호두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설쌤이 스마트폰을 누르자 익숙한 노래인 스승의 은혜가 흘러나오고, 세종대왕이 등장한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우리 민족의 큰 스승으로 여긴다는 의미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 되었다는 것.


만 원짜리 지폐의 모델일 뿐 아니라, 세종특별시의 주인공이며, 국제기구 유네스코에서는 문맹 퇴치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세종대왕 상'을 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의 주인공이다. 
 

"백성들이 글을 몰라 곤란을 겪는 게 안타까워서 쉽게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문자라네. 밤낮으로 연구하느라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공부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지."

 

설쌤과 세종대왕의 대화를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과 성격을 조금 엿볼 수 있는데, 공부가 즐거웠다는 말에 아이들은 깜짝 놀란다.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사다리 타기 등 중간중간 숨어 있는 활동 페이지를 통해서 재미도 더하는 구성. 내용과 연관된 그림이라서, 활동하면서도 내용을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호두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에 앞서서 간단한 시험 문제를 낸 세종대왕~ 호두는 모든 문제에 엉뚱한 답을 한다. 발명만 잘하면 되지, 공부가 무슨 소용이냐는 호두의 투정을 듣던 세종대왕은 조선 최고의 발명가 장영실을 호출한다! 

장영실과 발명 대결을 해서 이기면, 공부를 안 해도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기로 하고 대결 시작!장영실과 호두는 각자, 물이 부족해서 곤란을 겪는 백성을 구할 발명품을 생각해 내는데..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지만, 호두가 보여주는 설계도의 수치도 다 틀리고, 맞춤법도 다 틀려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공부는 설계도를 만드는 것에 해당한단다. 모든 발명품에는 탄탄한 설계도가 필수이듯이 기초가 잘 다져져 있어야 그 뒤에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 나 또한 끊임없이 공부했기에 나라를 잘 다스리고 많은 업적을 쌓을 수 있었단다."

 

한글 창제뿐만 아니라 국방, 학문, 과학, 음악, 농업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세종대왕. 노비 출신이지만 열심히 익히고 배워서 벼슬까지 얻고, 여러 발명품을 만들었던 장영실은 재능이 있어도 노력을 안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걸 알려준다.

 

훌륭한 발명가가 되려면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호두, 다음 받아쓰기 결과는 어떨까!?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설쌤의 상담 일지'에는 호두의 고민에 대한 처방전과 상담 내용과 함께 각 시대의 생활상과 역사적 사건의 흐름, 세종대왕에 대한 지식도 충실히 담았다.


 

이어서 이순신, 정약용이 해결해주는 아이들의 고민


내용을 정리하는 가벼운 문제를 풀어보며 역사 속 핵심 사건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한국사-세계사 비교 연표를 통해서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다.

 

부담 없이 역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한국사의 주요 흐름을 짚어볼 수 있고, 무엇보다 한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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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1 - 어원으로 배우는 영단어 학습 만화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1
강신영 그림, 엄지희 글, 공신닷컴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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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닷컴 대표 공부의 신 강성태가

자녀들을 가르칠 때 쓴다는 비법~

어원으로 배우는 영단어 학습만화,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를 보니

분명 단어 공부하는 책인데도

재미있게 술술 읽게 되어서

맘만 먹으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의 신으로 유명했고, 현재 공신닷컴의 대표인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는 제목 그대로

어원을 통해서 영어단어를 '저절로' 이해하게 되는

초등영어단어 학습만화 시리즈.

 

특별부록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학습기를 활용하면

원어민 발음과 함께 영단어를 반복 학습할 수 있으니,

앱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도 생길 것 같다.

 

 

 

 

어원은 영단어의 뿌리가 되는 말로,

약 33개의 어원에서 생겨난 영단어만 해도

무려 14,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33개의 어원만 확실히 알고 있어도

영어단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영단어를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다는 것.

어원 학습법의 장점

ㆍ 하나의 어원만으로 여러 영단어가 기억된다.

ㆍ 영단어 암기 시간을 단축시킨다.

ㆍ 한번 외운 영단어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ㆍ 어원과 관련된 서양의 역사와 문화도 배울 수 있다.

ㆍ 처음 보는 영단어의 뜻도 어원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ㆍ 호기심을 갖고 이해하며 공부하는 습관이 생긴다.

 

 

1권에서 배우는 어원이

cap 머리, graph 그리다, 쓰다,

bat 치다, spec 보다~

딱 네 개인걸 보고 처음엔 당황했는데,

읽다보니 하나의 어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확장되니 30여 개 단어를 새롭게 배우는 효과.

단순 암기보다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영어 학습만화와 함께

영단어 퍼즐, 따라쓰기, 숨은 그림 찾기,

가로세로 퍼즐 등 다양한 학습 활동 페이지로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

 

 

 

 

영단어 빵점 삼총사, 영빵삼 친구들이

공신 강성태 쌤을 만나서 영단어를 공부하는 이야기

 

 

 

 

오늘도 영단어 퀴즈 빵점을 맞았다며 한탄하는

뿌리, 영이, 단우.

 

 

 

 

공부법과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이며,

많은 책을 쓴 작가이자,

100만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

공부의 신, 강성태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단어의 뿌리가 되는 말, 어원을 익히면

영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다는 것!

공신 쌤이 개발한 어원 맵을 이용하면

단어를 더 쉽게 외울 수 있다며,

함께 영어단어의 어원을 공부하자고 제안한다.

 

 

책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각 장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영단어 발음과 특별 강의도 들을 수 있으니,

제대로 활용해보면 좋겠다.

 

 

 

 

 

야구장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시간!

처음으로 배울 어원은 바로

머리라는 의미를 가진 cap이다.

 

 


수도는 영어로 capital~

'중요한'이라는 뜻도 가진 capital도

cap을 어원으로 하는데,

나라의 머리가 되는 중요한 도시라는 의미로

'수도'라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영단어 속에 cap이 들어 있다면

'머리'를 떠올리면 의미를 이해하기 쉽다는 것.

머리라는 의미의 어원 cap을 배우면서,

모자 cap, 뚜껑 cap은 물론 cabbage, capital,

captain, cape 등의 의미로 뻗어나간다.

 

 

 

또박또박 따라 써보고,

영단어 퍼즐을 풀어보면서

배운 단어 복습도 해본다.

 

 

 

 

모양은 다르지만 모두 머리와 연관된 단어들.

저절로 어원맵을 눈에 익혀두면,

처음 보는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는 능력도 생길 듯.

 

단순 암기로만 배우던 영어 단어 공부가 지겨울 때,

어원을 짚어보면서 공부해보면 새로운 자극이 될 듯.

다음 권도 꾸준히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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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시즌 2 : 1 - 4차 산업 혁명과 증강 현실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1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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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베스트셀러 시리즈 중 하나인

내일은 실험왕 시즌 1이 50권으로

마무리되면서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일 년 만에 시즌 2로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

아이가 워낙 좋아하던 과학학습만화라

시즌 2도 첫 권부터 다시 만났다.

시즌 1 마지막 권에서는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대결 우승자가 가려지고,

실험반 선배들을 동경하는 후배들이 등장해서,

다음 시즌 새 멤버를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새벽초 실험반 2기를 뽑으면서

'내일은 실험왕'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초등학생 또래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일상과 실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과학 이론과 용어들도 알기 쉽게 소개해 주고,

실험 키트를 활용해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실험해서 확인해 보기까지 할 수 있으니,

과학 학습만화의 장점은 모두 가진 시리즈~

시즌 2 출간 기념으로 책과 실험키트와 함께

실험 보고서 노트가 도착했다.

실험 키트 주제는 물과 기름, 기포 발생제를 활용해서

동글동글한 기포가 용암처럼 올라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보글보글 라바램프 실험

 

 

시즌 2을 여는 첫 번째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증강현실~

앞으로 이어질 내일은 실험왕 시즌 2에서는

초·중등 교과서에 수록돼 기본적인 과학 원리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미래 과학 상식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

시즌 1의 팬이라면 뉴페이스를

바로 알아볼 수 있겠지?

실험반 1기도 계속 등장하겠지만,

새로운 멤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될 테니,

내일은 실험왕을 새롭게 읽는 분도

편하게 시작할 수 있겠다.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4강 진출의 영광을 안고

한국에 돌아온 실험반 멤버들은 들뜬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하지만 학교는 썰렁하기만 하다.

그러는 와중에도 과학적 대화는 빠지지 않는 법.

냄새를 통해서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현상이라며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인용하는 실험반의 브레인 원소.

 

 

 

실험반을 맞이하는 서프라이즈 환영 파티!

새로운 실험반 2기를 만들어서

전통을 쭉 이어갈 거라는 교장선생님.

우주는 모집 홍보부터 접수, 오디션까지

직접 발로 뛰며 돕겠다고 선언한다.

 

새벽초의 라이벌 태양초등학교에 갔다가,

4차 산업 혁명의 기술들을 활용한

가상 실험실을 자랑하는 태양초 교장~

"앞으로 우리는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

로봇과 드론 등 신기술에 익숙해져야 할 걸세!

그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고!"

사물 인터넷, 드론, 자율 주행 자동차, 인공 지능 등을

스토리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실험반 2기 오디션을 실시간 중계하면

낡고 초라한 학교의 모습을 보고

실망할 거 같아 새벽초 교장선생님은 좌절~

 

 

 

만화 속에 등장해서 호기심을 이끌어낸 과학 상식은

정보 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다.

냄새와 기억의 관계라는 게 정말 근거가 있는 건지,

그 이유를 확인해 보기!

 

 

학교에서 간단한 심부름을 해주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던 우주는

4명의 후배들이 팀을 짜서 체계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염탐하러 가는데...

분야를 나누어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걸 보고 감탄한다.

 

 


새벽초 실험반 우주 선배를 존경한다는

후배 홍사과의 말을 듣고,

실험반 오디션에 지원하라는 미션을 내리는데..

과학실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아이들.

 

 

 

그러는 동안에도 오디션 준비는 착착 되어가는 중이다.

적은 예산으로도 생활용품부터 교통수단, 집까지 대여하는

공유 경제를 활용하라는 원소의 조언을 듣고

강당에 놓을 무대 장치, 새 실험 도구, 조명과 대형 화면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준비한 새벽초 교장 선생님.

'물건을 개인이 소유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공유 경제에 대해서도 알고 넘어가야겠지.

 

 

 

후배들을 이끌고 실험실에 온 우주.

신나서 온 아이들을 보고 란이는

'마치 4명의 우주 같다'라고 생각하는데,

시즌 2가 얼마나 좌충우돌 성장기가 될지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물과 식용유를 활용한 실험을

후배들과 함께 하는 란이.

물은 극성 분자, 식용유는 무극성 분자이며,

식용유가 물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식용유가 물 위에 뜬다는 것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본격적인 라바 램프 실험~!

라바LAVA는 용암을 말하는데,

바로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이

용암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실험을 함께 하고,

실험의 재미부터 천천히 알아 가면 되니

실험반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란이와 우주.

시즌 1의 실험반 아이들이,

든든한 선배가 된 모습이 참 흐뭇하다.

 

 

 

란이의 설명으로 들었던 과학 이론은

'돋보기 관찰 타임'에서 더 확실히 알고 넘어간다.

 

실험반 2기 오디션이 성황리에 시작되고~

주제는 4차 산업 혁명이다.

4차 산업 혁명으로 변화된 세상은

여러분들이 살아갈 세상이며,

여러분들이 직접 만들어 갈 세상이라는 것.

아이들이 살게 될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는걸.

 

 

 

홀로그램, 로켓, 재생 에너지, 사물 인터넷 실험 등

톡톡 튀는 실험 아이디어를 내놓는 참가자들.

실험 과정에서 온갖 우여곡절도 다 발생하고,

웃음 가득 에피소드가 진행되지만,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과정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오디션을 통과한 팀은 예상한 바로 그 팀!

과학 실험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증강 현실을 주제로 한 실험을 멋지게 해낸다.

자세한 건 책으로 확인하시길.

 

 

50권이 진행되는 동안 벌어진

다양한 사건 사고와 실험들로 정들었던

실험반 1기 우주, 원소, 란이, 지만이만큼

매력적인 2기가 펼쳐갈 이야기를 기대해 보며~

다음 권은 어떤 과학 이야기를 소개할지도

궁금해진다. 시즌 2도 50권 기원!

 

 

내일은 실험왕을 다 읽었다면,

이제 직접 실험해 볼 차례!

란이와 후배들이 재미있게 실험했던

보글보글 라바램프 실험을 준비하는 중.

실험 가이드도 책 속에서 자세히 알려준다.

 

 

 

거치대 도안을 접은 후,

캐릭터 도안과 시험관을 꽂고~

두 개의 계량컵에 물과 식용유 준비.

물이 담긴 계량컵에 식용 색소를 조금 넣고

빨대로 섞어준다.

스포이트를 이용해서 색소 물 약 10ml,

식용유 약 18 ml를 시험관에 담은 후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플래시 위에 거치대를 올리고

4분의 1조각으로 쪼갠 기포 발생제 넣기.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조금씩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점점 기포의 양이 많아지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말 용암 분출하는 듯

신기한 장면이 연출된다.

 

 

 

기포 발생제가 식용유를 통과해서

물과 만난 후에야 방울 같은 기포가 발생한 이유는

'실험 과정 정리하기'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책을 잘 읽었나 확인하고 싶다면,

'실험왕 완전 정복 퀴즈'로 정리해 보면,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반복할 수 있으니

문제까지 꼭 풀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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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4 - 조선 후기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4
설민석.신지희 지음, 김덕영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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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게,

우리 역사는 일단 재미있게 다가오는 게 좋겠지.

나중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든

한국사를 아는 건 필수적인 일인데,

처음부터 너무 딱딱하게 시작하는 건 부담이니까.

한국사를 생생하게, 알기 쉬운 언어로 풀어가는 건

국민 역사쌤 설민석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설민석의 다른 한국사 만화와 다르게,

사건 위주가 아니라, 시대순으로 배치한 우리 역사를

흥미로운 만화와 퀴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로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한국사를 처음 접할 때도,

전체적인 역사를 복습하며 정리해 보고 싶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5권으로 기획된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4권에서는

조선 후기 시대의 우리 역사를 담았다.

방대한 역사 중에서도 교과서나 시험에서 자주 만나게 될

필수 키워드를 중점으로 구성했지만,

과학기술, 건축물, 문화 양식을 비롯한 문화유산과

인물 이야기까지 깊이 있는 정보도 놓치지 않았다.

 

효종과 북벌 운동, 영조의 탕평정치, 정조와 수원 화성,

세도정치, 동학의 창시, 병인박해와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을사늑약 등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와 대한 제국까지의 굵직굵직한 사건

40개를 만날 수 있는 4권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어서,

한국사를 빠르게 훑는 목적으로도 괜찮겠다.

 

 

설민석의 다른 역사 만화에도 등장한

친근한 캐릭터 온달, 평강, 로빈이 함께 해서,

아이들의 친근감도 더한다는 것!

책을 읽는 아이들과 또래처럼 느껴지는 평강과 온달에게

설쌤이 직접 강의해 주는 듯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격적인 조선 후기 역사로 넘어가기 전에,

조선 시대 역사의 개요와 조선 전기의 특징까지

간략하게 정리해 주고 나서 본격적인 내용 시작.

 

병자호란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는 조선 역사.

병자호란 후 청나라로 끌려갔던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

귀국하고 두 달 만에 갑자기 죽은 소현 세자,

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봉림 대군, 효종이

청나라에 대항하는 북벌을 추진했다는 것까지

물 흐르듯 설명되는 역사.

하지만 북벌은 바람과는 달리 쉽지 않다.

유럽에 조선이 알려지는 계기가 된

'하멜 표류기'를 쓴 네덜란드 선원 하멜도 등장.

 

한국사 만화로 소개한 내용 중 핵심은

칠판에 필기하듯 한 번 더 정리했고,

OX 퀴즈, 낱말 퍼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서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한눈에 보는 이야기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도 정리해서 읽어볼 수 있는데,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등 깨어 있었던

소현 세자 이야기를 보니 참 안타깝다.

 

한국사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한 번쯤 접해봤을 사도 세자~

그리고 정조의 업적과 수원 화성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참 흥미로운 이야기.

'설쌤의 보너스 정보'에서는

사진과 함께 만화 속 정보를

한 번 더 생생하게 풀어준다.

 

 

'한눈에 보는 특강'에서 유물과 유적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당시 정권을 주도하던 안동 김씨 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인재들을 등용했던 흥선 대원군의 정책.

 


프랑스 선교사와 천주교 신자를 처형한 사건인

병인박해를 구실로 프랑스군이

조선을 침략했던 병인양요.

문을 닫아걸고 통상을 거부하던

흥선 대원군의 정책이 답답하다 생각했는데,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져서

천주교를 탄압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도 알게 된다.

병인양요 때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간 프랑스군~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기 위한 노력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역사다.

 

 

한국사 키포인트 문제를 풀면서,

다시 앞 장 펼쳐보면서 중요한 부분 확인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재확인



일본의 국권 침탈 과정을 배우면서

독도와 관련한 논쟁까지 살펴보는 만만 한국사.

 

만화로 즐기고, 문제로 실력 다지는

'재미 만점+효과 만점' 신개념 한국사 학습 만화!

제목처럼 한국사에 자신만만해질 날을 기대하며~

반복해서 읽어보고 나서, 5학년이 되는 내년쯤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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