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4 - 조선 후기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4
설민석.신지희 지음, 김덕영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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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게,

우리 역사는 일단 재미있게 다가오는 게 좋겠지.

나중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든

한국사를 아는 건 필수적인 일인데,

처음부터 너무 딱딱하게 시작하는 건 부담이니까.

한국사를 생생하게, 알기 쉬운 언어로 풀어가는 건

국민 역사쌤 설민석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설민석의 다른 한국사 만화와 다르게,

사건 위주가 아니라, 시대순으로 배치한 우리 역사를

흥미로운 만화와 퀴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로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한국사를 처음 접할 때도,

전체적인 역사를 복습하며 정리해 보고 싶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5권으로 기획된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4권에서는

조선 후기 시대의 우리 역사를 담았다.

방대한 역사 중에서도 교과서나 시험에서 자주 만나게 될

필수 키워드를 중점으로 구성했지만,

과학기술, 건축물, 문화 양식을 비롯한 문화유산과

인물 이야기까지 깊이 있는 정보도 놓치지 않았다.

 

효종과 북벌 운동, 영조의 탕평정치, 정조와 수원 화성,

세도정치, 동학의 창시, 병인박해와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을사늑약 등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와 대한 제국까지의 굵직굵직한 사건

40개를 만날 수 있는 4권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어서,

한국사를 빠르게 훑는 목적으로도 괜찮겠다.

 

 

설민석의 다른 역사 만화에도 등장한

친근한 캐릭터 온달, 평강, 로빈이 함께 해서,

아이들의 친근감도 더한다는 것!

책을 읽는 아이들과 또래처럼 느껴지는 평강과 온달에게

설쌤이 직접 강의해 주는 듯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격적인 조선 후기 역사로 넘어가기 전에,

조선 시대 역사의 개요와 조선 전기의 특징까지

간략하게 정리해 주고 나서 본격적인 내용 시작.

 

병자호란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는 조선 역사.

병자호란 후 청나라로 끌려갔던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

귀국하고 두 달 만에 갑자기 죽은 소현 세자,

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봉림 대군, 효종이

청나라에 대항하는 북벌을 추진했다는 것까지

물 흐르듯 설명되는 역사.

하지만 북벌은 바람과는 달리 쉽지 않다.

유럽에 조선이 알려지는 계기가 된

'하멜 표류기'를 쓴 네덜란드 선원 하멜도 등장.

 

한국사 만화로 소개한 내용 중 핵심은

칠판에 필기하듯 한 번 더 정리했고,

OX 퀴즈, 낱말 퍼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서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한눈에 보는 이야기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도 정리해서 읽어볼 수 있는데,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등 깨어 있었던

소현 세자 이야기를 보니 참 안타깝다.

 

한국사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한 번쯤 접해봤을 사도 세자~

그리고 정조의 업적과 수원 화성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참 흥미로운 이야기.

'설쌤의 보너스 정보'에서는

사진과 함께 만화 속 정보를

한 번 더 생생하게 풀어준다.

 

 

'한눈에 보는 특강'에서 유물과 유적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당시 정권을 주도하던 안동 김씨 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인재들을 등용했던 흥선 대원군의 정책.

 


프랑스 선교사와 천주교 신자를 처형한 사건인

병인박해를 구실로 프랑스군이

조선을 침략했던 병인양요.

문을 닫아걸고 통상을 거부하던

흥선 대원군의 정책이 답답하다 생각했는데,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져서

천주교를 탄압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도 알게 된다.

병인양요 때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간 프랑스군~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기 위한 노력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역사다.

 

 

한국사 키포인트 문제를 풀면서,

다시 앞 장 펼쳐보면서 중요한 부분 확인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재확인



일본의 국권 침탈 과정을 배우면서

독도와 관련한 논쟁까지 살펴보는 만만 한국사.

 

만화로 즐기고, 문제로 실력 다지는

'재미 만점+효과 만점' 신개념 한국사 학습 만화!

제목처럼 한국사에 자신만만해질 날을 기대하며~

반복해서 읽어보고 나서, 5학년이 되는 내년쯤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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