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사이드 : 인간관계 편 -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12가지 인간관계 처방전
최명기.한석준.이헌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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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50만, 누적 5억 3천만 뷰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식 채널 ‘지식인사이드’의 첫 책이 믹스커피에서 출간되었다.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었는데,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가진 책이 나와서 바로 읽어보고 싶었다.

잘못된 걱정 습관을 고치는 방식, 비교 지옥에서 벗어나는 비법, 마음을 움직이는 칭찬의 기술, 화목한 가족 관계를 맺는 비결까지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면면들을 오가며 정신건강, 심리상담, 커뮤니케이션 등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인간관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할 것 이다. 나는 인간관계가 정말 10대, 20대, 30대에 다양한 요소들로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것 같다.

유튜브 영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볼 수 있었다면, 그러한 주제를 책으로는 어떻게 담아냈을지 기대가 되었다.

자존감은관계의 역학 속에서 끊임없이 형성되고 또 사라지길 반복합니다. 그런가 하면 쌓이기도 하고 바닥나기도 하죠. 그래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위에 누가 있는지, 혹시 자존감 도둑이 있는건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자존감 도둑들은 "너보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 줄알아?: 라면서 상대로 하여금 열등감을 느끼게 하죠.

P. 045

걱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플랜 B'를 세우는 겁니다 .이 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이일이 뜻대로 안되면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 거고 그때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등에 주안점을 두고 계획을 세워보는 거죠. 덕분에 걱정이 줄었습니다. 플랜B를 세우면서 걱정이 줄어든 거죠.

P. 068

요즘 ' 인간관계 따위 없어도 된다'라는 식의 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 생각으로 '인간관계는 필요 없다'라는 말은 옮지 않다고 봐요. 수식어 하나가 빠져 있기 때문인데요. '나를 너무 피곤하게 하는' 이 빠져 있습니다. 즉 '나를 너무 피곤하게 하는 인간관계는 필요 없다'가 알맞다고 봐요.

P. 111

대한민국 사회가 사실 여태껏 굉장히 수직적이고 집단주의문화가 강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명령이나 지시하는 말투가 만연해 있습니다. 부하직원이니 하는 표현도 자주 쓰는 편이었는데요. 요즘 들어 새로운 물결이 들어오기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수평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문화가 똬리를 틀면서 대결을 하기 시작하는 거죠. 그사이에서 언어적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153

조금씩 읽고 반복해서 탐구하면서 읽기를 추천하는 이책의 추천사는 정말 나에게 와닿는 문장과 조언들이 많았다.

영상으로 보면 강인하게 와닿지만 오래기억되지 않던 조언들이 문장으로 읽고 곱씹고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니 마음속에 깊이 와닿았다.

책을 읽지만 지식인사이드 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인간관계속에서 다양하게 적용해보고, 타인이 나에게 내가 타인에게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상기하면서 읽게 되었던 책이었다.

*출판사 '믹스커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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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삶의 의미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헤르만 헤세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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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치열하게 살다 보면 나는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러다 보니 크고 작은 문제들에 쉽게 좌절한다. 헤르만 헤세는 삶을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이 고통 속에서 자신과 삶의 의미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는 삶을 고통이 아닌 기쁨으로 바라보며 긍정했고, 자신의 운명마저 사랑했다.

처음 책소개의 이부분이 영감을 받아 이책을 읽게 되었다. 예전에는 미래에 대한 상상과 기대감이 있었다면

30대가 되어 30대를 지내는 지금, 나와 내삶의 의미를 곱씹고 생각하게 된다. 만약에 내가 몇년 후에는 ~ 이라는 전제의 기대감은

현실에 맞닿은 지금은 앞으로의 나는 어떨것인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까지 되었으며,

내인생은 그래서 어떻게 흘러가지? 하면서 타로나 사주에 안주하는것 같기도 하다.

한껏 좌절하고, 수없이 우울하기도 하다. 이책은 헤르만헤세의 대표작에서 나온 문장들을 인용하며, 나와 나의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한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길이다"

<데미안>의 머리말에 나오는 문장이다. 우리의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길' 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완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한모습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말했던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은 자신의 온전한 모습을 찾아가는 시도이자 과정을 의미한다.

p. 021

셋째,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라.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수록 두려움과 걱정을 없앨 수 있다. 두려움의 반대편에 사랑이 있다.

p. 051

멀리 떨어져서 지나온 삶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모습인가? 삶은 때로는 힘겹고 고통스러운 것들로 채워졌지만 가끔은 멋지기도 하다. 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그다지 행복했던 것 같지 않다.

p. 101

절망이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p.156

사람들이 나답게 살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아와 자기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먼저 자아와 자기를 구분해야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데, 두려움은 인간의 삶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난다고 한다.

사람의 내면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탐구하는 과정을 나열하는데, 그 나열속에서 이 책을 읽는 나도 끊임없이 나를 탐구하게 된다.

이책은 결국, 나를 탐구하기를 원하는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길잡이 책이 될 것 같다. 수도 없이 나라는 사람을 탐구하는 나에게

어떻게 나를 나의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그속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최근 직장에서 쓴소리를 들었는데, 퇴근 하면서 집에 오는길에 나라는 사람은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직장에서의 나를 만들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상사에게 나라는 인간은 어떻게 보여질지 내가 그동안 노력했던 과정들이 상사들에는 어떤과정들로 비춰졌을지

그런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된것 같다. 앞으로의 나도 끊임없이 나의 인생을 고민하게 될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생각조차 하는게 내가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이런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사람이야말로 나를 좀 더 알고 나를 좀 더 발전시키려고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출판사 유노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유노북스 #나와내삶의의미 #헤르만헤세 #인생수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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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해피엔딩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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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해피엔딩> 저자 조현선의 데뷔작이자 정교한 문체와 표현력이 섬세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가방에 달린 작은 인형이 나에게 말을 건네 온다면이라는 가정을 시작으로, 우리곁에서 일어날수 없는 일을

소설의 묘미로 만들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미 책표지도 잔잔한 느낌인데, 소설도 급하게 몰아치는 감없이

잔잔하게 흘러가서 읽는동안 마음이 몽글몽글 했다.

약간 인생이 허무하고 답답할때는 뭔가 자극이 필요한 역동적이고 반전요소가 많은 소설을 찾게되는데,

요즘은 내 인생이 너무 역동적이고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런지 이런 잔잔한데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소설을 찾게되는것 같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뜻밖의 반전은 또 흡입력을 한층 더 내세워준다.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그려내며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은건데 이책이 딱 풍부한 상상력까지 가미되면

더할나위 없이 즐거워지는 이야기들이라 곳곳의 구성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온힘을 다해 작은 기적을 일으키려는 이들의 귀여운 고군분투들이

그리고 딱딱 떨어지는 마법같은 순간들이 따뜻하면서 통쾌하고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듯 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꿈도 추억도 없는 스물한 살 소미는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가족과 집을 모두 잃는다.

마음을 나눌 사람 한 명 없이 고통스러운 과거를 덮고 낯선 도시로 떠난 소미는 새로운 동네에서 조금 독특한 이웃들을 만나게 된다.

중고 물품을 팔지만 사실은 남들이 모르는 비밀스러운 업무를 맡고 있는 ‘우신 장난감 가게’의 청년 대표 우신과 민호를 비롯해,

겉모습만으로는 유추할 수 없는 속 깊은 비밀을 간직한 빈틈 가득 사랑스러운 이웃들이 소미의 일상을 대번 바꿔버린다.

그중에서도 곰이라는 인형이 소설의 초반부 부터 등장하면서 소미의 일상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 맥주를 한캔 마셔야겠다. 하면서 그는 싱글벙글 웃었다 .어쩐지 감이 좋은 날이었다.

p. 100

할머니는 멀거니 백일홍의 붉은 꽅잎을 내려다보았다. 그 순간 백일홍의 꽃말이 떠올랐다.

인연, 그리움, 그리고 행복.

" 너도 오래 살아 행복했담년 좋았을 것을."

p. 227

'과거를 끊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것. '

p.327

#두번째는해피엔딩 #소설 #소설추천 #힐링소설 #판타지소설 #미스터리소설 #힐링 #판타지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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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강사 바이블 - 최고의 퍼스널브랜딩 강사가 되는 성공의 비밀
김지양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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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의 기초부터 나만의 브랜드 완성까지 강사가 도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한번에 할 수 있는 ,

퍼스널브랜딩 강사를 꿈꾼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퍼스널 브랜딩 강사를 원하는건 아니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책이 궁금했다.

이책의 저자 김지양은 18년 이상 강사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퍼스널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이책에 듬뿍 담았다.

요즘 계속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해서 평생직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나를 꾸준히 발전시켜야 하지만,

또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현재 사회의 상황, 경제의 위기 때문에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은, 내가 만약 경제적으로

직장이 안좋게 되어 다른 일을 찾게 된다면,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때를 대비하여 다른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두거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관심있게 살펴보던 분야의 도서를 찾게 된 것이다.

나의 매력을 잘 살리며, 나의 성향을 발견하고 가치를 끄집어 낼 수 있다면 충분히 슈퍼강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저자는 자신한다.

우연히 진행한 강의를 시작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견해 단숨에 억대 연봉의 수익을 내는 슈퍼강사가 된것 처럼, 나부터 철저히 이해하며,

나만의 매력을 찾기 위해 힘쓰다보면, 내가 미래의 퍼스널브랜딩 슈퍼강사가 되지 않더라도, 무언가 내재된 어떤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 덜 일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해요.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해봤다면, 샤넬처럼 제품에 브랜드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이에요. 결국, 내 콘텐츠를 비싼 값에 파는 방법은 나라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답이겠지요. 이렇게 동일한 원리르 개인에게 적용한 것이 퍼스널브랜딩이에요.

p. 17

기업에서 볼때 당신이 가진 콘텐츠의 가치가 높다면 연봉을 낮출 이유가 없잖아요. 다른 기업에 당신을 뺏기고 싶지 않을 거예요. 해결 방안은 어느 곳에서 일하든 직업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에요.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직업인은 직장과 자신을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나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독립적인 사람이에요.

p. 29

성공적인 퍼스널브랜딩을 원한다면 다음의 4단계를 이해하고 실천하세요. 퍼스널브랜딩의 여정은 브랜드 탐색과 구축, 브랜드 확산과 관리라는 4단계를 거쳐서 완성됩니다.

p. 41

퍼스널브랜딩 키워드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대상을 고려하여 독창성 있는 키워드를 조합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키워드는 다른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서 최종 사용합니다. 과정을 통해 나만의 퍼스널브랜드 키워드를 만들어보세요.

p. 65

성공한 콘텐츠는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하여 안정된 수익과 설장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것을 OSMU라고 하는데 하나를 제대로 만들면 일은 멀티로 들어온다는 뜻이에요.

P.201

전반적으로 퍼스널브랜딩 강사에 대한 설명이 많지만, 이책은 참고용으로 좋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책을 탐구해서 발전시킬 수 있을것 같다.

강사를 하지 않아도 소수의 인원앞에서 말을 해야할때가 있을거고,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곳에서 나의 노하우나 방식을 설명할수도 있을테니

굳이 강사라는 타이틀이 필요하지 않아도, 나만의 퍼스널브랜딩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며 참고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나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출판사 '미다스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미다스북스 #슈퍼강사바이블 #퍼스널브랜딩강사 #퍼스널브랜딩 #프리랜서 #N잡 #자기계발서 #투잡 #나만의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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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시설에 갇힌 노인과 장애인 돌봄, 아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초저출생 사회, 돌봄의 손길이 부족하여 인공지능과 돌봄 로봇의 가능성에 매달리는 현재를 누구나 ‘돌봄 위기 사회’라고 말할 것이다. 여기에 ‘자기 돌봄’이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사회적으로 취약한 아이와 노인뿐 아니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지만, 그 가치를 온당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돌봄이라는 짐은 누구도 짊어지지 않으려 한다.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준혁 교수의 책 《돌봄의 역설》은 누구나 돌봄을 원하지만 아무도 돌보려 하지 않는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모두가 모두를 돌보는 ‘함께-돌봄’ 사회로 나아가는 돌봄윤리를 제시한다.


이책에서는 < 양육, 교육, 의료, 요양> 크게 네가지 돌봄 영역을 제안한다. 돌봄은 너무 당연한 삶의 배경같은 것이었고, 여성이 모든 돌봄을 수행하는것이 당연했던 시대를 지나 돌봄이 특정한 성별이나 위치만의 일이 아니며 우리 세상을 꾸려나감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하는것을 다들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 어떤 보상을 받고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남아있다. 누구나 돌봄을 원하지만, 돌봄 수행은 피하려 하는 이역설적인 상황에서 좋은 돌봄을 그려보려고 하는것이 이책에서 다루는 이야기이다. 돌봄은 서로 교환하는 것이며,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며, 보살핌받는 이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돌봄은 구조속에서 순환하며, 나는 돌보며 돌봄 받는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각장의 주제들로 돌봄을 관찰하며, 돌봄을 그려간다.

정말 저출생이 '국가 위기'라면 해결책은 명료하다.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것이 커리어와 양립될 때에만, 출생률은 돌아설 것이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잠깐의 지원이나 경제적 부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P. 21

돌봄의 첫정의를 내리는 것, 아기이다. 아기를 돌봄의 시작으로 담았다. 아무래도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는 환경에 부모님의 돌봄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라는 문장처럼, 돌봄을 받아오던 사람이 이젠 돌봄의 주체가 된다.

첫째 돌봄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며, 둘째, 우리의 정체성이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돌봄이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런 돌봄의 상호성과 관계적 정체성이야말로 돌봄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아야 얻을 수 있는 인식이다.

P. 37

물론 우리 사회는 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의료와 복지 제도는 돌봄의 사회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가정의 책임이었던 돌봄은 많은 부분 국가의 역할로 바뀌었다. 하지만 국가는 끊임없이 재정 축소의 압력에 시달리며 돌봄은 그에 매우 취약한 영역이다.

P. 51

어떤 방식으로든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지 못하는 사회는 그자체로 병든 것이다. 2020년대, 지금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가장 큰 병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어떤 아이가 태어나더라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기에, 아이를 돌볼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P.138

돌봄의 위기와 돌봄이 사회구조와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인간의 돌봄의 과정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에 돌봄을 들여야만 돌봄의 위기가 해소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개인의 돌봄, 사회의 돌봄을 다루며, 개인의 차원에서 사회전체의 순환까지 돌봄의 사회로 나아가는 돌봄 윤리를 제안한다. 저마다의 돌봄의 공백을 한탄하는 사회에서

함께 돌봄의로 나아가는 시각이 담겨있다. 다양한 돌봄이 다뤄진다. 돌봄이 노동이 되어있진 않은지, 너무 당연한 돌봄을 받고있는것은 아닌지, 개인으로서의 돌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수 있었다.



최근 들어 한국에도 조금씩 소개되기 시작한 ‘장애정의(Disability Justice)’는 2005년 일라이 클레어, 스테이시 밀번 등이 설립한 장애정의집단(Disability Justice Collective)의 흑인, 브라운, 퀴어, 트랜스 구성원들이 만든 신조어로, 백인 중심적이고 단일 쟁점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장애인권운동에서 주변화되었던 장애인 퀴어, 트랜스, 흑인, 브라운의 삶과 필요, 조직화 전략을 중심에 놓는 운동/관점을 의미한다.

나에게 장애정의란 장애가 백인 중심적으로, 남성 중심적으로, 혹은 이성애 중심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정치 운동을, 그리고 그런 관점을 공유하는 서로 맞물린 많은 공동체들을 뜻한다. 장애정의와 장애인권운동의 관계는 환경정의운동과 주류 환경운동의 관계와 같다. 장애정의는 아프고 장애가 있는 유색인들, 퀴어이고 트렌스인 유색인 장애인들, 그리고 주류 장애 조직에서 소외된 모든 이들을 중심에 놓는다.

P. 37

이글은 돌봄에 관한 에세이다. 아프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자율성과 존엄성을 갖고서 우리 고유의 방식대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돌봄과 지원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방법들에 대한 글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돌봄을 받는가 그리고 받지 못하는가, 그리고 돌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위의 책 <돌봄의 역설>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루는 이야기의 주제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율적인 돌봄이라는 것에 대한 주제는 비슷하지만, 이책에서는 이런 주제를 이상적 미래라고 통칭하며 다룬다. 놓여있는 환경이 다른 돌봄의 시각을 담았다.

그럼에도 나는, 그러니까 돌봄을 창조하고 또 돌봄을 받는 이런 삶을 살아나가면서도, 국가가 좆되고 공동체도 좆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을때 우리가 서로를 살려놓을 방법들을 찾아내는지에 계속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P. 106

우리가 고쳐지지 않을 때, 극복하지 못할 때, 우리가 40대에도 60대에도 그 이상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트리거에 눌리고 여전히 감정에 휘둘리고 여전히 치유 중일 때,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억하는 중이고, 우리 생존자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중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흉터에 헉, 하고 놀라는 모델로 부터 그 흉터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배우길 원하는 모델로 이동하는 중이다.

P.418

돌봄이 필요한 주체들이 돌봄을 받기를 원하는 운동을 하면서도, 돌봄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모습들을 담은것 같다.

부서진 채로도 잘 살수있다는, 우리는 서로 엮여있고 서로를 생각하고 있고 서로를 버리지 않았다는 마음이 담겨있다.


장애정의는 느려. 사회정의에 가장 정통한 비정아앤들조차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경악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곧 장애정의야. 많은 주류 비장애인들이 실패라고 여기도록 배워온 게 바로 장애정의의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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