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마음만은 청춘이고 친구들과 글쓰기 하며 편지 주고 받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싶다.

그러나 함께 했던  그녀들과 수다스런 학창시절 이야기들을 하다

보면 이미 그 시절로 돌아가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진 나를 보게 된다.

 지금의 나이는 잊고 감성 충만한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는 것으로 그 감성을

 끄집어 낼 건덕지가 저 밑바닥에 깔려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안도의 한숨을 쉴게 뭐람~!

덤덤하고 무디게 살고 싶은 날들이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덤덤하고 무디고 건조한 삶은 내게 의미가 없었다.

사랑하며 따뜻한 가슴으로 끌어안고 살고 싶었다.

다 보기 싫다고 안 본척 못 본척 하며 살고 싶었는데 그러고 살기에는

 너무나 걸리는게 많고 마음이 불편했다.

내 몸이 부서지도록 힘들고 고달퍼도 내 힘닿는데까지만 하자로 맘을 바꾸니

 숨도 쉬어지고 살것 같다.

지금 여기서  할수 있는 데까지만이다.

 

 멀리 두었던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책 욕심은 더 많아져서

이런 책은 선물 받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들면

친구에게 선물이라고 생색 내며 보내놓고

서로 기분 좋아라고 웃기도 하는 책들이 정말 많다.

이 책을 보면서 지난 겨울에는 그리움, 그리움에~~

 

에라 모르겠어라. 웃으며 살자~

 

"달님~! 달~님~!

달님은 왜 제 소원을 들어 주시다 마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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