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려 받았더니 남자가 내 아이 이름을 대며 어머니가 맞느냐고 묻기에
맞다고 하자 아이가 많이 다쳤다고 한다.
그 아이는 집에 있는데 말이다.
황당하고 가슴이 뛴다.
만약에 저 덜렁이 녀석이 밖에 있는 시간이었다면 아무생각없이 홀딱 넘어갔을 것 같다.
아.이런 일도 있네..
아이랑 함께 있어도 벌렁 벌렁 두근거리는데 아이가 없는 시간에 이런 전화를 받았다면 그 부모의 맘이 어쩔런지..아, 숨이 막히네.
언제쯤이면 이놈의 사기꾼들 다 잡아먹어버릴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