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남자 아이들의 호기심을 다룬 영화이다. 다들 학창 시절에 이 영화를 접했다면 꽤나 많은 공감을 느꼈을 듯 하다. 별다른 큰 사건적인 요소보다는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작은 재미가 쏠쏠했었던 것 같고, 김선아가 학생들을 유혹하는(상상에서) 장면은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것으로 느껴진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지는 평범한 일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전형적인 코미디 요소를 띄고 있는 드라마틱한 영화인데, 사실 꽤나 오래전 영화여서 구체적인 스토리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꽤나 억지스러운 스토리가 있는 것이 뭐 아쉽지만 어쩔 수 없고 그저 그랬던 영화였던 것 같다..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영화이다. 현대의 전라도나 경상도의 사투리로 옛날 사람들도 과연 이렇게 욕을 했었을까? 하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풍자물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요즘엔 뭐 사극들이 하두 발달을 해서 이젠 별다른 이질감을 느끼진 못했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었기에 육두문자 욕들을 실컷 들으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려먹기 식의 최종판 3까지 나왔던 것 같다. 계두식의 역할을 정준호에서 이성재로 바뀌었다. 이번에는 직장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뭐 요즘에 남자의 이야기에서 뜨고 있는 김성민의 영화 연기도 볼 수 있는 것도 묘미인 듯 하고 여하튼 더이상 쓸 말이 없을 것 같다. 아 내가 이 리뷰를 왜 쓰고 있는걸까..? ㅡ ㅡ;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고등학교 졸업장이 아닌 학교 교생으로 등장하는 계두식, 요번에는 큰형님까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이루어지는 다소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래도 전작과 더불어 오락적인 요소나 장면들은 크게 뒤쳐지지는 않는 듯 한데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코미디 영화라는 느낌이 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