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억수 (반양장)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
윤수천 지음,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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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모른다 엄마인 내가 이런데 아이는 어떨까 싶었는데 아이는 엄마보다 더 적응을 잘한다, 참 신기했다,
그렇게 일년을 동동 거리면서 지났는데 일학년 봄방학을 앞드고 제일 걱정되었던 문제는 선생님은 누가될까, 어떤 선생님이 될지 궁금하고 어떤 친구랑 한반이 될까 정말 궁금해했었다
이때는 아이도 친한친구랑 한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많았던 모양인데
친한 친구랑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랑도 모두 떨어져서 속이 많이 상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이학년이 되고 한달이 지난 시간
새로운 친구들과 아주 즐겁고 재미나게 잘 지내고 있는 모양이다,
다행이다, 

우리의 친구찬호도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어떤 친구가 있을까아주 궁금해 하며 학교에간다 다행히 찬호가 좋아하는 여자 친구도 한반이 되었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그런데 억수도 같은 반이다
억수는 늘 지저분학고 옷도 싸구려만 입는다 그래서 인지 왠지 모르게 꺼벙해 보이는 억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 억수는 항상 웃는 얼굴이다
그러던 어느날 하교길에 비가 오고 나면 물웅덩이가 생기는데 모두가 다 같이 집으로 가고 있을때 찻길로 달리는 차로 인해 물웅덩이에 고여있던 물이 인도로 들이치게 된 상황에 친구들이 모두 피해버렸다 그때 찬호가 좋아하는 고은이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억수는 고은이 옆에 다가가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 고은이가 미안해 하는데 억수는 씩 웃고 만다
그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그일뿐만아니라 어느날 지각을 한 억수는 무슨일이냐는 선생님 말씀에도 대답이 없었다 그런데 교실로 찾아온 할머니말에 의하면 억수가 할머니의 쏟아진 땅콩을 모두 주워 담아 드리느냐고 학교에 지각을 했었단다 그때도 억수는 쑥쓰러운듯이 씩 웃고 말았다
억수는 그런 아이다
꺼벙해 보이지만 남을 속일 줄도 모르고 이뻐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지만 이뻐보이는 친구
언제나 몸으로 솔선수법을 하는 친구
남을 배려할줄 아는 친구
언제나 밝게 웃는 친구
그런 억수의 진면목을 같은 반 친구들도 하나하나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란.좋은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몸으로 보여주는 억수
찬호도 억수의 그런 면을 하나둘 알게 되었고 억수를 다시 보게 되었다 

억수의 저 해맑게 웃는 그 모습이 너무너무 이쁘다
내아이도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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