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한가득 사놓고는 죄책감을 느끼며 곁눈질로 바라보곤 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트윗 하나만 더 올리고. 독서량은 여전히 많았지만 해가 갈수록 하행 에스컬레이터를 뛰어오르는 기분이었다. - P12
놀랍게도 이 캐드펠 시리즈가 『장미의 이름』보다 먼저 나왔으니 최근 우리나라 가요계를 시끌벅적하게 한 표절시비 같은 건 엘리스 피터스가 아니라 에코에게 씌우는 게 마땅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