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학의 비밀 - 우리 문화재를 지켜라!
서찬석 지음, 최희옥 그림 / 예림당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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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의 비밀

예림당

 


첫째가 크니 이제서야 박물관의 재미를 알게되었나 요즘들어 박물관을 예전보다는 자주 방문하게 되는것 같아요.

역사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문화재에도 관심이 생기는데

아이가 평소에 박물관을 관람하며 궁금해했던게 있었어요

 


어떻게 옛날에 만든게 이렇게 그대로 보여질수있냐고

가짜아니냐고

아마도 옛날에 만들걸 그대로 보고 만든 가짜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나보더라고요.

그래서 형태가 그대로 남겨진 유물들도 있고 아닌것들도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저도 사실 잘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예림당 보존과학의 비밀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되었어요

보존과학 덕분에 우리가 박물관에서 옛 유물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것을요

땅속에 묻혀 있던 유물들을 말끔히 바꾸어 놓는것,

깨지거나 빛바랜 유물을 처음 처럼 되돌려 놓는것,

또 그것을 다시 우리 후대에 전하는 일까지 이 모든 일들이 바로 보존과학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존과학을 통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지킬수 있었는지 이 책한권으로 제대로 배우게 되었어요.

 


책을 읽고나니 아이가 빨리 이번주에도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책에 나왔던 그 유물을 다시한번 보고 싶다고 어떤부분이 보존과학으로 되살린것이고 그걸 자기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했어요.

아~ 이렇게 또 호기심이 커지는구나~ 생각하면 괜히 흐뭇했네요

 

 


우리에게는 어쩌면 생소한 보존과학

다친 문화제를 알맞게 치료나 수술을 시켜주는것이 바로 보존과학이라고 해요

망가진 모습 그 자체도 역사의 일부지만

가능하면 만들어질 당시의 모습을 그댇로 간직하는게 좋으니까 이렇게 보존과학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보존 과학자가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어요.

 


문화재를 말끔하게 고쳐내니 보존과학자가 대단한 기술자라고 아이가 이야기했어요

무슨 마법사 처럼 그대로 되살려내니 제가 생각해도 대단한 기술자 같았어요

 

 

 

문화재는 세월이 흐르면 변형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라 자연히 상처도 입고 말아요.

녹이 슬거나 곰팡이가 피고 ,이끼가 생기거나 종이나무 같은것은 썩기도 하지요

 


하지만 보존 과학자가 있기에 우리는 원래의 아름답고 수려한 모습의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는것이에요

 


하지만 복원이 잘못되면 문제를 겪게되는데 그 대표적인것이 석굴암이라고 하네요

일본이 석굴암을 제대로 복원하지 못하고 원래의 지붕 형태를 무시한 후 시멘트로 만든 새지붕을 덮어버려고 복원을 했다고 해요

그렇게 석굴암은 엉성하게 복원될 수 밖에 없었다네요..

해방후에도 석굴암에 대한 보수 작업은 여러번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한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원래는 자연적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했던 석굴암이 현재는 내부의 온도와 습도등을 모두 기계의 힘으로 조절하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니 보존과학, 복원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고

이러한 사실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성까지 겸한 석굴암이였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복원해서 그 신비하고 위대했던 부분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화가나더라고요. 특히나 일본이 그랬다고 하니 글을 읽으면서 더 속이 상했네요.

 


아이도 석굴암에 이러한 이야기가 숨어있었는지 처음 알았기에 매우 흥미롭게 책을 읽었어요

 


이 외에도 우리나라 문화재들, 그림들을 어떻게 복원했는지 등 보존과학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니 생소했던 보존과학이라는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보존과학을 통해서 X선 촬용을 통해서 최지원 초상화에 숨겨진 동자승을 발견하였어요.

이 사실을 토대로 그 당시 배경을 알 수 있더라고요.

X선으로 촬영하지 않았다면 그림속에 다른 그림이 숨어있을거라 생각도 못했을텐데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보존과학을 통해서 복원하게된 초상화

복원과 보존 처리 작업을 통해서 당시의 원본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할 수 있기에 꼼꼼하게 분석한다고 하네요.

 

 


회화류 문화재 이야기로 지금까지 몰랐던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도 배웠고

회화류 문화재가 왜 훼손되고 복원 및 보존 처리 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지금까지 그 어떤 책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해준적이 없는데 저또한 많이 배우게 되고,

아이도 보존과학이라는것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더라고요.

 

 


말 탄 사람의 토기의 복원

 

 


3D 프린터를 통해 출력된 용 그림무늬 주자

 


이렇게 여러가지 문화재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복원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상당히 흥미로운 책, 보존과학의 비밀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나라 문화재를 접하게되고,

박물관 등에서 우리의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게되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문화재와 역사와 함께 더불어

보존과학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요.

 


특히나 과학에도 관심있는 아이라면, 보존과학의 매력에 빠질만큼 멋진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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