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는 육아 -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김경은 옮김 / 카시오페아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하지 않는 육아

카시오페아

일본 자녀교육서 베스트셀러

일본의 육아 베스트셀러 저자가 밝히는 기본을 되짚는 육아법

 

 

 

 

부모가 하지 않으면 아이는 할 수있게 된다

부모의 부담은 줄이고 아이의 가능성은 키우는 하지 않는 육아법

책표지만 보고 이건 꼭 내가 읽어봐야해 라는 생각을 했던 책, 하지 않는 육아

도대체 하지 않아야할게 뭘까?

정말 하지 않기만 하면 육아를 잘하는걸까?

아이둘을 키우면서 아직도 육아라고 떠올리면 물음표 이미지부터 떠오르기에

자녀교육서들은 매번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너무나도 간결하게 핵심을 찔러 이야기하다보니 정말 쉽게 한권의 책을 읽어내려 간것 같아요

그리고 다 읽고나니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된 기분이였어요.

 


 

 


아이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엄마 마음

해줄 수 없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무슨일이든 부모가 해주면 아이는 성장하지 못한다고해요

요즘 부모들의 스펙이 워낙 남다르다보니

다른 아이들은 하는데 우리아이만 못해주는것 같아 항상 자책을 하곤했는데요

그런 자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하지 않는을 선택함으로써 아이의 능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육아서를 보고 그대로 실천하려고할때 어떠한 모순적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할때가 있죠. 저도 항상 그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고민하는것 자체가 괴로워서 그 괴로운 마음이 여유가 없어지고 결국 아이에게 날카로워진다고 해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기준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오늘정도는 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아이를 따뜻하게 지켜보는것이 좋을거라고 하네요.

아이는 엄마의 따뜻하고 안정된 시선을 받으며 성장하니까요

 

 


육아에 이렇게 해야한다는 정답은 없다며

엄마가 매일매일 웃는 것이 아이가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말해주는 저자,

이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던지요

항상 정답을 위해 ,매번 죄책감을 가지고 육아 자체가 힘들고 괴로움으로 다가왔는데

정답이 없다고 확실하게 이야기 해주니 마음이 너무 편안했어요

 

 

 


아마 저처럼 육아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그러다 보니 육아가 힘들게만 느껴지시고

답을 찾으려고 한참 고민하고 힘들었다가 그 고민이 해결되었다 생각했을때

또 다른 고민으로 힘들고, 그런 상황을 반복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차례만 보아도 꼭 읽어보고 싶은 내용들이 많을거라는 짐작을 했어요

저또한 평소에 의문이었던 주제가 나와있더라고요.

 


책을 펴자마자 나오는 이야기지만

육아는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육아는 잘해야지 하는 결심이 통하지 않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아이는 기본적으로 알아서 잘 자란다

 


항상 많은 육아서를 보면서 더 하지 않으면 안돼, 이렇게 해야 해,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

많은 죄책감속에서 십년간의 육아를 해왔는데

엄마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아이는 기본적으로 알아서 잘 자란다니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였어요

나는 무엇을 위해그렇게 애닳아하며 육아에 집착한건가 싶더라고요

차라리 몰랐으면 덜 했을텐데, 육아에 대해서 모르니 책을 읽고 읽고 또 읽고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에 육아서,자녀교육서를 읽고 있거든요

하지만 저자는 엄마가 이렇게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그동안 매순간 아이들을 위해 애썼던 제가 떠올라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나 하나때문에 아이가 잘못될까봐 얼마나 많은 걱정과 고민속에서 아이를 위해서 노력했는지

저는 스스로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될만큼 아이는 잘 자란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면서, 한편으론 이 책을 일찍 만나지 못함에 많이 아쉬웠어요

조금더 일찍만나서 그 죄책감부터 내려놓고 더이상 걱정하고 고민하지말고

아이를 웃는 모습으로 대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아의 정답 찾기 않기

제가 꼭 하지 않아야 할 핼동이였어요

육아에 정답이나 방정식은 없으니 그것을 찾지 않기

정답이나 방정식은 없으므로 그렇게 할 걸 그랬다 라고 후회하지 않기

 


 

 

 

 

 


조건부 사랑을 보여주지 않기

 


공부에 컴플렉스가 있는 엄마는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그렇게 하면 성적 안오르는데 라고 압박하고

공부를 하면 사랑한다, 성적이 좋으면 사랑한다 등 이런 무의식적인 메세지를 준다고 하네요

저도 은연중에 아이에게 조건부 사랑을 보여준것 같아서 또 너무 미안해졌어요..

또 공부에 컴플렉스가 있는 엄마들이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는 말에

제가 공부할때를 놓치고 후회한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생각을 하는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지금도 아이에게 공부는 때가 있는거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어떤 일의 최고가 되기만을 바라서 우선순위를 잘못생각하지 않기

사랑에 조건을 달지 않기

네가 ~을 해서 사랑해가 아니라

네가 있어주기만하면 돼 라고 표현하기

 


 

 


성적을 중시하지 않기

성적이 좋다고 해서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인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기

성적보다 지금 아이가 갈고닦아야 하는 힘이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기

부모의 소원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기

부모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아이에게 적용하는 습관이 있는데

자신이 이루지 못한 행복한 인생을 떠올리며 부모 마음대로 아이의 미래에 기대하지 말라고 해요

그러나 장래성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네요

 


부모의 콤플렉스로 아이에게 부모의 기대를 강요하지 않기

아이마다 성장하는 시기가 다르므로 언젠가 반드시 성장한다고 믿고 장래성을 포기하지 않기

 

 


주저리 주저리 혼내지 않기

 


제가 평소에 아이를 혼낼때 참았다가 화를 내다보니 좀처럼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계속 화를 내는대요

아이는 잘 잊어버리는 특성이 있는데 엄마가 계속해서 화를 내면 거기에 익숙해져서 자신이 왜 혼나는지 흘려듣는다고 해요

훈육의 3원칙은 엄하고 짧게 뒤끝없이라고 하네요

주저리주저리 길게 혼내면 항상 화내는 엄마라는 이미지가 굳어지므로

그때그때 짧게 혼내야한다고 해요

 


제가 평소에도 주저리주저리 혼을 내는데

그래서 항상 화내는 엄마의 이미지가 굳혀진 걸까요?.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면 안될것 같아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다보니 항상 주저리주저리 하게되던데

이제 그러한 방법도 아이에게는 안맞다는걸 알았으니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어요

 

 


편리한 도구만 주지말고 어떤 환경에서도 생각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고 하네요

왜냐하면 사람은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호나경에 놓이면 계속 생각하기때문에 편리한 도구를 너무 많이 주지 말라고 했어요

 

 


또 무턱대고 다 사주지 않기도 중요하다고 해요

저자가 본 은둔형 외톨이 중에는 어린 시절에 이것저것 다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해요

간절히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경험이야 말고

귀중한 자산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너를 위해 사주지 않을거야 라고 명확히 말해두라고 했어요

 

 


남편과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는다

대화를 포기하면 서로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해요

남자와 여자 각각의 특성을 서로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나가라고 하네요

 

 


남자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아이에게 점잖은 태도를 바라지 않기

산만한 태도를 걱정하지 않기

관여할 수 없는 부분에는 무리해서 간섭하지 않기

아이에게 집착하지 않기

 


남자아이들의 세계는 절대로 엄마들이 이해할 수 없나봐요

이 부분 읽으면서 맞아맞아 ㅎㅎ연신 무릎을 탁 탁 칠 수밖에 없었어요

 

 

 

또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맹복적인 집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해요

사회에 나갔을때 홀로 설 수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때로는 엄마가 아이에게서 손을 떼야한다네요

 


하지 않는 육아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나니 앞으로 제가 꼭 하지 않아야할 행동들이 몇개 있더라고요

그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아이가 더 잘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할 수밖에 없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처럼 육아를 하면서 많은 자책과 죄책감에 시달린 분들도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시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건강하고 잘 자랄 수 있기에 엄마가 하지 않아야할 행동으로 잘 자랄 아이들의

발달을 피해를 주면 안되겠죠.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육아에 대해서 정답을 찾느라 매번 나오는 신간도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시라면

이 책을 읽고 더 해줘야하는 육아법에서 벗어나 하지 않아도 잘자란다는 육아법으로

매순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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