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쑥쑥 자라는 아름다운 놀이사전
이상배 지음, 우지현 그림 / 계림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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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쑥쑥 자라는 아름다운 놀이사전

계림북스


이 책을 만났을때

꼭 읽어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그 부분을 딱 캐치한 책이였거든요


저는 요즘 아이들의 놀이 문화에 대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어디에서 논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너무 없어요

놀이터도 점점 줄어들고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시간

그럼 우리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놀아야 할까요?


사실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책가방 벗어두고

엄마가 저녁먹으러 오라고 할때까지

골목에서 온종일 놀았던 기억이 많아요

초등학교때까지는 그렇게 동네에서 놀았는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숨바꼭질, 오재미, 얼음땡, 고무줄 놀이, 등등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하호호 웃으며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아이들은 손에 스마트폰 하나와 더 간단한 보드게임등 으로

놀이 문화가 간소해졌어요

그러다보니 예전만큼 여럿이 놀 필요도 없어졌고 그럴만한 놀이도 없죠

저는 그래서 예전보다 아이들이 더 자기 밖에 모르고 분노조절장애니 뭐니

문제가 발생된다고 생각해요

예전 골목문화안에서도 아이들이 서로 다투기도 했어요 하지만 골목에는 누군가 어떤 어른이 계시기에

그렇게 도넘는 탈선이나 폭력이 있었던건 아니였어요 (물론 인적드문 곳에서 나쁜쪽으로 탈선 하는 무리들이 지금처럼 있긴 했지만요)

그렇게 서로 싸우고 집에 들어가서는 누구랑 안논다 하고

또 다음날 되면 골목에 모이곤 했죠

하지만 요즘은 전혀 달라요

엄마들이 보는 이웃의 누군가의 집,

아니면 아파트앞 놀이터

다 엄마들의 감시 속에서 놀다보니 아이들은 엄마들의 개입으로 인해서

자기들끼리의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는것 같아요

또래에서 사이좋게 지내는것 외에도 자신들 만의 규칙이 있고

자기들끼리의 세상이 있어요

그런데 어른들의 눈으로보면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 모두다 걸릴 수 있어요

우리아이는 되는데 남의 아이가 하면 안되고

그렇게 계속 막고 부모가 개입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그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제대로 배우지 못할거에요


우리들은 안그랬어요

스스로 생각하고 물어보고 그러한 상황에 빠져있을때

스스로 해결했어요

친구와 분란이 생겼을때 친정엄마에게 다 이야기하고 해결해주기를 바랐던 적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도 그랬고 제 동생들도 그랬고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때 왜 그랬는지 엄마가 걱정할것 같기도 하고 사실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물론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적은 있지만

언니가 동생에게 친구사이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그래서 저는 혼자서 견뎌냈던것 같아요

그 당시에 친구와의 다툼은 세상 전부를 잃은 그런 느낌이였지만

사실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였죠

그 어린 마음에 그 순간, 그 며칠동안이 지옥이였어요..곧 천국으로 돌아왔지만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어린시절을 겪은 저같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는 그런 고통이 없었으면 해서 다 미리 해결해주려고 한다고 해요

저 조차도 그랬어요

저도 올초에 부모교육을 들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게 정말 옳은 엄마 노릇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모든 나쁜걸 내가 차단한다면 나중에 내가 없을때 그 나쁜것들로 부터 우리 아이가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어릴때 부터 조금씩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서 내성을 만들어줘야 이 험한 세상에 살아 남을 텐데..

내가 겪게 하지 않는다고 안 겪는것도 아닌데, 내가 평생 막아 줄 수 도 없는데

저는 그 당시 그 이야기를 듣는데 머리를 한대 맞은듯했어요

그러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지금 10대들의 잔혹한 범죄와 폭력성 등을 보면서

그들의 놀이 문화가 위협받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때

와..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정말 반가웠어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신을 돌아볼 줄 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죠

노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거죠


계림북스의 인성이 쑥쑥 자라는 아름다운 놀이사전에서는

전통적인 놀이와 창의적인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이 놀이들은 재미도 있고 인성도 쑥쑥 자라는 놀이라고해요

특히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서 할때 더 즐겁죠


이제 혼자가 더 익숙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방법을 전수할 시간인것 같네요






 


 


구슬치기를 제일 잘했던 이 책의 저자 이상배

그도 저와 마찬가지로 밥숟가락을 놓으면 밖으로 뛰쳐나가 친구야 놀자를 외쳤다고 해요

집에서 놀고, 마당에서 놀고, 골목에서 놀고

산과 들에서 놀고, 냇가에서 놀고, 학교 가는 길, 집으로 오는 길에서, 운동장에서

열심히 놀았어요

어디를 가도 놀 친구가 몇 명씩 있고

아무 준비가 없어도 바로 놀이 기구를 만들어서 놀고 맨몸으로 놀았어요

친구가 좋았고 재밌었고 즐거웠고 신이 났었대요

저처럼요

추운 줄 모르고, 더운 줄 모르고,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그렇게 놀아도 아버지 어머니가 꾸지람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놀 수 없고

놀 시간도 없어요


그래도 놀아야 한다고 외치는 저자

어린이이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놀아야 한다고 해요

또래들과 놀다 보면 친구가 되고, 친구가 되면 우정이 싹트고, 놀다가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는 슬기로움이 생기지요

놀다 보면 신이나고, 승부욕도 생기고

감동도 느끼고, 배려하는 법도 배우고, 정정당당함도 알게 되고

노는 기술도 터특하죠

놀면서 바르고 착한 마음도 자연스럽게 길러지지요


호레이~

저와 생각 똑같은 분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된다니..

저 혼자 환호성을 질러버렸어요

 


제가 어릴때 놀았던 놀이들이 가득 담겨있었어요


말뚝박기, 제기 차기, 수건 돌리기, 구슬치기 놀이, 남자친구들이 하던 팽이치기, 숨바꼭질, 공기놀이 등

제가 자주 하던 놀이도 많았고, 제가 모르는 놀이도 많았어요

또 저희 때에는 삼육구 게임도 많이 했고 구구단을 외자 게임도 많이 했었던것 같아요



 


말뚝박기

운동장보다는 학교 교실에서 쉬는시간에 많이 했는데요

말뚝박기를 하면서 협동을 배운다고 했어요



이 책에서는 어떤 놀이가 어떤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

놀이 방법과 함께 알려주니

초등저학년 권장도서가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정말 저자의 말처럼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또 인성도 쑥쑥 키웠으면 좋겠더라고요

 


제기차기놀이를 하면서 인내력을 기르고






수건돌리기를 하면서 화해를 배우고




수박따기놀이(꼬리잡기놀이)를 하면서 리더십을 키운다고 해요




또 달팽이놀이를 하며 질서를 배우고




도토리치기 놀이를 통해 자연보호를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숨바꼭질을 하면서 우정을 키운대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서 제가 즐겨하던 놀이도 알아보고

처음 들어보는 놀이를 보면서 빨리 아이와 밖에 나가서

놀이터에 나온 친구들과 함께 이 놀이 저 놀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 날이 추워서 놀이터에 나오는 친구들도 거의 없고 다들 집에서 노는것 같아서 아쉽지만요

예전에는 목도리 하고 장갑끼고서라도 무조건 바깥에서 놀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점점 변하겠죠?

우리 아이들 더 튼튼하고 더 밝게 더 즐겁게 변하겠죠?

전 이 책을 보면서 희망을 보고 아이들이 밖에 많이 좀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놀이에 관한 명언


노는 방법을 아는 것은 행복한 재능이다


놀이는 우리의 뇌가 가장 좋아하는 배움의 방식이다


아이들은 놀 시간과 자유가 필요하다

놀이는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1년 동안 대화하는 것보다 1시간 노는 것이 누군가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다


놀이는 어린이들에게 그들이 배우고 있는 것을 연습할 수 잇는 기회를 준다


놀이에 관한 명언을 들으면서

사실 아이들이 밖에서 많이 놀아야한다고 하면서

그 행복한 재능을 나도 모르게 막았던것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저희 아이가 너무 과하게 놀때는 컴다운 컴다운을 외쳤거든요

그게 좀 미안해지더라고요


놀아야한다고 하면서.. 너무 놀면 아이를 제한하다니...

정말 너무 부끄러웠어요 ㅠㅠㅠㅠ


이제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노는 방법을 아는 우리 아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고

아이들의 놀이 문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꼭꼭꼭~

저는 두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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