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 대니얼 T. 윌링햄 교수의 특강, 스마트폰만 보는 아이는 어떻게 독서광으로 성장하는가?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김정용 옮김 / 왕의서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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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보는 아이

어떻게 독서광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제목 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은 왕의 서재 출판사 책이였어요


요즘 TV , 미디어, 스마트폰 때문에 정말 매일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학교 다니면서 공부도 봐줘야하고

아이는 또 놀아야하고

그런데 책 읽은시간보다는 그 짬 시간에 TV 나 아니면 스마트폰 으로 게임을 하려고하다보니

그렇게 점점 독서 시간이 줄어드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그렇다 보니 제가 읽어준다고 해도 원하지 않고 그냥 쉬고 싶단 소리도 하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놀아서 피곤한거지 뭐가 그리 힘들겠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쉬고 싶다는 아이말에 쉬어라 말고 다른말을 할 수 있는 엄마가 몇이나 될까요?


어릴때는 책 읽는다고 잠도 안자고 하루에도 50권씩 읽더니

지금은 읽고 싶은 책이나 새책이 있어야만 읽다보니..

오히려 독서시키기가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아이가 저나 신랑 처럼 TV나 스마트폰 게임 보다는 책을 즐기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기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은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문장 때문에

가끔 읽어내려가면서 몇번을 다시 읽은 문장들도 많았어요

일반적인 한국의 독서에 관련된 책들과는 다르게 많이 딱딱하고 느껴지는 책이였네요


그도 그럴것이 대니얼 T. 윌링햄 박사는 버지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며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등 전문적인 책을 많이 만드셨네요

우수 학술서 목록에도 들어가는 책들도 많다보니

다소 독서에 관한 전문적인 도서 같은 느낌이였어요

백과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우리가 왜 독서에 가치를 두어야하고

어떤 가치를 두어야하는지 부터 독서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려주는 책이네요


우리가 독서를 시키는 이유가

여가시간을 독서로 보내는 사람이 더 똑똑해져서?

독서를 즐기는 아이들이 자라서 더 좋은 직업을 얻고 돈을 더 많이 벌게 되서?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시사 문제에 더 정통하며 따라서 더 나은 시민이 되기때문에?


보통 그런 이유에서 독서에 관심을 가지는분도 많지만

저자는 자신이 가진 독서의 동기는 그런것들이 아니라고 하네요

저자는 독서는 불가능한 경험까지 경험할수있게 해주기때문에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저자에게 독서는 아주 가치있는 일이라고 해요

자녀가 독서의 가치를 알길 원한다면 학교도 도움이 될순 있지만 부모의 영향력이 더 크고

부모가 더 큰 책임을 지니고 있다네요


독서하는 아이로 성장하려면

첫 번째, 쉽게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두 번째, 이해하면서 읽어야 한다

세 번째, 자발적인 책 읽기에 대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 조건을 갖춰야한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이 세가지 원칙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우리가 원하는 동기는 일시적인 동기보다 독서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서 비롯된

자발적 선택에 의한 동기에요

많은 아이들이 저학년 때는 독서를 좋아하지만

고학년이 될 수 록 점점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하네요

고등학생이 된 자녀들은 대부분이 독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해요


긍정적인 독서 태도의 주된 원천은 긍정적인 독서 경험이에요

읽는다는 것을 즐길 만하고 가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게 하면 된다고 해요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면 더 자주 읽게 되고

더 자주 읽게 되면 읽기에 더욱 능숙해지고

그럼 해독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읽고 있는 모든것이 배경지식에 더해지는거죠


그 반대 역시 읽는게 힘들면 읽기를 즐기지 못하고

그러면 읽는다는 행위에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가능한 읽기를 피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는것이고요


이 책에서는 읽기를 위한 준비,

0세 부터 취학 전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서를 하기전 긍정적인 독서 태도를 짚어주고

연령별로 어떻게 독서를 해야하는지 알려줘요

이게 실제로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해볼 수있는 방법들이라서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하지만 한번에 다 내걸로 만들지 못해서

저도 2번 3번 반복해서 읽고 우리아이에게 어떻게 해줄지 정리를 해보았어요


미국 아이들도 한국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할 시간이 부족했죠


그럼 우리 아이가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지내길 원한다면

독서태도를 형성하는 가족문화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해요

저자가 설명해준 방법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식탁 주위에 사전두기

그렇게해서 엄마 아빠의 어려운 말을 찾아보고 스스로 단어를 이해하도록 하는방법

그리고 가족 모두의 생일에 적어도 책 한권씩 선물하는 가족

이건 제가 앞으로 아이와 꼭 해보려고하는거에요

이거 정말 너무 멋진데요..

사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어떤 선물을 해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잖아요?

저는 이런 생각을 못해봤는데

가족들끼리 책을 읽어보는 시간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서로에게 선물하고 또 서로 읽어보고...


또,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궁금했던 디지털 시대 어떻게 아이를 제한해야할까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해 주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영상을 보는 시간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방법을 정말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었어요

뭉뚱거리며 영상 보는 시간을 제한하라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주어서

실질적으로 실천하기에 무척 유용했어요


사실 이책을 다 제것으로 만들기에는 아직도 몇번은 더 정독해보아야 할것 같았어요

마치 독서에 관한 전공책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본 육아서처럼 술술 읽어내려가진 못할거에요

하지만 분명한건 아주 상세히 독서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스스로 독서를 할 수 있게끔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넘쳐나는 디지털 정보 시대에

독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새겨보고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다 잡아줄수있는 책이였음은 분명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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