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살린 부자들 CQ 놀이북
오홍선이 지음, 려하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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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하면 돈이 엄청 많은 사람이 떠오르는데,

무언가 많은 사람도 부자라고 불러요

책이 많은 사람은 책 부자

아들 딸이 많은 사람은 자식 부자

친구가 많은 사람은 친구 부자라고 부르지요


 


우리나라를 빛낸 많은 위인들은 모두 부자였다고 해요

아이가 이부분에서 상당히 놀랐어요

어떻게 다 부자였지? 하면서요

하지만 그 부자들은 돈이 많은 부자들도 있었지만, 재산을 아낌없이 난어 준 기부 부자

나라를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은 나라 사랑 부자,

아름다운 작품을 남긴 상상력 부자, 학문을 연구하고 실천한 공부 부자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 부자

노력과 신념으로 목표를 이룬 믿음 부자들이라고 하네요


한국을 살린 위인들 중에 어떤 부자들이 있었는지 살펴 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독립운동가 이회영이 언급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이 정말 훌륭한 위인인데도 모르는 인물들이 많잖아요




전 재산 600억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쓴
독립 운동가 이회영
그리고 그 전 재산을 들여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가를 길러 내고 독립군을 돕는 일을 했죠

정말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건데
현실은 친일파 들이 더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참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이회영

이회영은 조선시대에 영의정을 지낸 이항복의 후손이에요

정승이 열명이나 나온 이름난 집안이었지요

이회영은 여섯 형제 중의 넷째로 노비에게도 존댓말을 하고

노비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고 해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이회영은 형제들과 중국으로 건너갔어요

그리고 전 재산을 팔아 중국에 독립운동가를 키우는 학교를 세웠지요

그 학교가 신흥무관학교였고

전 재산을 판 돈이 600억이였는데

급하게 파는 바람에 그랬고 실제로는 5조여원 정도의 재산이였다고 하네요


이회영과 형제들은 독립운동가를 길러 내고 독립군을 돕는 일을 했는데요

이회영은 늙은 나이에도 일본군을 처단하려다가 체포되었대요

심한 고문을 받고 결국 감옥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하네요

다섯째였던 이시영은 광복이 되고 초대 부통령이 되었대요

여섯 형제 중에 다섯명이 모두 독립운동을 하다 목숨을 잃었던 이회영 일가..

이회영 집안의 재산은 조선 시대 3대 부자에 손꼽힐 정도였지만

그들은 부자가 어떻게 베풀어야하는지 직접 보여준 셈이라네요


재산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한 독립을 염원하고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회영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인물이 언급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얼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친일파 에 대해서 나온것도 그랬지만

종종 사회적으로 친일파 재산을 환수하는 등의 주제가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전재산을 독립운동에 쓰고

죽음을 맞이한 독립운동가 들의 자손들은 힘겹게 살고

박쥐처럼 일본에게 붙어먹었던 친일파들은 몇대가 먹고살정도의 부를 누리고 살고

뭐가 진정 맞는것인가 싶어요

이게 진짜 제대로된건지

왜 우리나라를 일본 손아귀에서 놀아나도록 돕던 친일파들이 그당시에 제대로된 최후를 맞이하지 않았는지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그 외에도 한국을 살린 부자 책에서는

재산을 사회에 내놓은

기부 부자

임상옥, 김만덕, 이회영, 유일한


나라를 위해 온몸을 던진

나라 사랑 부자

나석주, 안중근,이봉창,유관순,윤봉길


슬픔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상상력 부자

한용운,나운규,이육사,윤동주,이중섭


학문을 연구하고 실천한

공부 부자

정약용, 주시경, 신채호,안창호,방정환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 부자

지석영,우장춘,석주명,공병우,김순권


노력과 신념으로 목표를 이룬

믿음 부자

안용복,엄복동,손기정,전태일,장기려,이태석


우리가 몰랐던 진짜 부자들

경주 최부자, 김홍조, 이덕유, 백선행, 최송설당, 최재형, 이경봉, 최남, 김기덕, 최창학 등


우리나라를 빛낸 위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아프리카 아이들의 천사 이태석 신부

이태석 신부는 다큐를 보면서,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고

이태석 신부님의 책을 보면서도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부산에서 태어나서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뒤늦게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해 성직자의 길을 걸으셨죠

2001년 사제 서품을 받고 신부가 된 이태석은 아프리카로 떠났어요

이태석이 간 곳은 아프리카 수단의 남부 톤즈였어요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주민들은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곳이였지요

이태석 신부는 흙과 짚으로 병원을 세우고 병원으로 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직접 찾아가서 진료 했어요

또 우물을 파고 학교를 세워 마을을 바꾸어 나갔죠

아이들과 밴드를 만들어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요

그러던 중 몸을 돌보지 않아 대장암이라는 큰 병에 걸리고 말았고

그 와중에도 이태석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요

간절한 바람에도 이태석은 결국 2010년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요

남수단 교과서에 사회봉사로 이름까지 실린 첫 외국인 이태석 신부...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는 영화로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눈 나눔 부자

믿은 대로 실천한 믿음 부자 이태석 신부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여러 부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너무 훌륭한 위인이지만 아이들이 몰랐던 인물들까지 알려주니

아이들의 인물 배경 지식이 더 풍부해진것 같아요


6,7세 그리고 초등저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인물책이라서

부담없이 꺼내볼수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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