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자 마자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의 아이의 공부 그릇은 어느 정도 일까?

화내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공부 잘하는 방법이라니..

이건 엄마인 내가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책을 받고서 얼른 읽고 싶어 아이가 잠자는 새벽에 책을 펼쳤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건 부모의 사상체질체크, 그리고 아이의 사상체질체크

과연 나의 체질과 아이의 체질은 무엇일까?

부모는 75항, 아이는 50항의 질문들로 나뉘어 져있었다

아이를 할때보다 내가 할때 더 신중하게 체크를 해야했다

순간 마음에서 조금 헷갈리는 문항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쨋든 결과는 나는 여러개의 체질들 가운데서 소음인이었다.

소양인과 소음인은 반대라는데..

그 반대의 성향을 2표차이로 소음인이었고,

아이도 소양인과 소음인이 가장 많이 선택 되었으며, 3표차이로 소음인이 되었다.

우리는 소음인 모자였다.

우선 아이의 체질을 알았으니

아이의 체질을 자세히 알아 볼 차례였다.

나는 소음인 챕터에서는 몇번을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소름끼치게 잘맞아서였다.

저 질문..

너무나도 격하게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느끼고 있었던 그 부분이었으니까

그리고 나도 소음인이기에 그 호기심이 싫지 만은 않았다.​ 나도 정말 어릴때 너무나도 질문이 많았던 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대부분의 질문에 답을 해주었다 열심히..아주 열심히..​

저 질문 때문에 30개월 아이에게 죽음이란걸 알려줘야했던 때가 떠올랐다.

아이는 끈임없이 질문을 하고 자기가 납득 되지 않으면 자신만의 논리로 계속 해서 받아치고

질문을 자아내고는 했다.​

그때 주위에서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가르쳐주는게 아니냐고 말도  많았다.

하지만 나의 아이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지

아이가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했다. 그 끝..그건 자신이 납득이 가야했고

그 납득이 가야하는 이유나 근거가 타당해야했다.

작은 아이였지만 본인만의 세계가 분명했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질문하는 아이가 정말 기발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자신의 사상체질때문이었다니 너무 놀라웠다.

정말 딱....우리 아이였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아이의 행동이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에 놀라웠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읽을때 더 놀랄수 밖에 없었다.

하는 이야기 마다 너무 찔렸기 때문이다..

그냥 딱 나였다..

소음인 부모는 딱...............나였다..

뭐하나 뺄꺼 없이 나였다..

아이의 질문에 답 잘 해주고 언제나 긍정적인 반응을 하는건

아이의 체질을 더 끌어내는데 아주 좋은 자극을 주는 부모였지만..

본인의 육아관에 아이를 맞추고

조기교육에 집착하고..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부모중에 소음인이 대부분이란 말에 정말 헛웃음이 났다.

적나라하게 나의 속 마음을 들킨것 같아서였다.

 

나는 책에서 처럼 아이의 잘 하는것을 더 끌어줄려고 그 능력만을 키워주려 애쓴거 같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원하는 몸으로 놀아주는 놀이였는데 나는 계속해서 능력만 키워주려했다.

그게 효율적인 육아인줄 알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반성이 되었다.

 

소음인의 부모는 내려놓아야만...조금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나에게 부족한 것이 내려놓음임을 알게 되었다.

 

 

 

 

소음인의 아이와 소음인의 엄마는 아주 잘 맞는 파트너였다.

하지만 아이가 포기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커지면..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소음인의 특징이로 포기를 합리화할 명분을 찾는다는데

그래서 100점 못받을거면 0점을 받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포기를 한다는것이었다.

나도 그런 부분이 있었기에 이 부분을 읽으며 공감이 갔다.

시험에서는 이와 반대로 80점을 맞을바에 좀 더 열심히해서 100점을맞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학업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그런 분분이 있었던것 같다.

나의 아이도 소음인이니 이런 전처를 밟지 않으리라 보장할수 없다..

그렇기에 소음인인 내 아이에게는 실수나 실패도 너그러이 받아줄 수 있는 여유를 가르쳐줘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소음인인 내아이게 필요한말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라는 말인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나의 미래이다..

헬리콥터 맘을 읽으며 나의 미래가 될것만 같아서 불안함에 휩싸였다..

아이에게 집착하는것도 나의 어른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점

모두 소양인의 강점인 감정이 열등해서란다..

나는 잘 울고 감정에 솔직한 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며 안것이지만

그것은 감정을 잘 컨트롤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했다.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사람은 감정을 잘 조절하는것이고

얼굴에 다 티가나는 나같은 사람은 솔직한게 아니고 감정을 조절못해서 어쩔줄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지금부터라도 나의 맘속의 컴플레스를 인정하고 다스려서

아이에게 지나친 간섭과 집착을 하지말아야하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아직 어리지만 점점 보내는 연습을 해야할 것만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더 잘할 수 있는 나의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니...

다른 체질들도 읽으면서

아 이부분은 태음인 같았으면, 태양인 같았으면..아니야 소양인이었다면

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부러워 했지만

내가 100%로 그들과 같은 강점을 가질 순 없으니

그래도 노력해서 그런 강점을 2차적인 강점으로 만들 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나는 나에게 너무나도 부족한 소양인의 감정인.. 감정코칭을 꾸준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육아법이 나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지 잘 모를때가 많다..

정말 챕터마다 공부면 공부, 놀이면 놀이, 훈육이면 훈육.. 다 100%로 우리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나오는책은 없지만

한번 쯤엔 나와 아이의 체질, 공부스타일을 알아봄으로써

아이의 강점을 알고, 그리고 열등점을 보완하며 더욱 더 아이와의 육아가 즐거워 지지 않을 까 ?.

그러기에 꼭 한번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 같았다..

책을 읽는 순간 순간 나와 아이를 되돌아 보는 느낌이어서 알찬 시간이 된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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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 그릇- 내 아이 공부 그릇을 키우는 사상체질 학습법
강용혁.최상희 지음 / 위즈덤경향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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