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질문으로 자란다 - 생각두뇌를 키우는 한국형 하브루타, 밥상머리교육 실전편
김정진 지음 / 예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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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밥상머리교육 실전편

아이는 질문으로 자란다

김정진

예문

 


생각 두뇌를 키우는 한국형 하브루타, 질문 노하우 15가지 비결을 한 권에

3개월만에 스스로 공부하고 토론하는 아이로 변화시킨 비결 공개

 


책 표지만 봐도 이건 꼭 읽어야 돼!!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책

유대인의 하브루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많은데 사실 알면서도 잘 되지 않았던것이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토론하고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밥상머리예절은 조용히 밥을 먹어야하는것이 예절인지라

밥먹을때 토론을 한다는것이 낯설고 어색했고 그렇게 자라오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책에서 배운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밥먹을때 말없이 먹게된걸까요?

그게 조선 시대의 유교 영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 정책 때문이라고 해요

 


서당을 폐쇄하여 우리 나라 사람들이 더이상 생각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어요

대신 주입식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만들었고 그곳에서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했고 자신의 생각따위는 말하지도 못했죠

그렇게 질문 없는 교실이 뿌리 내리다 일본어의 가정화를 위해 한국의 부모들에게 집에서 일본어로 말할 것과 자녀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칠것을 명령했고, 서서히 가정에서는 적막이 흐르기 시작햇다고 하네요

그 결과 지금까지도 우리의 밥상과 교실은 아이들의 질문이 증발된 채 침묵이 지배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 저는 어릴때 질문이 많은 아이 였어요

엉뚱한 질문도 많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질문을 많이하기도 했는데

책에서 언급한대로 수업이 끝날때쯤 질문 있는 사람?이라는 말에 질문을 했다가

아이들의 아유를 듣고나서는 항상 수업이 마치고 선생님을 따라나가 물었던 기억이 있어요

선생님들중에도 그런 질문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계셨고

그것도 모르냐고 핀잔을 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셨죠

이렇듯 저역시도 질문에 대해서 유쾌하지만은 않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브루타 교육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질문해야하는지, 어떤 질문이 좋은지 전혀 배운적이 없으니 말이죠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었어요

특히나 계속해서 저자와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속에서 질문은 어떻게 해야하고

꼭 답을 해줘야하는지, 그럼 답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꼭 답을 해야만하는게 아니라 질문을 통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신문을 읽고 가족토론을 하는 저자의 가족모습은 정말 이상적인 한국형 하브루타가 있는 가정의 모습이였어요

유대인가족들에게서만 이루어지는 하브루타가 아니라, 한국형 하브루타가 가능했던거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신문을 읽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그러한 과정에서 학원을 끊고도

자기주도학습까지 가능하게 되었더라고요

자기주도학습을 하라고 해도 되지 않아 학원에 보내는데

생각하는 힘이 커지니 자기주도학습까지 스스로 할 수 있게 된것 같았어요

진짜 저자의 아이들이 변한 모습을 보자 우리집에서도 아이와 가족토론하는 시간을 꼭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하버드대를 포함해 세계 명문대학교에서 핵심으로 가르치는 세가지가 바로 글쓰기, 대화하기, 토론하기라고하는데

그래서 글쓰기 능력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능력이 뛰어난 유대인들이 입학생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니

대화하고 토론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는 아이들의 질문에 자세한 답을 알려주는데

그런데 그 순간 아이들의 호기심은 사라지고 만다고 해요

그래서 오히려 다시 아이에게 질문해서 아이가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하네요

그 과정이야 말로 아이의 생각을 계속 뻗어 나가게 하고 결국 자신만의 생각을 찾는

창의적인 인재가 된다고 해요

 


요즘 모두가 바라는 인재상이 창의적인 인재인데,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지 않고

오히려 아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질문이 아이를 대단한 사람으로 만드는것 같아요

 


저자와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읽다보면 이게 정말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인가 싶은 부분들이 많았어요

어려운 단어의 뜻도 곧잘 알고 있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정말 폭넓은 생각을 해보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때, 여러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면서

그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나가는 토론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더라고요

우리 가족들과 가족토론을 하게되면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어요

저희집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이야기가 아니면 몰라요 라고 말할것 같았기 때문에요

하지만 계속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 할 수 있도록 계속 유도해주는 질문을 던지는것이야 말로 부모의 가장 큰 역할 같았어요

 


그리고 마인드맵으로 생각의 가지를 뻗어나가게 하고 스무고개나 수수께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수 있다는걸 배웠어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인성이 가장 중요한데

부모의 질문이 인성을 만든다고해요

균형잡힌 생각이 차곡차곡 쌓이면 생각하는 인성, 공감하는 인성, 배려하는 인성, 사람다운 인성이 만들어진다고 하니

아이가 질문으로 자라는게 확실한것 같았네요

 


밥상머리교육을 위한 질문 십계명은 프린트해서 냉장고 앞에 붙여두고 자주보며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싶었어요

아이가 질문하면 답을 주지 말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질문하고

가르치려 하지 말고 질문하고, 당연한 질문을 하고

단어의 속뜻과 어원을 질문하고,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질문해서 공감력과 인성을 키우고,

아이의 말에 질문의 꼬리를 물어서 지속적인 대화로 연결하고 하나의 의견에 찬성과 반대의견을 같이 질문해서 생각의 균형을 잡고

삶의 목적을 자주 물어서 성찰하는 삶을 살도록 돕고

아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무엇을할때 재미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질로를 코칭하고

문제해결방안을 질문해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라고 하네요

 


질문하고 답을 찾는 한국형 하브루타,

부모의 질문 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는것에 격하게 공감을 하며

집에서 어떻게 하브루타 교육을 실천할까 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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