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생각 수업 - 그릿, 회복탄력성을 뛰어넘는 창의력에 모든 것
데니스 셰커지안 지음, 김혜선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천재들의 생각 수업

슬로디미디어

그릿,회복탄력성을 뛰어넘는 창의력에 모든것

 

 

 

 


아이들을 키우며 창의력에 관심이 많아지고, 그렇다보니 천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궁금증이 있었어요.

천재들의 생각 수업에서는 제가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인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였어요

 


가끔 제가 너무나도 궁금했던 내용을 다루는 책을 만나면 너무 반가워요.

어떻게 내 마음을 알고 이런 책을 만든걸까? 하는 생각에 말이죠.

이 책을 만났을때 제 기분이 그랬어요

 

 

 

 

 

 

​이 책은 맥아더 상, 천재상 수상자 40명을 추려서

자료를 모은 다음 인터뷰를 시도해서 엮은 책이였어요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떻게 창조적인 과정에 다가가는지, 어떻게 창조라는 정신적 전구의 스위치를 찾는지 밝혀내기 위한 인터뷰였죠

40명의 맥아더상 수상자들은 창의력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창의력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창조 본능은 어디서 오는것이며, 어떻게 작동하는것이며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창의적일깡?

또 창의성은 키울 수 있을까요?

 


창의력이란 문제를 비틀어 볼 수 있는 능력이며

창의적인 사람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즐기는 사람이라고 해요

창의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뭔가 다른것을 보고

창의적인 행동은 보잘 것 없는 부분들을 이용해서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전체를 만들어 내는것이죠

뜻이 너무 많아 제대로 나타내기 힘든 개념 중의 하나인 창의력..

 


인터뷰에 참여한 천재상 수상자들의 말한 창의력도 그들의 생각에 따라 그 정의가 다 달랐어요

 


스티븐 제이 굴드 박사는 자신이 정말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내는것, 그리고 거기에 매달리는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잘 못하는것에 대해 증오하고 화를 내거나 질투심을 갖아 불행하다고 여기지말고

자신이 늘 잘해왔던 바로 그것이 재능이고 그것을 해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언제 어디서나 즉시 독창적인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므로

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되라고 D.N 퍼킨스이 말했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에게 모든걸 다 잘하라고 지금도 이것저것 다 시키는 이 상황에서

천재상을 수상한 인물들이 말하는 창의성과는 동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얼마전에 집사부일체에서 박지성이 출연했는데

그때 박지성이 한 말이, 자신이 못하는것을 극복하면서, 자신이 잘하는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말을 했었어요

보통은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 부족한 점을 이끌어갈려고 하는데

그걸 어느정도 이끌다보면 본디 더 잘했던 강점을 뛰어넘는 누군가가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강점을 더욱더 발전시켜서 아무도 뛰어넘지 못하도록 하며 단점을 극복하도록 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잘하는거, 잘해왔던것.. 그것이 재능이니 그것을 알아봐주고 키워주는게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방법이 아닐까 싶었네요

 


수상자들에게는 어떤 드러나지 않는 겸손과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고,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에 실패에서도 자유로웠다고 해요

그렇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모험을 택했다는거죠

타고난 배짱과 어마어마한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대담해지는 것은 창의력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요.

 


책을 읽고나면 40명의 수상자들은 우리와 조금 다르게 생각하며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살고 있다는걸 느꼈어요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빠져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어요

한마디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를 믿었고요..

 


창의력은 뭔가? 창의력이란 어떻게 키우는가? 등의 질문에서 비롯된 인터뷰에서

각 수상자들의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들의 경험담을 함께 들어보며, 많은것을 느꼈네요

 


그리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우게하려고 무언가 많이 주입시키는것이 아니라

삶 자체에서 창의력이 따라온다는 심오한 무언가를 느꼈어요.

 


이 책은 창의성, 창의력에 대해 평소에 궁금해서

정말 창의적인 사람에게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나요?

어떤 어린시절을 보냈고,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며,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창의적인 생각은 언제 나오나요?

라고 묻고 싶었던 일들을 나 대신 그들을 만나 인터뷰 해주었어요

그렇다 보니 그들의 삶을 비롯해서, 그들이 창의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죠

그들의 생각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뭔가 그들의 이야기에서도 연관성이 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책을 읽고나니 속이 좀 후련한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더욱더 창의성이라는게 신기루 같은 느낌 같이 느껴졌어요

책에서는 누군가 다 창의성이 있고, 자연히 따라오는거라고 하지만, 여전히 그게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 책이 다소 어렵지만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첫째에게 권해주고 싶었던 책이네요.

천재들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으면 해서요.

 


또한 이 책은 학교 선생님들 뿐만아니라, 교육부와 관련된 장관님들도 읽어보시고

우리아이들의 창의교육에 대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놓으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했어요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만을 보고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하지만

나는 존재 하지 않는 것을 꿈꾸며 뭐 어때? 라고 생각한다

극작가 조지 버다느 쇼의 위트 넘치는 창의력에 관한 멘트에요

 


책을 읽고 나서도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멤돌더라고요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존재 하지 않는 것을 꿈꾸며 뭐 어때? 라는 생각을 할 수있도록 여유를 주었는가 하며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천재들의 생각 수업

꼭 천재가 되기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는 천재들의 생각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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