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 이 세상 모든 민폐 인간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
가타다 다마미 지음, 정선미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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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정말 막말을 심하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그중에서 아무렇지않게 심한 말을 툭툭 내 뱉는 사람이 두명있었어요

그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울었는지,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왜 그때는 그사람들이 그런말을 했을때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나보다 나이도 많고, 친구의 친구이기도 하고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참고만 있었던것 같아요.

어쩌면 저는 그렇게 남들에게 휘둘리기 쉬운 사람이였는지도 모르죠.

 


그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휘둘린적이 있긴한데

도대체 왜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는걸까요?

 


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책을 보니

휘둘리는 사람은 그 사람들 만의 특징이 있고, 휘두르는 사람은 그 사람들 만의 특징이 있더라고요

다른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르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입어도

본인 때문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고 해요

얼마나 소름이 돋던지..

저에게 막말을 하고 저를 상처줬던 사람은 본인 때문에 제가 상처를 입었다는생각조차 하지 못한다니

그런 사람들 때문에 내가 그만큼 속상했어야 했나 후회가 되기도 했어요

 


또한 아이들을 이렇게 휘두르게 되면 부모에게 휘둘린 아이들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해. 부모님의 사랑을 잃을 수 도 있어 라는 상실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린다고하네요

또한 더욱 열심히 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하고요

부모는 조건부 애정밖에 주지 않고 아이는 그에 부응하려고 착한아이가 되고..

제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니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 제가 이네이블러(~ 할수 있도록 하는 사람)가 되었고

그래서 지금도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는건 아닐까 싶었어요

 


휘두르는 사람은 사람의 약점이나 불안정한 감정을 조종하는 일에 달인이며

그 정체를 알아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겪어봐야지만 내가 저사람한테 휘둘렸구나 하고 느끼나봐요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남들에게 휘둘렸는지,

휘두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람을 휘두르는지,

나는 앞으로 그런 사람들에게 안 휘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배운 기회가 되었어요.

 


나를 휘두르는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았어요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고

상황에 따라 그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라고 맺고 끊기 시작하면

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휘둘리는 관계에서 해방될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저또한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다보니 그게 더 스트레스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는 저를 휘두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사이가 멀어질 결심을 하고

가능하면 피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다짐했어요.

 


평소에 피하는게 잘 안되서 별로 부딪히고 싶지 않아도 계속 부딪히다 보니

그 이후 내가 너무 휘둘린것 같아 또 속상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 그사람이 왜 그때 그런말을 한거지? 왜 못기다려주지?하는 생각이 떠오르며

생각에 꼬리를 물게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힘들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 모두 사랑을 받으려 애쓰지 않을거에요

책을 읽으면서 조금더 제 마음을 강하게 다잡을수있는기회가 된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휘둘려서 힘들어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한번 권하고 싶어요

저도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얼마전에 굉장히 무례할만큼 경솔한 행동을하신분께

제대로된 대응을 했을텐데 그게 좀 아쉬웠네요 그때 한참 속상했거든요

그래도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한결가벼워졌어요

그리고 휘둘리는 사람들의 심리까지 알게되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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