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 큰 힘, 평판 - 평판은 나를 말해주는 최고의 이력서, 나도 모르게 만들어지는 평판의 비밀 42
하우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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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직에 소속되어 직장생활을 하는 공무원으로써 직업적 성공을 얻으려면 어떤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필요할까?“ 이런 질문을 누구나 다 한번씩은 스스로 해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귀가 따갑도록 들은 터이라 개개인의 능력뿐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도 많은 것이 조직생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판”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있어 관심있게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의 저자는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100억짜리 기획력”을 쓴 유명한 기획 전문가 하우석씨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 해도 좋은 평판을 얻는데 실패하면 인정받을 수 없다. 평판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평판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좋은 평판이 좋은 사람들을 그 주위에 모여들게 하고, 그 좋은 사람들은 그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뻗어준다. 좋은 평판이란 것은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게 마련이고 단 하나였던 도움의 손길은 수백, 수천으로 금세 늘어나게 된다. 평판이란 본인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상상을 초월하는 막강한 파워를 발휘한다. 우리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삶을 살아가는이상,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러한 평판의 굴레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평판에 대해 말해줍니다. “분명 평판의 힘은 능력보다 강하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해도 나쁜 평판 앞에서는 무기력하게 쓰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사와의 불화, 팀원들과의 잦은 의견충돌, 협력이나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업무를 진행, 리더십에 문제점)”

저자는 이처럼 평판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사시스템을 갖고 있는 회사도 직원들의 능력을 완벽하게 계량화할 수는 없다. 결국 대상자와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 즉 상사나 부하직원 또는 동료들에 의해 사람이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평판은 7가지 조회항목으로 분류되며, 1.인간관계 평판, 2.리더십 평판, 3.커뮤니케이션 평판, 4.조직융화 평판, 5.업무스타일 평판, 6.사생활 평판, 7.능력평판으로 구분된다고 말합니다.

또 좋은 평판을 얻기위한 바람직한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 “눈에 보이는 줄에 연연해하지 마라”고 말합니다. “비록 당장의 이익은 보이지 않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을 대한다면 그것은 좋은 평판이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좋은 평판 없이 성공하려고 하는 것은 빈자루를 세우는 꼴과같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평판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비유합니다. “우리는 작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평판이라는 정보에 크게 의존”하며, “우리는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거의 예외 없이 고객평가를 읽어본다.”고 말합니다. “책을 구입할 때도 출판사의 자체 홍보글 보다는 독자 서평이 훨씬 더 정확하고 냉철한 정보가 많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평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바로 지금 당신의 곁에 있는 사람들이고 그 중에서도 당신의 직속상사와 부하직원, 그리고 동료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눈에 보이지 않아 가볍게 여겨왔던 당신의 평판, 그러나 그것은 당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본이요, 중요한 자산이다. 돈으로도 쉽게 살 수 없기에 평판은 유리잔처럼 소중하고 신중하게 다루고 가꾸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인간이 되라”고 말합니다. “우리모두는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바람직한 인간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바람직한 인간이란 시대와 장소와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차피 선택자의 입장이 아닌 피선택자의 입장인 이상은 선택자가 원하는 바람직한 인간이 무엇인지 알아야”하고,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 가급적 신경을 쓰고 그 방면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좋은 평판을 만드는 데 있어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평판은 대단한 성과나 훌륭한 업적에 좌우된다기보다는 오히려 당신이 일상 속에서 보여주는 작은 언행들로부터 비롯된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해줍니다.

“나는 저들보다 능력이 뛰어난데, 왜 인정받지 못하는가?”라는 의문을 품을 수가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나무만 보고 숲은 못보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능력 하나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회사는 이제 없다.”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좋은 평판을 위한 한 가지 힌트를 독자에게 던져줍니다. 바로 “인사”의 중요성입니다. “여러분 단언컨대 인사만 잘해도 성공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변 사람 모두에게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 중에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을 저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성공했거나 모두 다 성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당신의 성품이 아주 크게 소리치기 때문에 당신의 말은 잘 들리지 않는다" 라고 저자는 에머슨의 말을 예로 듭니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평판과 인간관계에 의해서만 승진이 결정된다면 그것도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바는 평판이 결정되는 요인이 바로 우리들의 하루하루 일상생활에서 자기자신이 일해가는 방식과 태도이므로, 스스로 자기를 되돌아 보고 점검하는 계기를 이번에 가진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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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 변혁의 정치 리더십 연구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지음, 조중빈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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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박 대통령 당선자가 읽었던 책으로 유명한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영문제목은 Transforming Leadership : A New Pursuit of Happiness이다. 원래 제목대로 역자의 말을 참고하여 제목을 번역해보면 “틀을 바꾸는 리더십, 새로운 행복의 추구”가 된다. 저자가 “리더십을 하나의 연구 분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욕구와 사회 변화라는 가장 어려운 문제의 일단을 밝혀줄 수 있는 학문 중의 학문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라고 말한 것처럼 리더십은 현대 국가와 세계사회라는 문제의 틀 속에서 한 나라가 더 나아가서 인류가 발전해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 있게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저자는 우선 리더십을 개념적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카리스마적 리더십은 기껏해야 혼란스럽고 비민주적인 리더십의 한 형태”라고 말한다. 그리고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여러 구성요소 중 가장 강력한 요소는 비전을 제시하고, 활력을 불어넣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것들은 변혁적 리더십의 기능인데, 이는 추종자들을 예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리더십을 달성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히틀러는 진정한 지도자인가?”라는 공격적 질문을 하며, 리더십의 세 가지 기준, 규범을 제시한다. 첫째는 미덕으로 정숙, 절제, 청결, 대인관계에서의 성실함, 자제 처럼 품행에 관한 규범이며, 둘째는 윤리로 황금률에서 최상으로 표현되고 있는 보다 의례적이고 거래적인 행위, 예컨대 성실함, 약속 준수, 믿음직함, 상호관계, 책임을 들고 있으며, 셋째는 변혁적 가치로 질서, 자유, 평등(박애를 포함하여), 정의, 행복추구 등처럼 고결한 공적 원칙들 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히틀러가 “변혁적 가치들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달성하지도 그렇다고 다른 것들을 구체화하지도 못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일 국민들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영속적이고 의미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내는 데 완전히 실패했고 따라서 히틀러는 독일 국민을 지배했을 뿐 그들을 이끈 리더십 있는 지도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변혁적 지도자들은 사람들을 최상으로 여기고 또 영속적인 행동원리를 포괄하는 공적 가치들의 테두리를 규정하고, 사건의 핵심을 찌르며 그리고 시험의 시기가 되면 이 막강한 기본 가치들이 커다란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즉, 이러한 가치들은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감과 지침이 되고, 가장 숭고한 의도가 실현되었는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여러 역사적 사례와 함께 제시하며 역사상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를 들려준다. “미국 대통령 윌슨은 연맹 규약 제6조에서 이 규약을 위반하고 전쟁에 호소하는 어떤 회원국도 바로 그 사실에 의해 연맹의 다른 모든 회원국들을 상대로 전쟁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된다고 규정함으로써 그의 최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한다. 
 

 

 또 “변화란 어떤 한 개인의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조합체의 산물이며, 또 기획하는 리더십은 필연적으로 집단적인 조합체이며, 그 조합체의 지도자들은 추종자들을 움직이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준다고하고 그러면 추종자들은 변혁적 행동이 갖는 복잡하고도 광범위한 역동성 속에서 지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밀어준다”고 한다. 즉 “그들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책을 마치는 글에서 한 세기 동안 선진국에서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한 뒤 제3의 밀레니엄이 밝아오는 이 때 세계에는 수십억 명의 빈곤층이 엄존하고 있고, 아마도 늘어만 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리더십이란 헐벗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막강한 행위자로 개입하는 것 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욕구가 실현 가능한 필요라는 것을 인식한 뒤 정신적, 물질적 자원을 모으고 통제하는 가운데 그것들에 직접 대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은 소중한 꿈이다. 우리는 변혁적 리더십의 목표로서 그것을 하나의 과정으로, 추구해가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 헐벗고 억압받는 사람들은 별 희망이나 기대 없이 답답함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들이 느끼는 욕구는 절실하다. 지도자는 이러한 욕구에 있는 그대로 담대하게 대처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데에 필요한 해결책과 수단방법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십이 가지는 지극히 중요한 역할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 자신들을 위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조하고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책을 마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리더십에 대한 도덕적 강조가 두드러져 보였다. 히틀러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고 단순한 통치자일 뿐이라는 설명에서도 그렇고 결국에는 리더십이란 인류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창출하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고 또 그러한 진정한 리더십이 만들어지고 완성될 때 우리 모두가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귀 기울인다면 이 책에서 우리는 소중한 가치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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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탄생 (반양장) - 대학 2.0 시대, 내 젊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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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시아 초국가의 수도는 서울이고, 2050년에 한국의 서울은 아시아 연합국가의 수도가 된다.” 이말은 프랑스의 석학 쟈끄 아딸리가 한말입니다. 이말은 덕담수준에서 한 위대한 학자가 한말이 아니고 냉철한 역사비평과 과학문명의 데이터를 가지고 만들어낸 결과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이어령 교수님이 쓴 새책 <젊음의 탄생>의 뒷부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미래가 정말 이렇다면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젊은 세대들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어령 선생님은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석학이시고 우리고유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 등을 주제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는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만들어 나가야할 미래의 한국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각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미래를 만들고 개척하고 준비해나가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중에서도 생각과 창의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 들려줍니다.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설문형식이 아닌 아주다양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꺼리와 소재들을 동원해서 수많은 읽을거리와 생각거리를 이 책에서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고전이된 매슬로의 욕구 5단계 구조로 보면 이제 한국은 응원문화(붉은악마)를 통해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에서 3단계의 친화적 욕구로 진입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먹고 편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된 젊은이들이 이제 대한민국과 하나가 되는 자기 정체성의 발견으로 향하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앞으로의 세상은 같은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 좁은 골목에서의 달리기 경주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잘해야 금은동 메달리스트만이 승리자의 시상대에 설 수 있었지만, 앞으로의 열린 세상에서는 모두가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360명이 360도의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면 360명 모두가 일등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의 독창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세상은 수렵채집시대, 농업목축시대, 산업시대를 거쳐 현재의 산업시대까지 발달했으며, 앞으로의 미래의 시대는 어떤 공식이나 해법이 존재치 않는 5차방정식과 같은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무질서나 혼란이나 방황이니 하는 것들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리를 탐구하는 자는 먹이를 찾는 개미처럼 방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스와 노 사이에 끼어 있을 때 가장 많은 학습의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합니다. 천연소금은 90%의 염화나트륨과 나머지의 불순물로 이루어져있는데, 100%정제된 염화나트륨으로는 음식의 제맛이 나지 않아 사람들은 불순물 섞인 소금을 사용다고 예를 듭니다. 그리고 새벽에 아름다운 노을이 생기는 것은 그 대기에 먼지가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수나 우연을 통한 창조성을 세렌디피티라고 하고 이말은 암중모색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예술가에게 실수는 오히려 천재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는 백남준의 예를 듭니다. 또 페니실린이 탄생한 계기도 우연성에 있다고 예시합니다. “비범한 것을 평범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세렌디피티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평범한 것도 비범하게 바라볼 줄 아는 마음과 눈을 지닌 사람에게만 우연이나 실수까지도 행운이 되는 세렌디피티의 가능성이 찾아온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는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이 정의한 대로 20세기는 극단의 시대, 양극화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그것을 넘어서 균형의 시대, 융합의 시대를 실현시키는 문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태극문양을 예로 듭니다. 서양사람들이 피시아이라고 부르르 태극무늬는 겉으로 보면 대칭이지만 접으면 대칭이 아니라고 합니다. 좌우가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음에는 양이 있고 양에는 음이 있는 식입니다. 서로 다르면서도 함께 어울려 있는 것 이것이 태극도형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 앞으로는 이항대립의 체계에서 이항융합의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한석봉의 어머니처럼 불을 끄고 떡을 썰고 글씨를 쓰는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관습과 관행의 조건 반사적이고 기계적인 행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으로 나가야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왕이 화가 라파엘로를 신하보다 중요시한 사례를 예로 듭니다. 저런 그림을 그릴 사람은 이 세상에 어디에도 없지만, 신하를 할 사람은 줄을 섰다는 애기입니다. 바로 온리원(only one)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붕어빵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학교 교육시스템은 독창성을 역주행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금세 박수를 받기보다는 비난, 무시, 비웃음을 살 경우가 더 많다고 말합니다. 절대적 고독을 넘어설 각오 없이는 독창성을 키워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교육의 효과를 유용성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유의성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남들이 자기를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자기실현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자기완성, 군자의 경지에 들어가서 자족하는 격입니다. 그러면서 순수한 희열과 열정, 좋아함의 아마추어 정신을 예로들며 좋아하는 단계보다 높은 즐기는 단계에 들어서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의 예들 외에도 저자는 이 책 속에서 각양각색의 사례를 들어서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지녀야할 독창성인 사고, 창의성 등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책 첫 페이지에 “젊음은 나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듯이 아직 스스로가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이 책의 일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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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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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성인으로서 겪게 되는 삶의 가장 어렵고 힘든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각자가 대면하게 되는 타인과의 인간관계가 발생하는 장소가 직장이 되었든, 개인사업장이 되었든 혹은 가정이 되었든 간에 우리는 하루라도 타인과의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고, 또한 인간관계의 문제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공무원으로 일하는 나 자신도 하루하루 민원인과 접하면서, 그리고 직장동료들과 접하는 부분에서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매일매일 체험하고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고, 직장을 떠나기 전까지는 인간관계의 기술과 대응에 관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한층 더 그것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관계와 관련된 기술 또한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저절로 알게 될 수는 없고, 각자가 실제 사회생활을 통해서든, 아니면 책이나 타인의 이야기를 통한 간접경험을 통해서든 배울 수밖에 없고 또한 지금도 서적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대인관계술의 기술 등에 관한 내용도 모두다 그와 같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 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고, 이야기 되어 온 책들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간된 지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부수가 판매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에 이번기회에 다시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카네기가 그의 책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말해주고 있는 실제적 방법론은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례와 예시도 아주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에 일관되게 통하고 있는 공통된 주제는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그들의 감정에 상처주지 말고, 타인으로 하여금 그의 가치를 고양되고 높은 것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인간관계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타인과의 논쟁이나, 싸움, 그리고 타인에 대한 비난은 결코 인간관계에 도움 되지 않는 행위이며, 칭찬과 감사, 웃는 얼굴은 아주 유효한 표현기술이라고 말합니다.

“비판은 쓸데없는 짓입니다. 왜냐하면 비판은 타인으로 하여금 방어적이 되게 만들며 또한 일반적으로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비판은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비판은 사람들의 소중한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가치에 대해 회의를 갖게 하며, 원한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싸워서 이겨봤자 감정에 앙금이 남을 수밖에 없으며 그런 싸움에의 승리는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또한 인간은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과 가치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상대가 아무리 사회적, 도덕적으로 악하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더라도 그 행동을 하는 사람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고 따진다고 해도 상대는 결코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결국인간관계의 문제는 타인으로 하여금 나와 잘 지내도록 하는 것이고, 타인이 나에게 도움 되는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타인에게서 얻어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그 행동을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준다. 즉, 인간본성에 존재하는 가장 깊은 충동은 “인정받는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라는 존 듀이 박사의 조언과 이를 응용할 것을 주문한다. 그것은 사람에게는 과시욕이 있고, 또 주위에서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즉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타인에게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란 것입니다.

또, 우리들은 언제든지 유쾌하게 웃고자 노력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웃기 힘든 상황이고 유쾌함이 사라졌을 지라도,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노력하고, 이미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간을 행복하게 또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가진 재산이나 지위, 직업이 아니고, 행복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또,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것이 가장 좋은 상대와의 대화태도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신나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며 그것 자체로 어려웠던 거래나 일이 쉽게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는 것을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준다.

결론적으로 우리인간은 이성적인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아주 감정적인 존재인 것을 부정할 수 없고,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행동과 생각등 모든 것은 개인의 자존감, 그리고 과시욕 등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에서는 상대의 자존감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가 자신을 우월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들이 무척중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전적으로 이성적, 논리적으로만 사람과의 관계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면 마찰과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수많은 곳에 밑줄을 긋고, 괄호를 치며 그동안 접해왔던 나의 인간관계들을 검토해보고 되돌아보고 반성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바르고 즐겁고 행복한 인간관계라는 것은 원래부터 그런 것이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나 스스로가 좋은 인간관계 맺기를 위해 노력하고, 좋은 행동들을 실천함으로써 그것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리고 상대가 누구였든 간에 또 어떤 계기로 맺어진 인간관계였든 간에 나의 노력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란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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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3대 자산 이야기 -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재테크의 비밀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2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IMF를 겪은 이후 직업의 안정성이 낮아지고, 각 가정의 경제적 안정성도 많이 낮아진 것 같다. 경기는 계속 안좋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 같고, 모두다 먹고 살기가 더 힘겨워졌다고 느끼고 있다. 때문에 대중의 관심사는 경제적 안정에 모아지게 되고, 10억 만들기 같은 주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현제도 경기가 안좋고 물가는 오르고 있다. 이책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은 2006년 출간시 약20만부가 팔렸던 베스트셀러책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후편이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이책에서 제기하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노인가구의 40%이상이 자녀나 친척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고, 주위의 도움 없이 젊은 시절 모아 놓은 돈으로 독립해 살고 있는 노인들이 10%밖에 되지 않는 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와같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현재의 노년을 앞둔 이들의 현실이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재테크, 재무설계적 관점의 인식이 없었고 준비가 없었기에 현재 이와같은 결과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노후를 준비해야할 사람들은 이와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빨리 그리고 일찍 계획적이고 구체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책에서는 여러 다양한 사례와 현상을 제시하며 일반인들의 재무적 실수와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주택담보대출에 있어서는 본인의 지불능력을 넘어선 주택담보빚은 당신의 재정안정성을 해칠 것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자신 소득의 30%가 넘지 않게 대출을 받고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빚을 상환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국의 대부분의 부자들은 본인이 가진 현금으로 형편에 맞는 차를 구입해서 오랫동안 차를 굴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식 투자의 기본원칙은 빚이 아닌 여유자금으로 하는것이며, 부자가 되는 첫 번째 길목은 예산수립이며 월별예산수립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리고 반드시 부부가 합의를 통해 다음달 예산에 대해서 결정을 하고 꼭 종이위에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으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노후자금을 마련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늦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안일한 노후준비가 내 아이의 발목을 붙잡을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래를 책임질 3대 자산인 보장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후대비의 가장 큰 적은 안일한 마음이라고 말한다. 준비하지 않은 노후는 불안한 그대로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젊고 건강할 때 본인 수입의 5~8%를 보장자산(보험)으로 투자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하며, 15%는 은퇴자산(노후에 쓸 생활비)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상환금등은 본인의 매월 수입의 30%가 넘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두가지 보장자산, 은퇴자산의 할당을 한 후에 투자자산에 투자하라고 한다. 투자자산은 자녀교육이나 여유자금 그리고 주택자금 마련등에 투자하는 돈을 말한다. 
 

 

또한 보장자산과 은퇴자산은 빚이 있는 경우에도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목적 없이 남에게 이끌려 다니는 삶이 허탈하듯 목적 없는 재테크도 결국 해변의 모래성 마냥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한다. 그러므로 돈의 씨앗을 만들어 뿌리고 커다란 머니트리로 키우기 위해서는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성공적인 투자의 비밀은 바로 목적과 시간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돈을 잘 다루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우리는 인생의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인생의 투자도 최고의 덕목은 인내심이듯 투자도 그러하다. 젊을 때에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주식 등 변동성이 있는 투자대안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며, 너무 안전한 금융상품은 지금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너무나도 적게 불어나 있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게 되고 오히려 재산가치가 줄어드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천천히 시간에 투자하는 거북이가 결국에는 승리하듯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갖고 투자의 지평선을 멀리 설정하고 자신만의 투자계획을 최소한 5년 이상으로 잡고 투자에 임했다. 카르페디엠이란 말이 있는데 이말은 현재를 즐겨라는 의미라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라 그럼으로써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야 하고, 마음속으로만 결심하지 말고 실천하라, 그리고 빚을 갚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고 예산을 세워 철저하게 지출하라고 말한다. 만약 빚이 있다면 70:30법칙을 이용해서 수입의 70%는 빚을 갚고 30%는 저축하라고 말한다. 노후준비의 적은 미루는 것이며 부동산과 자녀교육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말한다. 반드시 3대 자산인 보장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을 준비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모두가 노후의 안정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현실처럼 정말 진정 계획되고 안정적으로 실제 재테크플랜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니, 노후대비는 안일한 생각과 미루기보다 당장 오늘 계획하고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더불어 지나친 지출과 차량, 주택구입, 자녀교육에의 몰입에서 벗어나 안정적 노후 대비 계획을 짜보고 경각심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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