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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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준,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북로그컴퍼니


1. 예순 엄마와 서른 아들이 떠나는 세계 여행, 둘이 합쳐 100킬로그램도 안 되는 모자의 여행을 응원하며 읽었다. 마침 내년이 어머니 환갑이라 조금 더 감정을 이입하지 않았을까. 물론 나의 어머니는 몇 년 전 큰 수술을 받으셔서 이 책의 엄마(동익)처럼 세계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붓하게 제주도라도 모시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 책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베트남,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스리랑카) 중동 아프리카 일부(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를 담고 있다.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글 솜씨와 묘사도 좋지만 뭐라 그래도 엄마를 살뜰히 챙기며 한 걸음 나아가는 그 과정과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오랜만에 여행에세이 전체를 완독했다.



요르단 페트라의 알 카즈네(보물창고)


-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여행 자체가 인생에 찾아온 방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이 일상이 되고보니 그 안에도 또 다른 방학이 필요했다.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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