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걷는 나무
1. 저자는 "모든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문학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좆아 읽어나가지 않으면 전체적인 맥락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비문학 서적들은 목차를 쭉 보고 프롤로그와 목차를 살피고 책을 선택한 후 흥미있는 부분 부터 보는 습관을 가진 분이라면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2."일주일에 10권 읽기: 동시병행 독서법"을 권한다. 한 책을 다 읽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대여섯권을 조금씩 읽어 나가는데, 한 권을 읽다가 지겨면 장소와 시간, 상황에 따라 다른 책을 바꿔 읽으라고 한다. 평소에 하고 있는 독서 방식이라 또한 새롭진 않았다. 내 집 책상과 거실, 욕실, 직장의 책꽂이, 실내바이크 위, 침대 옆에, 주방 탁자 위에 보통 책이 놓여져 있는데 우선 철학이나 시집처럼 집중력을 요하는 책을 일정 시간 읽으면 어느 순간 내용이 머리에 안들어 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주로 만화나 그림 책이나 가벼운 소설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서 쉰다는 기분으로 술술 넘기며 읽으면 집중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3. 저자는 고전은 특히 음독을 권한다. 와우 북 페스티벌 때 산 성균관대학교 이기동 교수의 고전세트(논어,대학중용,맹자,시경,주역,서경)이 거실 책장에 꽂혀 있다. 시경 조금 읽다가 덮어 뒀는데 음독을 해야겠다.
꾸준히 책을 읽어 왔던 독자라면 1,2,3 부는 일반론이라 건너 뛰셔도 될 것 같고 4부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살아 있는 독서의 기술10 부분을 쭉 읽고 자기에게 맞는 팁만 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