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국사과 세트 5-1 - 전3권 (2018년) - 국어.사회.과학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8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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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에 가로와 세로로 그어진 선을 이용하는 방법을 쓰시오."


응. 뭔지는 알겠는데 이걸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모르겠다...

이 문제는 바로 5학년 1학기 사회 서술형, 논술형 평가문제입니다.

앞으로는 단답형보다 서술형, 논술형이 나올거라고 하더니

문제만으로도 터억하고 가슴이 답답해오네요.

공부 안하면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한줄 아니 한단어도 못쓰고 시험지를 낼 듯 하네요.


겨울방학 시작하고 수학 연산이랑 5학년 1학기 수학을 중심으로 학습했는데요.

오늘 백점맞는 국사과 세트보고 깜놀합니다.

아주 후덜덜... 아니 초등5학년 문제들이 이렇게 어려웠었나?

나도 이런 걸 배웠었나? 싶은 것이... 난이도가 확실히 4학년때와는 차이가 나네요.


초등문제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방학 한달도 안남았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두근두근.



신학기 초등문제집으로 백점맞는 시리즈 시작합니다.

수학은 이미 하고 있고 국어, 사회, 과학 세트로 시작해요.

한번씩 읽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내용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국어, 사회, 과학 기본서랑

부록으로 단원평가 문제집, 서술형 평가 문제집이 포함되어있어요.

서술형 평가가 많이 이루어지니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다음 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평가하여 쓰시오."


평소에 글쓰는 것도 연습을 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논술 준비를 한다고 하는 건가요.

평소에 이런 연습을 하지 않고서 과연 쓸 수 있을지...


교과서 지문을 모두 담고 있어서

읽어보고 중심 내용을 파악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교과서 지문만 다 읽어봐도 좋을 듯!!!

백점맞는 시리즈 세트는

교과서 요점정리와 함께 문제도 풀어볼 수 있는 문제집이에요.

그래서 국사과는 따로 문제집을 풀어보지 않아도

중요내용과 요점정리는 충분하더라고요.

수학문제들도 서술형은 답은 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해결 과정을 쓰라는 것!

이게 참 어렵죠.

평소에 깔끔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회도 마찬가지네요.

"인구분포도에서 색깔과 인구 분포와의 관계를 쓰시오."


뭔지는 대충 아는데 글로 설명을 하려면

정확하게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밤하늘에서 카시오페이아자리가 보이지 않고

북두칠성만 보일 때 북극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쓰시오."


아... 이제 그냥 단답형으로 외우는 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백점맞는 시리즈를 그래서 풀어봐야 하는데요.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담겨있네요.

개념 이해와 함께 왜 그런지 꼼꼼하게 생각하면서

내용을 학습하게 되어 있어요.

무조건 외우지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함께 중요한 요점을 담고 있어서

기억하기 수월해보여요.

선생님 강추! 문제로 꼭 알아야할 문제들도 체크해놓고 있어요.

잘 못푼다면 개념북 페이지를 적어놔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꼼꼼하게 교과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사회,과학같은 경우는 글밥만 가득하면 이해하기 정말 어려운데요.

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네요.

​국어 같은 경우는 중심문장과 내용이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지문 중간 중간 내용이해, 중심 내용,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등으로 체크가 되어있어서

어떻게 내용파악을 해야할지 잘 알려주고 있어요.


초등5학년 1학기 내용들을 살펴보니 수학은 물론이고

국사과도 역시 만만치가 않네요!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할 것 같아요.


초등은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던데...

어우... 교과서 내용 어렵습니다.


남은 겨울방학동안 열공!!!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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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수학 5-1 (2018년)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8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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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후덜덜. 초등5학년 수학 정말 걱정됩니다.

이제 분수가 제대로 시작되니까 말이죠.

약수와 배수부터 분수연산의 시작.

영어도 살펴보니 확실히 난이도가 높아졌던데 수학은 더 걱정입니다.

분수나오기 시작하면 수포자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서 말이죠.


5학년 1학기 예습은 정말 필수네요.

이번 겨울방학을 진짜 잘 보내야 수학이 어렵지 않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번 겨울방학동안 풀 초등수학문제집입니다.

늘 방학동안 예습을 위해서 꼭 풀고 있는 백점맞는수학이에요.

아직까지 학원안다녀도 수업을 잘 따라다닐 수 있는 건

방학동안 미리 예습하면서 한학기동안 수학문제집 3권은 풀었기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문제집 안풀고 학교 교과서 공부만해도 시험 점수가 나온다고 하던데!

우리집 아이에겐 전혀 해당하는 말이 아니더라고요.

개념부터 시작해서 심화까지 차근차근 풀게 해줘야 그나마 따라가는!

어떻게 예습도 안하고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데 잘하는지는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유전인건가...



이제 고학년이 될수록 문제집 푸는 건 스스로 해야하는데요.

엄마가 설명해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생기기도 해요.

아빠찬스를 쓰기도 하는데요. 학년이 더 올라갈 수록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와... 요즘은 초등학교 수학문제도 왜 이렇게 어려운 건가요.

백점맞는 시리즈는 QR코드를 찍어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어려운 문제 푸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백점맞는 시리즈는 한학기 전체내용을 방학동안 살펴보기 좋은 분량입니다.

12주, 8주 동안 풀어갈 수 있는데요.

방학기간에 따라서 하루 분량을 정하면 될 것 같아요.

 

 



도입부분에서는 만화로 단원의 학습 내용을 설명합니다.

지난 학기나 학년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는데요.

잘 모른다면 다시 한번 확인해봐도 좋겠죠.

 

 



개념다지기로 개념을 먼저 확인하고 유형익히기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갑니다.

개념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어서 개념을 잘 모르면 실력 문제같은 경우는 많이 틀릴 수도 있는데요.

단원과 관련된 연산문제집과 함께 풀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5학년 1학기의 단원들입니다.

분수가 이제 제대로 나오네요.

분수 사칙연산도 방학동안 제대로 해줘야겠어요.

 

 




개념설명은 단순하게 문제만 간단하게 푸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럴까 생각하게 하는 원리를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네요.

 

 







문제들만 보면 머리가 갑자기 띵해지네요.

어떤 문제도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풀 수 있게 방학동안 백점맞는 수학 부지런히 풀게 해줘야겠어요.

빨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풀고 틀린 문제 표시해서 다시 풀어볼 수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두번 풀기!

겨울방학 수학공부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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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여행 코스 가이드북 - 바쁜 비즈니스맨을 위한 맞춤형 여행 가이드북
김충식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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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책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여행 가이드북이라고 하면 지도와 함께 꼭 가야할 곳의 정보들을 빼곡하게 두툼하게 담았다면,

지금은 목적에 따라 딱 필요한 정보만 알짜배기로 담고 있네요.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가방에 담을 수 있는 두께로 나왔습니다.

 

바쁜 비즈니스맨들이 해외로 출장을 나간다면?

대부분 여행을 즐기겠다 부러워하겠지만 실제로 비즈니스맨들은 일때문에 정작 제대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런 비즈니스맨을 위한 책이 나왔네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맞춤형으로 담았습니다.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가는 주요 출장지 엄선

도쿄,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 베이징의 필수 관광 스폿 추천,

비즈니스 여행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코스 수록까지" - 본문 중에서

 

저자도 처음엔 평범한 직장이었다고 하는데요.

해외 출장지에서 틈틈이 여행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가족과 함께 여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했다고 합니다.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 유용한 tip들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초보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책이지만 짧은 시간에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겠어요.

약 20년 정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절반을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했다는 저자.

그가 들려주는 여행가이드는 특별합니다.

 

"귀국 전에 잠시 시간이 나는데 어디를 가봐야 하나요?"

"오늘따라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데, 어디에가면 한국식당이 있을까요?"

"저녁에 손님들과 맥주 한잔을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가족들에게 기념품 선물을 사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비즈니스맨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질문들에 딱 맞는 답변들을 담았기에 일반 여행자보다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중반의 직장인들을 위한 여행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냥 여행도 어려운데 비즈니스를 위한 여행이라면 더욱 부담이 될텐데요.

당황하지않고 '해외출장'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들이 담겨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해외전시와 비즈니스 출장이 잦은 도시 5곳을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더 얇게 분권으로 나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 좋은 분량으로 말이죠.

지금도 물론 200page 정도의 얇은 분량이긴 하지만요.

 

각 도시마다 꼭 들려야할 곳을 중심으로 '필수미션'이 담겨있는데요.

바쁜 비즈니스 일정 중 이것만이라도 미션을 수행한다면 나름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소개되는 미션과 체크 리스트는 그리 어렵지 않네요.

해안가를 산책하고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멋진 곳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해보이지만 '비즈니스'라는 것에 부딪혀서 쉽게 하지 못하는 일정이기도 한 것 같아요.

조금의 시간과 여유만 있다면 빠듯한 '일'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일정입니다.


각 도시마다 사진과 함께 꼭 해봐야 할 리스트, 비즈니스 팁이 담겨있습니다.

일본의 비즈니스는 약속은 반디스 지켜야 한다는 점, 술자리는 즐기지만 과음은 하지 않는다는 점등 꼭 필요한 팁들도 담겨있네요.

 

​여행초보라면 도대체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암담한데요.

항공편 준비, 현금 환전, 신용카드 등 준비해야할 것부터 필요한 회화표현, 숙소, 맛집, 여행지 길찾는 법까지 상세하게 담겨있습니다.

전체적인 틀을 잡을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낯선 곳에서 소주 한잔이 생각나게 하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면!

일하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릴텐데요.

각 도시마다 시원한 맥주한잔, 삽겹살에 소주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소개하고 있네요.

저자의 여행 노하우란 이런 것에서 나오는 것이겠죠?

 

이런 맞춤형 여행 가이드북을 보면 여행은 확실히 알아야 더 많이 즐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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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가이드북 -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 백과사전!, 2018 최신 개정판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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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렸을 땐 가족여행을 참 많이 다녔다.

전국 일주도 해보고 싶다면서 막연하게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물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좋았다.

무턱대로 방문한 곳이기에 지명도 제대로 모르고 다시 가라면 찾아갈 수 있을지도 애매하지만 그곳에서의 느낌만은 생생하다.

"여행 전문가들이 뽑은 사계절 여행지 베스트 1000, 우리나라 최고 전국일주 코스 가이드 컨설팅북"을 보다 보니 그때 갔던 곳이 여기구나!를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훌쩍 커서 초중고 학생이 되기 전 가볍고 오붓하게 국내로 눈을 돌려 전국일주해볼 것을 권한다.

학교를 다니다 보니 생각처럼 시간을 내어 긴 여행을 하기 어려워진다.

여행도 다 때가 있다!

아이들 어렸을 때 이 책을 봤다면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좋은 추억을 더 많이 쌓았을 것 같다.


이 책에는 놓치기 쉬운 명소와 색다른 테마여행, 전국 고속도로별 드라이브 스폿, 고속도로 구간별 코스 가이드 및 베스트 여행 코스 소개,

고속도로별 대표 추천 맛집과 체험, 잠자리 추천이 담겨있다.

이번 명절에 차를 가지고 이동한다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다.

연휴도 길어졌으니 오가는 길에 책에 소개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메뉴를 먹어보고

고속도로가 꽉꽉 막혔다면 좀 더 여유를 갖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차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좋을 듯하다.

 

"이 책은 훌쩍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작심하고, 준비하고, 계획을 짜서 전국일주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백과사전이다.

지역별, 테마별, 주제별로 여행전문가 4명이 직접 짜 준 코스와 고속도로와 국도를 따라 전국일주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을 가고는 싶은데 도대체 어딜,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른다면 책을 펼쳐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더욱 유용하게 책을 활용하려면 집안 책장이 아니라 차 안에 두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막상 어딘가를 가고 싶은데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을 때 펼쳐 보고 훌쩍 가까운 곳을 찾을 수 있다.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지나가는 길을 따라 여행지를 담았다.

따로 계획 일정을 짤 필요 없이 소개된 것을 중심으로 세부 계획을 세우기 수월하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여행코스는 '평창동계올림픽 로드'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강원도는 여름에 캠핑장 가보고 동해 가는 것 말고는 여행코스를 잘 떠올리지 못했다.

평창 월정사를 시작으로 스키 점프대, 리조트, 숙박, 오죽헌, 선교장, 올림픽홍보관, 경포호, 안목 커피거리로 이어지는 베스트 추천코스가 눈에 들어온다.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안목커피커리의 분위기 있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 즐기는 여유를 갖고 싶다.

각 구간별 걸리는 거리와 시간, 맛집 정보, 여행정보, 숙박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여행 일정을 손쉽게 짜는데 도움이 될 정보들이다.

사진도 함께 포함되어있는데 예전에 가본 곳인데 어딘지 몰랐던 곳들을 이 사진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아이들과 함께 책 속 사진을 보면서 여행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순하게 풍경만 감상하는 여행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행코스들도 눈에 보인다.

아이들 연령에 맞춰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가족여행으로 전국일주를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

래프팅, 번지점프, 짚트랙, 패러글라이딩, 스캐드다이빙 극한을 즐기는 레포츠들도 다 때가 있다!

좀 더 젊었을 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봐야겠다.

예전 아이들 어렸을 때, 내가 좀 더 어렸을 때 도전해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

그때는 나중에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더 하기 어렵다.

여행 중 도전은 무조건 그때! 해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전국일주' 참 매력적인 코스들이 참 많다. 더 늦기 전에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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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에 머물다
박다비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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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제주도 집에서 배우는 살아가는 이야기 "오래된 집에 머물다"

스물다섯. 사랑하는 남자와 제주에서의 삶이라니!

도시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 중 하나나 '제주'가 아닐까.

요즘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접하는 제주에서의 삶은 정말 멋졌다.

이건 불가능한 삶이야. 연예인이나 가능하지란 생각을 했는데.

여기 그런 생각을 깡그리 없애버리는 젊은 신혼부부가 있다.

거금을 주고 멋진 집을 산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중고 살림살이를 들이고

100년 된 제주도 집을 얻어 하나하나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간다.

이게 가능할까?

정말 가능했다.

100년 된 제주도의 집 처음 사진부터 시작해서 화장실 타일 붙이고 화덕을 만들고 잔디를 까는 모습까지

모든 과정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이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에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젊기에 가능한 무모한 도전일까!

아니 이들의 도전은 누군가에겐 꿈이기만 한 것을 현실로 만들어 버린 일이다.

 

"잠깐 눈에 안 보인다 싶으면 어느새 밖에 나가 뚝딱이며 무언가 새로 만들고 있다.

시골에 산다는 것은 이런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내 손으로 무언가 뚝딱뚝딱 만들 수 있다는 것. 멋지거나 근사하지 않아도 괜찮다.

누구도 못났다고 타박하지 않는다. 직접 땀 흘리고,

손에 흙먼지 묻히며 해볼 수 있는 것, 살아볼 수 있는 삶."

 


고급스럽고 세련된 집이 아니라도 집안 구석구석 손때를 묻혀가는 모습이 그 자체로 참 부럽다.

젊음의 용기가 부럽다.

무턱대고 제주도로 내려가 막연하게 살고 싶다는 감정만 갖는 것이 아니라 내집에 장판을 직접 깔아보고 싶어진다.

여유돈이 생기면 100년이 안된다면 300년이 된 집이라도 하나 장만해 둘까.

아이들 다 크면 오붓하게 우리 부부 내려가서 이들처럼 할 수 있을까?

"나는 "제주에 살고 싶어."라고 말했고, J는 "난 어디라도 상관없어.

'어디야'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인지'가 더 중요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 '귤'이라 부르는 섬, 제주에 살게 되었다."

 


세상에 이런 남자. 정말 존재한다.

여자가 제주에 살고 싶다고 했다고 어디라도 상관없다며 바로 제주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남자.

도대체 저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인지!

100년 된 제주도 집의 모습은 사진으로 보기에도 처참했다.

공포영화에 등장할 것 같은 툭하고 건드리면 벌레들이 후두두둑 떨어질 것 같은 집이다.

이런 집을 하나하나 고쳐간다.

어떻게 고쳤을까 궁금해하며 한장 한장 넘기게 되는데

마지막 모습은 정말 깜짝 놀랄 모습이다.

이 부부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둘다 금손이야!

​공사장에서 얻어온 흙으로 고무장갑을 끼고 천장에 흙을 바른다.

시멘트도 온몸에 새똥처럼. 하지만 이들의 모습이 참 예뻐 보인다.

나는 신혼 때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요즘 젊은 신혼부부들의 도전이 담긴 책들을 보면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내 삶은 참 아무것도 없는 미적지근한 삶이었다 싶다.

"너와 함께여서 나도 이렇게 뭐든 할 수 있는 거야."
 

힘든 고난의 순간에 부부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이들은 사서 고생을 하면서도 달달하다.

이 남자 도대체 뭘까?

변기, 세면대 설치부터 난망, 화덕, 창문달기의 금손의 소유자이면서 아내에게 한없이 달달하기까지 하다니!

신혼부부가 이 책을 보게 된다면 남편이 한동안 고생스러울 듯하다.

나야 이미 신혼이 훌쩍 지나 포기라는 걸 하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책 속 남편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괜히 옆에 있는 서방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곁눈질하게 된다.

완성된 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환골탈태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멋진 집보다 마지막 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더 눈이 간다. 이 부부는 제주도가 아닌 어디에 있어도 늘 행복할 것 같다. 아니 매순간이. 신혼부부라면 이들처럼 시작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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