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2011년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20종을 발표했습니다.
2005년부터 발표해온 목록인데, 이번에도 <광장>, <토지>, <당신들의 천국> 등 전통의 강호들이 건재한 가운데,
'정의'의 영향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자유론>, <자본주의와 자유>, <왜 도덕인가>의 진입이 눈에 띄네요.
스티글리츠와 로버트 라이시, 울리히 벡의 책이 올라온 까닭은 최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 선택으로 보이는데,
과학 분야의 선정 도서는 말 그대로 클래식합니다.
2009년 <불안>에 이어 작년, 올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연속으로 올린 알랭 드 보통의 힘이 새삼스럽습니다.
대학 신입생이든 아니든 후회 없는 목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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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뿌리를 낱낱이 파헤친 스티글리츠는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뿌리를 정확히 짚어내고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금융계에 휘둘려 단기적인 부양책과 은행구제정책을 펼친 오바마 정부의 초기 대응을 부시의 정책과 다를 바 없다며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한다. |
| 삐딱하게 보기
슬라보예 지젝 지음, 김소연 외 옮김 / 시각과언어 / 1995년 3월
9,500원 → 9,020원(6%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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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함께 서구 정신분석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을 소개한 입문서. 라캉의 인식론, 시각이론, 사회정치론으로 구성하여 욕망,무의식, 환상, 쾌락, 이데올로기, 민주주의와 사회주 의 등 주요 과제들을 풍부한 사례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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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이른바 플라톤의 '4대 복음서' 로 평가받는 텍스트들인 '변명' ,'크리톤','향연','파이돈' 을 소개하고 있는 책. |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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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이 쓴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다룬다.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의 러브스토리에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독특한 형식으로 완성시킨, 지적이면서도 위트있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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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이 제시한 '위험사회'라는 개념을 정리한 책. 그는 산업사회에서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험요소도 증가한다고 주장했는데, 최근에는 이 위험의 글로벌 성격을 강조하며 이론을 확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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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의 DNA 나선구조 발견이 그들에게 노벨상의 영예를 안겼음은 물론, 생명공학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촉진시켰다는 사실은 이미 어느 정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은 제임스 왓슨이 소설의 형식을 빌어 DNA 연구과정을 밝힌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