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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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응원과 애정이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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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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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정의 원고료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서점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





나는 환해지고 싶어. 아름다운 무언가가 되고 싶어. -p25

그래도 매사에 견딜 만한 아픔만 있기를 바라요. -p45


정말 존재만으로 괜찮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질문이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버티는 하루가 익숙해질수록 우리는 자신을 향한 믿음을 가장 먼저 잃어버린다. 하태완 작가의 신작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그런 우리에게 조용히 다가와, 괜찮다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눈물 나는 오늘,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온기를 주셔서 감사해요." 먼저 이 책을 만난 독자들의 고백처럼,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오래 묵혀온 감정이 서서히 풀어지는 경험을 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단 한 문장으로도 마음이 스르르 풀릴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슬픔, 오래 감추고 있었던 상처, 그럼에도 꿋꿋이 하루를 견딘 우리를 작가는 아주 따뜻하고도 분명한 말들로 감싸준다. 그의 문장은 삶을 억지로 위로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마주하게 하고, 조용히 어루만지며, 천천히 일어서게 만든다.


책 속의 문장들은 특별한 위로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흔들리는 당신도 괜찮다', '조금 비틀거려도 그것도 다 비행이었다'는 고백 같은 문장들이 삶의 상처 위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이것이 하태완 작가가 쓴 글의 힘이다. 그의 글은 누군가의 마음을 짐작하는 수준을 넘어서 함께 걸으며 공감하고 오래 기다리는 다정함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공감과 이해, 그리고 자존의 회복을 선사한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이 책은 그 말을 잃은 이들에게 새로운 언어를 건넨다. 일상의 무게에 익숙해진 어른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 그리고 오래전부터 애쓰고 있었던 당신에게 이 책은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준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결국 묻는다. 우리가 바라는 '낙원'은 거창한 이상향이 아니라, 그저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과의 연결 아니었냐고. 손끝에 닿는 문장마다 마치 누군가에게 쓴 편지처럼 진심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읽는 이로 하여금 나 자신에게, 또는 가장 소중한 누군가에게 그 편지를 전하고 싶게 만든다.


오늘 하루가 유난히 버겁게 느껴졌다면, 이 책이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줄 것이다. 말 대신 가슴에 머무는 문장들이 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그런 문장들로 당신의 마음을 조용히 채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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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고양이가 우리집에 왔다 - 고양이 집사를 위한 행복한 반려 생활 매뉴얼
노진희.밍키 지음 / 넥서스BOOKS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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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꼭 봐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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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고양이가 우리집에 왔다 - 고양이 집사를 위한 행복한 반려 생활 매뉴얼
노진희.밍키 지음 / 넥서스BOOKS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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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흔한 상식부터 문제 행동 솔루션까지, 고양이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는 지그시 두 눈을 감고 '가르릉' 소리를 낸다. -p15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은 언제나 가슴 한켠에 있었다. 하지만 '책임'이라는 단어 앞에서 나는 늘 걸음을 멈췄다. 작은 생명 하나의 삶을 온전히 책임진다는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니까. 그래서 나는 SNS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을 보며 ‘좋아요’를 누르는 걸로 만족했고, 그리움은 늘 스크린 너머에 머물렀다.


그런 내게 『어느날 고양이가 우리집에 왔다』는 단순한 입문서를 넘어, 미래의 가족을 맞이하기 위한 조심스러운 연습장 같았다. 17년 차 수의사이자, 그보다 더 오래 고양이를 키워 온 ‘집사’로서의 경험이 담긴 이 책은 고양이를 처음 만나는 이에게 꼭 필요한 사전이자, 오래 함께해온 이에게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하는 다정한 매뉴얼이다.








『어느날 고양이가 우리집에 왔다』는 고양이의 언어, 건강, 행동 문제, 응급 처치까지 일상을 아우르는 실용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밍키라는 고양이와 함께한 저자의 에피소드들을 곁들여 읽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수의사와 보호자 사이, 그 어디쯤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쓴 저자의 시선은 감정에 치우치지도, 냉정하게 선을 긋지도 않는다.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고양이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이었다. 반려란 함께 살아가는 일이자,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일이라는 걸 새삼 되새기게 된다.


지금 당장 입양을 결심하진 않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조금씩 준비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언젠가 어느 날, 정말 고양이가 우리 집에 오게 된다면 그땐 이 책의 페이지마다 밑줄 그어둔 문장들을 다시 떠올릴 것이다. 언젠가 내가 나의 고양이에게 좋은 집사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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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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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시대, 우리가 꼭 알아야할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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