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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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죠, 마치......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지금의 '코로나19'와 같은 격의 '우한-400'의 등장하여

화재가 된 서스펜스 소설 <어둠의 눈>.

스티븐 킹과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딘 쿤츠의

전 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소설이랍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적으로 돌리는 사람이 아니잖아."

티나는 이혼한 전 남편, 마이클을 찾아갑니다.

1년 전, 캠프를 떠났다가 사고로 죽은 아들, 대니.

너무 훼손되어 있어서 확인조차 할 수 없다하여

그대로 관 속에 갖혀 장례까지 치뤘는데

요 며칠, 티나는 대니를 악몽에서 만나고,

집에는 누군가 침입해서 대니 방이 어지렵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고

티나에게 기이한 메세지들이 남겨지고 있습니다.

티나는 대니의 죽음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서스펜스 소설의 전개는 사뭇 빠르게 지나갑니다.

12월 30일.

악몽이 시작되면서 결심이 새로워지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대니가 죽지 않았다고 확신이 들게 되는 티나.

무단친입한 사람이 마이클이라 생각했으나

그가 아닌 것을 안 이상, 티나는 움직이기로 했죠.

티나는 그동안 아이를 잃은 슬픔과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남편, 마이클과의 이혼으로

상실의 고통이 있었음에도,

무용수에서 무대감독이 되기까지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이 대성공을 이루며

그 와중에 관객인 변호사, 엘리엇을 알게 되고,

둘은 며칠 사이에 운명같은 인연이 됩니다.

마이클과는 달리 엘리엇은 티나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변호사로 일을 맡기로 하죠.

그리고, 사건은 숨막히듯 빠르게 전개되어갑니다.





긴박한 템포로 흡입력을 무장한 서스펜스 소설.

장편 소설인데! 이 두깨의 소설, 당황했는데!

초자연적인 양념의 서스펜스에

로맨스, 음모까지 곁들여져

한번 손에 잡으면 그 자리에서 다 읽게되는

영화같은 장편소설!

서스펜스 소설의 거장 딘 쿤츠의 <어둠의 눈>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긴박한 4일간의

숨막히는 모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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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몇명 스토리 1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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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들부터 좋아할 애니메이션 코믹북!

아이들~어른 모두 좋아하지 싶은 만화랍니다 ;)

요새처럼 집에 많이 있는 기간이라면 더욱이

오오오오옷!?? 재밌게 보게 될 취미책이지요 ;)




224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화제의 콘텐츠!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 다장르 애니메이션 : 코믹+공포+SF+병맛







우선 1권에서는 7가지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모두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중간에 살짝 재미거리도 더해지니,

청몇명 덕후능력평가. 숨은 복선 찾기!


목차에서 보듯이,

그냥 발랄한 만화책은 아니고요.

공포가 슬쩍 들어있는 미스터리 성향 만화책.

그래서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재밌게 볼 책이죠.

좀 무섭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재밌데요 ;)




민모리와 나천재, 둘은 친구랍니다.

이 책의 첫 시작은 수능전날

고3 친구 둘이 PC방에서 나오면서

'재밌는 얘기'로 시작하지요.

무섭기만 해 봐라! 했는데

모리는 무서웠지만 그걸 믿냐~ 하며

나천재는 농담으로 웃고 지나간답니다.




모리는 무서웠던 거죠.

저 오늘 학교 못 가요: 부들부들




SF장르도 넘나드는 다 장르 애니메이션 코믹북.

타임머신 나오고요~ 그래서 시간 여행을 떠나

모리가 하는 일들은 계획적으로 될라나요??






공포 장르가 슬쩍 껴서 꽤액....

은근 무서울 수 있는 내용들이 있거든요.

근데, 너무 무겁지 않은 만화책이다보니

너무 긴장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ㅎㅎ

원래 유튜브가 원작이라고 하니까,

아마 보게 되면.... 그땐 무서울 것 같아요 ㅠㅠㅠㅠ




악마가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악마에게 큰 그림이 있다 싶은데 말이죠.

1권에서는 아직 미완으로 마무리되는데

과연...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되려나요!??




집에서 뒹굴뒹굴 거릴때

특히 요긴한 만화책!

2권도 얼른~ 나왔으면 싶은,

<총몇명 스토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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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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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도착하는 순간,

인생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나온 중년남성이 있습니다.

일상이 사막이라고, 인생의 바닥을 찍었다 생각하는.

장편소설 <침입자들>은 이 주인공의 이름조차 알수없게

시작부터 끝까지 결국 이름을 모릅니다.

무작정 고향을 떠나,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그는,

'숙식제공'이라는 조건을 보고 택배기사로 지원하죠.




이 일은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결국 아무도 만나지 않는 일이라는 게 유일한 매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쓸데없는 인간들과 엮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P.87)

택배지사에는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행운동을 맡으면서 '행운동'으로 불립니다.

그 지역 택배일을 맡으며 여러 경우를 겪죠.

그는 어느 경우에도 적당 거리를 유지하고자합니다.

누가 건들지 않으면 싸워야 할 이유도 없는 법이다.

건들지 않으면, 이라는 전제가 있듯,

'행운동'은 적당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관심없음' 가치관도 강렬한데

그래서일까요?





사람과도 상황과도 감정과도 '관심없음'의 행운동.

하지만, 그러한 이유 때문인건지 오히려

상처가 있는 이들은 편하게 생각합니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거나 표현하는 법이 없습니다만,

그 때문인지 역설적으로 상대방들은 이야기를 하고,

행운동은 관심없는 척 하지만 이를 듣고 있습니다.

하드보일드 소설 <침입자들>은

행운동에게 이렇게 인생에 침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없게도, 행운동이 그렇게 휘둘리는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무슨 상황이든 무심하게

자기 식대로 처신을 하게 되지요.

그 상대가 깡패이든, 경찰이든, 재벌이든, 교수든,

갑질하는 고객이든간에 말입니다.

반대로 사회소수자들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아서

그 일관적인 태도는 무심이 오히려 호의가 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한 줌의 위로.

마지막까지 '행운동'은 조용히 살겠다며

무심한 태도들로 쿨내 진동하게 대처합니다.

그가 평범한 택배기사로 겪어내는 일들,

그리하여, 위로를 받았을지 여부는?

장편소설 <침입자들>은 적당한 수위의

하드보일드소설로 흡입력을 자랑하며,

주인공 캐릭터의 깔끔함 만큼이나

책의 흐름도 결론도 쿨내 가득한 흐름입니다.

한 번 잡으면 훅~ 읽게 되는 매력적인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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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실 - 과학 개념이 한입에 쏙 들어오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정주현.김해진 감수, 민재회 그림 / 바이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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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그녀가 이 책 사줘어어~ 해서 냉큼 구매.

#교과서잡는바이킹 #초등학생을위한요리과학실험실

초등교과 연계도서로 추천, 엄지 척! ;)

흡족한 책이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

+

단, 부엌이 더러워질 수 있음 주의 ㅎㅎㅎ





요리과학이다보니, 요리 도구, 재료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요.

요리과학실험실 안전 수칙도 앞서 보여주고 있어요 ;)

1교시: 부풀고 쪼그라드는 음식의 비밀

2교시: 변신하고 나타나는 요리의 마법

3교시: 재료를 굳히고 변화시키는 불의 힘

4교시: 끊임없이 움직이는 액체의 변신





초등4학년 아이의 청이었지만, 첫째아이(=중1)도 같이

이 실험에 동참해 보았더랍니다 ;)

부엌에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드는 슬라임!

옥수수 전분에 물을 섞으면 액체와 고체를 왔다 갔다~

교과연계: 초등과학 4-2 2단원 물의 상태변화





준비물은 참 많이 심플해서,

옥수수전분 (감자전분, 고구마전분으로 대체가능)과

물, 주걱 등으로 so simple ;)






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실 ;)

과학실험에 따라 원리 설명도 당연한데요.

설명이 참 직감적으로 훅~ 다가오게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과학이 쏙쏙!'으로 실험 대상물이 왜 '전분'이 되는건가,

밀가루와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


전분은 녹말가루를 말하는데 밀가루와 달리

주성분이 탄수화물이라서, 물을 붓고 치대면

찰진 덩어리가 아닌 덩어리 모양만 만들어지고

힘을 주어 쪼개면 쉽게 갈라집니다 ;)





초등4학년 아이와 중학1학년 아이,

일요일 아침에 부엌을 장악하고 이렇게

감자전분 섞으라 정신 없었구요.




중1 아이는 분명 이거말고 다른거 하겠다더니

초4 아이보다 더 신나서 실험합디다 ㅎㅎㅎㅎ

<초등학생을 위한 요리과학 실험실>인데

초등보다 더 신나버리는 중학생 ㅎㅎㅎ

근데, 제가 봐도 넘 신기하더라구요!

손을 펴면 주욱 늘어졌다가 힘을 주면 굳혀지고.

압력때문에 잡혔다가 스르르 움직이는 것이,

원래 아이들이 만드는 보통 '슬라임'하고는 좀 다르지만

스르르 움직이는 부드러운 물질이 재밌었어요.








* 즐겁게 배우는 과학 개념

* 단원 연계, 핵심 용어

* 체험으로 익히는 과학 원리


집콕생활에 더해주면 좋을

초등 체험과학 도서, 추천!

<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 실험실>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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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대니얼 서스킨드 지음, 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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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렌드를 큰 그림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책.

경영경제도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AI를 위시한 기술진보로 인해 변화한 노동시장,

'인간의 노동'을 기계의 기술진보를 생각하며

그렇다면, 어떤 세계관을 가져야 할 것인가?

질문을 따라 돌아보게 하는 책이랍니다.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책은 <기술과 일의 역사>, <위협>, <대응>

기술과 일의 과거를 정리하여 알려주며

기술진보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독자에게 지난 역사를 이해해주면서

그리하여 기술이 인간 경제사에 어떤 위협을 주고,

이에 인간이 대응해야할 방법, 하지만 그에 또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까지 짚어보며 다각도로

큰 그림의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경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기계의 기술진보는 인공지능까지 이르면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사고하겠느냐는

문제에 대해 통상 인정하는 점이 있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조적인 영역을 넘보지 못한다고.

그리하여, 21세기 기술진보와 인간 노동력을 보며,

** ALM가설 (MIT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오터,

프랭크 레비, 리차드 머레인의 주장)에 따라

'저숙련과 고숙련 노동의 고용률은 상승하지만

중간 숙련의 고용율은 감소하는 노동시장의 공동화' 현상에서

인공지능은 규격화된 성격의 업무라면 대체진입하나,

업무성격이 상황에 따라 판단이 필요하거나 창조적이라면

가능하지 않다고 하는 주장을 하게 되는데,

여러 경우가 넘어가며 '인공지능 착오'였음을.

그동안 우리가 철썩같이 믿었던 세계관을

수정해서 인공지능을 바라보아야 함을 알게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모방할 필요가 없다>

즉, 하향화로서 인공지능의 발전을 볼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개체로서 상향화하는 발전을 인정해야 합니다.







경제경영도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기계의 기술진보에 관한 내용에서 시작하여,

결국 우리가 대부분 소비하는 '노동시간'을 살핍니다.

기술의 빅뱅이 일어나, 기계가 인간이 생각하는 것 이상

발전을 이뤄내고 있을 때, 이에 대해 노동시장에서

마찰적이든 구조적이든 '기술 실업'이 일어나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 간의 불일치, 시간, 지리적 문제,

혹은 심지어 시장이 필요로하는 일과

노동자 자신의 가치관과의 차이로 인한 문제 등,

여러 상황에 의한 기술실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향상된 생산력으로 '파이의 크기'가 커졌음에도

자원을 제대로 쓰는 이들과 아닌 이들간의 차이,

그리고 이 파이가 돌아가는 '불평등한 분배'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노동을 해야만 하나? 하는 근원적 질문,

왜 인간은 노동을 하려고 하나? 하는 가치관을 짚어보며

교육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채우는 것을 넘어,

삶의 철학을 되돌아보기도 조언받게 됩니다.





기술진보의 역사, 그리고 지금과 향후의 문제점.

그렇다면 대응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살펴보며,

작은 기업들이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과거와 달리

오히려 대기업에서의 '자본력'에 기대는 방법도 있겠으나,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기계의 기술진보는 거스를 수 없으니

이로 보완받고 대체되는 안고가야하는 상황인 바,

그렇다면 인간들의 노동에 대해, 그리고 사회적으로

합리적 '부의 분배'에 대해 '정부'의 역할도 짚어봅니다.

부의 분배 자체만이 아닌

삶의 의미를 두고, 번영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정부가 도와주기를 희망하며 마무리를 하네요.





사회가 산업 발전을 이용해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인가?

존 스튜어트 밀

혁신과 풍요를 가장한 일의 미래.

기계의 기술진보로 인한 인간 노동의 변화,

그렇다면, 노동에서 삶을 찾기보다

근원적인 삶의 의미를 찾기를 독려하는 책.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경제경영도서이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과 다가오는 미래에서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 방향을 다시 세우기를 권하는

은근 철학적인 도서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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