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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잡는 Low GL 다이어트 요리책 - 뱃살 빼는 요리는 따로 있다! 요요 없고 실천 쉬운 다이어트 식사법 더 라이트 건강 요리책 시리즈
남기선.더 라이트 편집부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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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 살 한 살 올라가며

사이즈도, 체중계 숫자도 자꾸 올라가서

이를 어쩌나 하는 것이 우리집 풍경.

네 가족 중 세 명이 식습관도 신경써야 한다 하는 가운데...


반갑구나, 이 책!

<뱃살 잡는 다이어트 요리책>을 읽어봅니다.







◆ GL: Glicemic Load

식품 섭취 후 혈당 부하(번화)정도를 수치로 표시한 것.

낮을수록 탄수화물이 천천히 소화,흡수되어

식욕 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GL 관리를 생각하며 레시피 소개가 있어요.

탄수화물이 소화되면서 남는 열량이 지방으로 전환,축적되니,

이 남는 열량이 뱃살로 축적되어 비만등으로 이어지다보니

이 책에 소개된 다이어트 요리법들로 관리를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요요 없고 실천이 쉬운 뱃살 빼기!

실천이 쉽다!? 레시피를 보면 알 수 있어요.

다이어트를 위함이다 하며 기능상으로만 만들어진 요리법은 아니거든요.



 1) 양질의 탄수화물 섭취

 2) 충분한 단백질 공급

 3) 채소를 많이 섭취

 4) 필수지방산, 불포화지방 보충


 +


 √ 재료 및 양념 선택,

 √ 조리 방법,

 √ 식사 구성,

 √ Low GL 방해요소

 




Low GL 식사법을 소개하는데 있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방식으로 레시피 소개가 있지요.

이러한 원칙을 두고,

Low GL 밥부터 시작하여

쌈밥, 비빔밥, 볶음밥, 덮밥,

면요리, 샐러드, 일품요리에 관해

여러 요리들이 수록되어있어요.






권장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보면,

조금씩 신경써서 바꾸는 실천이 어렵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다져서 만드는 요리법을 많이 택하곤 했는데,

그러고보니 씹는 시간을 적게 하니 입속에 머무는 시간이 적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Low GL 조리법의 핵심은 천천히 몸에 흡수되는 것.

식사시간을 늘이거나 혹은

소화되는데 시간을 단축시키지 않는 것에 강조를 두는군요.




다이어트 요리책 중 특히 뱃살을 잡는다 하는 목적이 있는 책.

간단히 뱃살 빠지는 운동법도 실천이 어렵지 않은 선으로 보여집니다.

간단한 운동법도 자세히 안내가 되어 있으니,

식이조절 뿐 아니라 운동까지도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우리 식습관에서 가장 기본인 '밥'

이 책은 특히 밥을 기본으로 해서 요리법 소개가 되어 있으니,

일상적으로 실천이 특히 가능하답니다.


기본적으로 밥을 지어서, 그 밥을 응용하여 만드는 요리책.

그런데, 쌀밥과 현미밥 정도로만이 아니라

Low GL밥이라 하여, 밥에 다른 영양을 첨가하여 eGL을 낮추네요.






예를들면 숙주밥.

요리법 각각에서는 eGL, 탄수화물 함량, kcal등

기본적 정보와 함께, 어떤 요리인지 소개가 있고요.







레시피가 사진과 함께 제공되어 있습니다.

요리 자체가 어렵지 않아보이죠?

숙주밥이라서가 아니라

대체적으로 요리법 과정이 그리 복잡하지 않더랍니다.






앞에서 기본적 밥으로 시작했는데,

더불어 소개되는 요리들을 보면,

일상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들이죠.

다이어트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 택하게 되는 메뉴.

단지 조리법이라던가 들어가는 재료에 신경쓴

실천가능한 다이어트 요리책인 것이죠.





작은 팁으로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도 종종 소개되어 있기도 해요.

응용버젼으로 조금 다르게 먹어보면 좋겠어요.




식사구성이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밥류만으로 단조로운 요리 메뉴구성이 아니라

국수라던가, 파스타 등 메뉴는 같은데 조금의 변화로 다이어트 요리가 되는 방식이 함께 합니다.

메밀면 장터국수, 같은 요리인데도

고기를 볶을 때 기름이 아닌 면 삶은 물을 이용한다는

아주 살짝의 조리법 변화로 칼로리를 낮추게 되는군요.







샐러드나 피자 등,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사진만 보아서도 색채조합이 건강함이 느껴지는 듯 싶네요.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비정제 곡류들을 이용하니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더 챙기게 되겠습니다.






레시피 하나하나에서, 기능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다이어트 요리로만이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요리책이에요.





뱃살, 해답을 찾다!

그대로 따라 하면 뱃살이 빠져요.



맛을 포기하고 다이어트 음식을 찾으면

꾸준함에 위태로워지곤 하지 싶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요리 103가지가 제대로 먹으면서 건강을 챙겨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같네요.

맛과 건강, 그리고 다이어트라는 목적을 모두 충족해주는

건강 요리책! 뱃살잡는 Low GL 다이어트 요리책이에요 ♪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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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가 스승이다 - 성적의 저항선을 뚫고 비상하는 힘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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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으로 

이미 공부법에 관한 책을 이미 선사해주었던 저자, 권종철.

이번에는 <성적의 저항선>을 뚫고 비상해보는 공부의 즐거움을 위해

'틀린문제'를 스승삼아 공부법을 이야기해줍니다.


중학교까지는 어떻게 그간의 방법이 통했지만

고등학교에 가서는 그간의 공부에 관한 접근법에 따라

어려움을 더 겪게 되곤 하죠. 일단 내용도 많고 깊어지니 말입니다.

저자가 틀린 문제가 스승이다! 하고 외치는 이유, 

대략은 감이 잡히기는 하겠지만, 궁금해지는 책이죠?

일단 다 읽은 후의 소감으로는,

어떻게 '공부법'이라는 주제를 두고 이렇게 책을 쓸 수 있을까, 신기했습니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겠다 하는 방법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가 공부의 대상에 대해 분류하고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도 흥미로운 책입니다.






<도미노 공부법>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란 '예측 가능한 학생'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지금 당장의 결과가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차근히 실력을 쌓는 학생.

그런데 거기에 더하여 '틀린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공부 잘하는 학생의 특성으로 더 보완해봅니다.


'예측 가능한 학생'은 계획에서 실행까지의 관점이라면

'틀린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실행 후 마무리로써 다시 동력을 받는 단계의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PLAN - DO - SEE 의 앞 두 단계에 이어, 중간과 뒷 단계로써의 관계와 같은 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공부는 계속 이어 할 대상이니, 목표를 위해서 그 전체 수행과정에서 실력을 보완하고 성장하는 학생이,

'공부잘하는 학생'이 될 수 있겠지요.


그리하여 책에서 정의내린 공부 잘하는 학생이란,

1) 틀린 문제를 진단의 도구로 활용하여

2) 양적인 측면에서 틀린 문제의 개수를 줄여가고

3) 질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학생


틀린문제를 대하는 세가지 유형을 보고는

제가 어릴때도 생각이 나기도 하여, 격한 공감이 일기도 했습니다.

유형으로는 무감각형, 스트레스형, 집중형이 있는데,

무감각형은 자기 안심을 위해 그냥 지내버리는 유형,

스트레스형은 틀린문제 결과 자체때문에 스승으로 삼지 못하고 혼란을 받는 유형,

그리고 집중형은 이를 집중하고 스승으로 삼는 유형이라는 것.

스트레스형 보면서, 저도 그리하여 틀린 문제 자체에 격분만 하고 한탄만 했던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그떄 그때 꾸준히 이유를 알아내고 정리를 했더라면, 지금은 조금더 많이 알았을텐데 싶어집니다.






저자가 공부 방법론을 위해 왜 그러해야 하느나, 뒷받침되는 논리들은

너무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미쳐 깨닫지 못하고 행동하고 있는 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꾸역꾸역 지식을 머리속에 넣는데, 정보의 조각들로 존재하니,

이를 생각의 힘으로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반성적 사고'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


'유형에 대한 맹신'이라던가 '사고의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지식이 제대로 발휘가 아니되고 틀린 선택을 하게 되곤 합니다.

학습한 지식들을 되짚어 생각해보고 생각의 힘을 길려주어야 한다는 것.








한편, 우리의 공부와 성적관계는 주로 이러한 그래프 형태이지요.

시간을 들이는 공부 자체가 성적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고,

그 성적 저항선인 x = a 단계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적이 오른 예를 고3때 같은 반 친구를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친구, 엉덩이 무겁게도 앉아있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반짝이지 못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정리도 잘하고 차분하더니, 결국은 성적 폭주를 보면서

역시 공부는 꾸준함이 당연히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틀린 문제를 어떻게 스승삼아 성적 저항선을 뚫어보느냐!?








일단 깊이 있는 공부, 숙성되는 공부는 당연합니다.

선행, 반복으로 얕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생각의 흐름'을 타고 지식을 꿰어주어야 합니다.

'개념-원리-적용'의 관점으로 각각의 과목을 공부하는데,

각 과목에서 틀린문제와 더불어 3단계 방식으로 적용하는 예는 3부에서 자세히 나옵니다.









다시 틀린문제 자체로 좁혀 생각해보면,

우리가 오답풀이를 단순히 문제를 적고 해답풀이를 옮겨적는 수준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이런 오답풀이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흐르는 정보일 뿐이죠.


1) 그리하여 일련의 틀린 문제들을 확보하고,

2) 그 모집단 안에서 의미있는 규칙성을 찾아,

3) 규칙성 안에서 자신의 고유한 문제점을 발견해낸다.


결국 오답풀이를 수련의 시간으로 삼아 

'나 자신을 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단순히 하나의 문제 풀이를 한다기보다

어떠한 생각의 흐름에서 잘못 판단을 했고,

이 문제가 어떠한 정의와 개념을 이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실력을 탄탄히 하고 성적 저항선을 뚫을 힘이 되리 싶습니다.


3부에서는 사회탐구,과학탐구, 수학(입시수학), 외국어, 국어 영역에 대해

도움 가득한 조언들이 이어집니다. 이 부분은 직접 도움을 받으시면 좋으리 싶네요.



공부법에 대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책.

지금 당장 입시공부를 하는 입장도 아니건만, 

글의 흐름이나 구성 자체가 흥미로워서 감탄하며 읽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책들도 기대되는 저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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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장 -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김숙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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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전체 순위 1위!

미디어의 수단이 참으로 여럿이다 싶습니다.

그냥 자체로 유쾌통쾌하는 그녀들,

송은이 & 김숙 언니들이 전국민 상대 속시원 고민 해결상담소를!






이 분들 둘이 막역한 사이였군요.

전에 무한도전에서 소개팅 상대로 각각 나오시는데,

일부러 웃기려고 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체로 재밌구나 싶었더래요.

누가 그러십디다-

책으로도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그렇네요, 이 책 속에서 책으로도 웃기는 그녀들.






우리는 살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결정짓지 못하고 살잖아요.

그런 고민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시간 지나면, 별 것 아니다 싶지만,

그때는 참 별 것이에요-

그런데 막상 누군가에게 상담하기가 쉽지 않곤 하고요.

결정장애 국민들을 위해 팟 캐스트를 연 그녀들,

이 팟캐스트 내용을 책으로 만나봅니다.

프로그램 느낌을 실어서 말이죠.


우리 둘이 다 해결해줄께 하는 것이 아니라,

인맥을 적극 활용해 고민을 해결해준답니다.


사람의 고민, 사람이 같이 고민해주고 답을 찾아본다!

미디어 발달로 새로운 이들과 더욱 허심탐회해지는구나 싶었네요.







고민을 의뢰하면 둘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해결점을 찾아보는데,

질문하고 답하며 직감적으로 답을 찾아보는,

'스피드- 고민 상담소'도 있습니다!

그녀들의 재치란,

휘릭 나오는 답들이 재미지네 싶었어요.





Q: 인터넷에서 옷을 주문했는데, 너무 작다.

그러면 다이어트로 옷에 몸을 맞출까?

A: 귀찮지만 교환해요. 절대 안 빠집니다. 나도 지금 바꾸려고- 



해결책이 정말 현실적이죠? 

고민 내용 자체도 우리에게 많이들 일어나는 일이에요.

귀찮아서... 몸을 맞추지 뭐 하다가, 그냥 정리대상이 되곤 하는데,

맞아요. 절대 안빠져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떠한 수준이려나 했는데, 수위가 좀 높은 듯 싶어요.

팟캐스트라서 욕도 적당히 섞어서 하고, 내용도 성인용이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책에서는 욕은 모두 가림 표시해서 나오긴 했지만요.

아무튼, 그림이나 글씨체 등의 디자인이라던가 웃기는 내용이

나이 있는 이들을 위한 만화책 같습디다.

만화책인 듯, 팟 캐스트 내용을 실은 책이라죠.






고민 주제들이 18세 이상의 어른들이 모두가 고민해오던 내용들.

특히 싱글때는 참 많이 고민되는 소개팅 매너~!

고민 의뢰자의 사연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수완이 생기면 알겠지만, 

이 때는 참 고민되는 내용이죠 하는 그런 상담내용!


Q: 소개팅 답변, 솔직하게? 매너있게?

송은이도 김숙도 어떻게 해야할까 함께 고민 함께 하다가

김숙, 정신과 의사와의 소개팅 때를 이야기해주는데

흐흐흣- 재밌어라 하며 읽었네요.






소개팅 엄청 잘하는(잘했던) 지인과 연결.

매너있게! 여야한다는 명쾌한 답변~!

게다가 소개팅 주선자를 곤란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는 깨알 팁도.

소개팅 하고 나면, 상대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주선자에게 둘이 잘 안맞았을 뿐이라고만 얘기하는 센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고민에 대해 진행자들과 지인이 함께 하는

유쾌한 해결 ♪ 







대기업 면접에 관한 고민!

취업준비생이 비법을 문의하니,

대기업 이사님과의 전화연결로 상담에 전문성을 더해봅니다.


관상은 기본!!

신기 내리셨어요?

.... 그래서 잘 못 뽑아요....


물론 이렇게 웃기기만 하는 건 아니죠.

그리하여 상담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문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인상을 보게 된다 하니,

소신껏 면접에 임하라는 처방!




여러 고민거리들이 위트있게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더랍니다.

만화책같이 술술 넘기면서 풉-  웃어보며 읽게 되는 재밌는 책!

고민 의뢰자들이 참여하고,

송은이&김숙 뿐 아니라, 그 지인들이 함께 해결해주는 고민 해결 상담소.

팟 캐스트를 보는 듯 즐겁게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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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2016-03-19 1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책으로도 나왔네요~~
요즘 이동할 때 자주 듣는데 이거 진짜 배꼽 빠지게 웃겨요~^^*~

해피클라라 2016-03-19 13:13   좋아요 1 | URL
와.. 팟캐스트로 들어보셨군요~
전 이번에 처음 안 것 있쬬^^;; 책 때문에 찾아보니깐 넘 신기하더라구요 ㅎㅎㅎ
 
세계 문화 산책 -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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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워지는 날씨에 개구리만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움직이고픈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어떠하던가 더더욱 관심이 가는 계절인가봅니다.


<단어따라 어원따라, 세계 문화산책>이라!

제목만 봐도 어떠한 책일지 감이 잡히리 싶습니다.

은근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즐기게 되는,

흥미로운 문화산책을 떠나게 되는 책입니다.






프랑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는,

'본 아페티'  구문은 많이들 들어보셨으리 생각됩니다.


그런데, 본 아페티 라는 식사 전 인사를 보면,

프랑스 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인사하고, 스페인도 인사가 있건만,

영국은 없다는 사실, 아셨나요?


프랑스와 영국은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년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으로 둘 사이는 악화되었다고 해요.

과거의 역사로 인해, 인사습관까지도 하지 않아버리는 영국.

게다가 영국은 프랑스를 비꼬는 말로, 프랑스의 F를 따서,

개구리 Frog를 비꼬는 단어로 쓰기도 한다고 하네요.

개구리는 프랑스인, 개구리 요리는 과거 가난한 프랑스 백성을 의미하기도 한다니,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요!?






한편,

책 속에는 단어, 어원 등의 설명 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화 팁들도 가능했습니다.

먹스타그램 등... 먹방 사진은 우리들이 참 좋아하는 사진들인데,

유럽에 가면 요리 스타일 또한 셰프의 작품인터라,

셰프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대놓고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나요!? 예의에 어긋난다 하네요.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뭔가 답답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커피 이야기로 들어와서.

에스프레소는 성격 급한 이탈리아인들이 즐기는 커피라고.

아침부터 진한 커피를 휘릭 먹고 잠을 깬다고 하는데..

근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성격이 급하다고 하는데

운전은 진짜 빨리빨리 하기는 하던데, 급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만큼 급하려나요....그정도는 아니던데-

아무튼, 확실한 건, 라떼보다도 에스프레소 맛이 참 일품이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먹고 나면 잠이 '빠르게' 깨는 것 같기는 했어요.







문화산책으로 보건데, 맥주도 빼놓을 수 없죠!

멕시코 맥주, 코로나는 라임과 함께여야 제대로라는 사실!

라임이 없는 코로나는 멕시코의 오줌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건 제대로 된 맥주가 아닌 걸로 친다 합니다.


사실, 라임이 코로나에 같이 하게 된 이유는

더운 지역에서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입구를 막아준 습관에서 유래하였다 해요.






루이 카토즈가 루이14세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맙소사! 그 루이가 그 루이였군요.

태양왕 루이14세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봄/여름 시즌 가을/겨울 시즌이 이 시대에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절 패션산업은 귀족들의 파산을 노렸다는 것!

절대왕정을 만들고자 패션에 관심을 두도록 문화를 만들어내며

왕이 귀족들을 파산에 이르도록 했다 하네요.

이기적인 목적이기는 했지만, 덕분에 프랑스는 패션의 강국이 되었긴 하죠.







음식에 정치적 배경이 깔려있다는 책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분류가 못박아진 식물이 있습니다.

포모도로 : 토마토!


포모도로는 황금의 사과라는 뜻이랍니다.

이 토마토가 어찌하여 채소로 분류되었는가.

19세기말 미국 뉴욕에서는 과일은 세금을 매지기 않고, 채소에만 세금을 붙이는 관세법이 통과됩니다.

이에 따라 수입업자들은 토마토를 과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연방 대법원은 자국의 농산물 보호와 세금정책을 위해 음식과 함께 조리하므로 채소! 하고 못박았다 해요.

닉슨 대 헤든 판결로 인해 토마토는 채소로 굳어지게 되었다나 뭐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그냥 먹기도 하는데, 그럼 과일인데 말이죠...?

필자도 또한 그런 의문을 가져보네요-


덩굴에서 자라니 토마토는 채소이다 하고 배우기는 하는데,

딸기 참외 등등, 토마토와 동급으로 어려워지는 분류.

책 덕분에 더 찾아보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하네요.






익숙한 듯 하지만, 그 유래나 배경은 알지 못하는 단어들.

원래 그래- 하고 넘어가지 않고 더 가까이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거리를 풍부하게 해주는 책이다 싶습니다.


따수운 봄 햇살 받으며 커피 한잔 들고 읽어보기 재밌는 책,

처음 알게 되는 이야기들에 독서시간이 더 즐겁고 유익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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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뒤흔든 금융권력 - 정치권력은 어떻게 한국 금융을 지배했는가
윤재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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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금융의 역사를 가까이서 본 증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죄송하게도 처음에 읽을 때는, 규제를 풀고 대기업자본이 시장을 쓸게 하라는 것인 줄 알고,

대오해를 하며 읽게 되어서, 책을 덮으며 그런 불순한 마음에 죄송함까지 느껴지게 되던 책입니다.


미국경제를 제하고는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세계경제.

내실을 따져야지, 높은 경제성장률 따위 무엇이냐 생각하는 국민 중 하나인터라,

역사를 돌아보며 그 속에서 배움을 만들어 지금의 난세를 해쳐나가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권력의 금융지배 역사, 이제 끝낼 때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임에도 불구,

경제규모에 걸맞는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간 제조업에 집중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덕분에 일단의 파이는 키워두었는데,

문제는 생산의 산업이 원활히 활약하여 비상하도록 하는 

금융업의 성장은 그리 단단하지 않았습니다.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앞서서 금융업을 장악한 때문이기도 했고

제조업에 비해 성장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자체도 짧기도 했지요.

금융업에 대한 규제와 간섭, 과보호, 경쟁 제한.

그로 인해 또다시 금융위기가 위헙으로 다가올 때, 두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이 부분 즈음에 저자가 숫자만을 중시하는 입장인 줄 알았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을 돕는답시고 수수료 인하를 압박했다' 하는 내용에서는

저자가 이야기하듯, 한 부분의 움직임이 다른 부분에 엮이는 경제 속에서

단순히 자율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이 유효성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이 책 전체를 통틀어 딱 이 부분만 다르게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대로 우리의 경제는 정치권에 좌지우지 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른 것일까 싶지만,

일단 성장의 동력 자체를 정치권에서 정하면

경제는 그 지시에 움직여야했지요.

리더와 그 집단의 판단이 대의를 위하여 유효하고 절차를 합당히 밟아갔더라면 좋겠지만,

문제는 그로 인해 빌붙는 집단들이 생기고, 파벌이 생기는데 있다 싶습니다.


민영화를 이룬다하더라도, 결국 소수재벌에 집중하니

재벌이 품격있는 경제인이 되면 좋았을 터인데,

관치 금융이라는 것보다도 민영화 된 마당에 시장의 주체가 품격이 떨어지게 행동하곤 하니,

일개 국민으로서는 이러나저러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962년 5월 군사정부가 중앙은행의 자율성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한국은행법을 개정.

중앙은행이 독립된 개체로서, 나라 전체에 관한 대의를 추구하여 브레인들이 움직였다면,

성장의 질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금융쪽은 나라의 브레인들이 모인 곳이 아니었던가요.







기자의 작품이니만큼,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긴박감들도 책의 재미였습니다.

한국 금융의 역사 돌아보기 사건들은,

시대를 지내지 못한 이들이 그러한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실화영화로 보듯 읽어나가게 됩니다.

저자가 관치금융에 대해 그 끈을 끊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는 이유도

이러한 누군가를 몰아주기 위해 정치의 힘으로 밀어부쳐 금융시장을 흔든 사건이 여럿이었기 때문인 싶습니다.






먹고 살기가 진정 힘들던 시절,

정부주도의 몰아주기 경제부흥은 그 수단 자체로는 옳을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건, 그 후 습성이 이어진 것은 문제가 있었다 싶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1998년 IMF가 어찌보면 우리에게는 득이 되는 사건이 되었을지 모른다 합니다.

습관을 끊어내기에 절호의 찬스일 수 있으니 말이죠.


대기업 중심의 과도한 확장투자, 급속히 추진한 외환 및 자본 자유화 조치.

저자가 관치금융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은 하지만,

그렇다 하여 모든 부분에서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잘못된 관치란,

인사권에 개입하는 등의 일방적인 지시형 관치 뿐 아니라,

시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관조하는 것 또한 잘못된 관치라고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 운운하며 시장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맹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좋은 관치로서 시장을 챙기는 행동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워낙 못미더운 정치가 있기도 했지만,

일부는 그러하고 또한 일부는 노력이나 결과가 도움을 주기도 했으리 희망을 가져봅니다.








사고의 다양화를 위한 호모지니어스 극복하기


저자는 한국금융에 대한 역사를 상세히 알려주며,

마무리하면서는 우리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순혈주의' 인적 구성이 아닌, 다양성을 추구하고 깨어있는 시각으로 

시장을 리딩하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아무쪼록 영향력 있는 자리에 계신다면,

이왕 들이는 노력이 큰목표를 바라보며

품격있는 리더들이 되시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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